연재합니다.
허접 한 소설이며...
오탈자와 문체 수정 등은 엿 바꿔 먹은지 오래입니다.
나중에 출판하게 되면 편집자님들이 알아서 해 주시겠죠. ㅋ
스토리는 저 한테서 나오는 것이니깐요.
오탈자가 중요합니까? ㅋㅋㅋㅋ
재미있게 봐주세요. 공포입니다.
스토리 2줄 요약
1.오늘의 유머.
2.안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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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없게 사라져 버렸다.
내 눈속에서만 살던 사람이... 한 순간에 다른 사람의 눈 속으로 옮겨가 버렸다.
어둠에 영원히 빠져 버린 것 처럼 절망했고, 사막 한 가운데에 혼자 멍하니 떨어진 것
처럼 외로움에 미치도록 울기 만 했다.
왜 그랬는지... 왜 그런 일이 생겼는 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갑자기 외톨이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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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다시 원상복귀 시키기 위해서
그녀를 찾고 갈구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그녀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시 돌아오는 곳이 이 세상은 아닐지 라도...
그래서 나는...
따뜻하고 포근했던 그녀의 손을 잡는 대신...
차가운 마우스를 잡기 시작했고...
부드럽고 고운 그녀의 몸을 누르는 대신...
딱딱하고 무감각한 키보드를 누르기 시작했다.
이거는 저주다. 수 천년전 부터 나타나서 천천히 사람들 속으로 퍼져 나가고
어느 새 내 앞까지 온 ‘저주’...
며칠 전에 나에게 일어 났던 일이 눈에 선하게 비춰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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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들은 말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정말 미안... 더 못 만날 것 같아...”
갑자기 깊은 바다속에 빠진 사람처럼 나는 수 초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 나의 귓가를 깨우려는 듯한 그녀의 말이 다시 한번 들려 왔다.
“여기... 받았던 반지 돌려 주려고 만나자고 한거야.”
수 개월을 고생하면서 샀던 그 반지...
그녀의 웃음과 나의 젊음을 교환 한 그 반지가 다시 내 앞으로 돌아왔다.
그 반지를 갖다 판다고 해서 잃어 버린 젊음과는 교환 할 수 없겠지만...
테이블 가운데에 있는 반지를 보니
문득... 그녀의 작은 손이 보였고 내 사랑이 끼워졌던 그 자리에는 내 새파랗게 질려 버린 얼굴보다
더 파랗고 차가워 보이는 보석이 박혀있는 고리가 끼워져 있었다.
저 작은 보석이... 내 뛰는 심장보다 너에게는 더 갚진 것 거란 말이지?
“잠깐만...”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화장실에 다녀오고 싶었다.
거기 까지 가는 길이... 그녀와 만나면서 수백 번 왔다 갔다 했던 이 길이...
이렇게 멀었을까?
그녀가 내 후들거리는 다리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랬다.
거울을 보고... 내 얼굴을 보고... 그 눈에 들어 있는 그녀를 보고...
눈 안에 그녀를 씻어 내는 듯한 눈물을 보고 난 후에...
밖을 나오니 자리에는 덩그러니 다른 사람 것이 였던 그 반지만이 놓여져 있었다.
출입구 쪽에 그녀의 뒷 모습을 보였지만... 다리가 너무나도 후들거려서 따라갈
수가 없었다. 걷지도 않았는데 이렇게나 숨이 가빠왔다.
주위를 둘러 봤다.
나 말고 다른 수 많은 커플들이 뭔가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난 그 것을 사랑이라고 믿었건만...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그녀가 나에게 말하고 갔다.
분노와 절망 등이 더 뒤섞인 말도 안되는 감정이 머리 속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십알...’
그 반지와... 내 심장을 그녀와 내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탁자에 버려버리고 왔다.
다 죽여 버릴 꺼야... 지옥 끝까지가서라도 이 모든 것을 부셔버리고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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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 그 날은 너무나도 추웠다...
신발이 닿아 있는 땅 바닥에는 어느새 수많은 담배꽁초가 쌓여있었다.
한개... 두개... 세 개...
그녀의 손가락에 있던 보석만큼 하얀 눈이... 그 위로 쌓였다.
저 멀리에서 불빛이 비쳤고, 점점 커지더니 하나의 물체가 되었으며
그 물체는 그녀의 집 앞에서 멈추었다.
아... 내가 몇 년을 일해도 살 수 없는 공간에 그녀는
다른 누군가의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먼 그 곳이였지만 사랑했던 그녀의 얼굴과 눈빛만은 또렷하게 보였다.
슬플 때만 느낄 수 있는 그 눈빛... 나에게 구해 달라는 표시로 느껴졌다.
‘나 좀 여기서 꺼내줘요.’
그녀가 나에게 외쳤다. 내 머릿속에 들렸으니깐 확실하다.
난 옆에 있던 각목을 들고 그 차로 다가갔다.
차 안에서 안 나오려고 발 버둥 치는 악마를 잡아 끌어내리고...
나에게 살려 달라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그 악마의 머리를...
각목으로 내리쳤다. 내리쳤다. 내리쳤다. 내리쳤다.
퍽.퍽.퍽.
그녀는 비명을 질렀고... 그 밝기만 했던 미소가 나를 버릴 때 냉담했던
표정보다 더욱 더 절망에 빠져 가는 것을 보았다.
바닥에 쌓인 하얀 흰 눈이 새 빨간 장미보다 더욱 새 빨갛게 변해 갔다.
난... 이런 것을 보려고 한 게 아니었다.
내 망상...
정신을 차려 보니...
내 눈에 비친 그녀는 누구보다도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나와는 다른 곳에 있었다.
비 좁은 원룸에 갇혀 있는 나를 사랑했던 그녀와
그 원룸보다 넓은 차에 타 있는 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이였다.
손에 힘이 빠져갔고 내가 들었던 각목은 손에서 빠져나가 하얀 눈 위에 쓰러졌고...
내 무릎도 하얀 눈 위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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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 이제까지 벌어 놓은 돈을 모 회사에 10년 약정으로
서버를 임대하는데 투자하였다. 10년 동안 별도의 관리도 없이 사이트가 운영 될 것이다.
그리고 사이트를 제작하였다. 이번에 내가 우연히 알아낸 비술까지 포함해서...
저주라니... 큭큭...
하나의 대상을 정해서 내 피를 뿌리면 된다. 간단한 내용이였다.
이런 어이 없는 말을 믿는 건 아니지만...
이 내용을 알려준 그의 말은 이상하게도 설득력이 있었다.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
그의 차가운 말이 다시 내 귓가에 울려 퍼졌다.
사이트의 로직이 들어 있는 CD에 손목을 그어서 나온 피를 뿌린후
컴퓨터에 집어넣으니 자동적으로 인스톨이 되어가고 있었다.
뭔 가 잘못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무슨 상관있겠어?
어차피... 난...
마지막으로 담배를 피웠다. 빠르게 타 들어가는 심지처럼 내 생명도 타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남은 생명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바닥에는 아까 뿌려놓은 기름이 카페트에 촉촉히 적셔져 있는 상태였다.
그녀가 담아져 있던 작은 용기에는 저주 받은 좁은 공간의 바닥에서
내뿜는 연기가 들어왔다.
고통은 느껴지 않았다.
다만... 슬픔이 온 몸에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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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배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굉장한 충격 이였지만... 평소에 세심하고 감성적 이였던 그에게
오랫동안 사귀었던 애인과의 헤어짐은 굉장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한 순간에 사람을 쓰레기 버리듯 버려 버리다니...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뭐 어쩔 것인가...
난 담배연기에 그 선배를 지우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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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아... 나 요즘 굉장히 안 풀린다.”
내 친구가 나에게 고민 상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몇 달 전에 사귀 던 여자 친구와 얼토당토 없이 헤어진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느낌이 괜찮고 잘 진행 되던 여자애에게 어이 없이 차인 내용까지...
“니 말빨이 쓰레기 같아서 그런 거 아닐까? 아님 쓸 때 없이 진도를 나가려고 했다던 지...”
아무 생각 없이 그 친구에게 대꾸를 해 주었다.
뭐 남자가 한두 번 차이는 건 일도 아니니깐...
“여자는 말이야....”
그래도 나름 소심한 마음에 그 녀석을 위로해 주려고 쳐다보았다가...
도중에 말을 잊지 못했다.
아뿔싸... 그 선배가 뒤에 서 있었다. 몇 달 전 비참하게 자살한 그 선배가...
나에게 뭔가를 말씀하시려고 입을 껌벅 거리고 있었다.
집중하여 그 말이 무엇인지 확인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알 수는 없었다.
자신의 말이 안 들리는 것을 알아챈 것인지... 도중에 말을 멈추고는
비참한 표정을 지은 체 계속 나를 노려보다가, 뿌연 연기로 변하더니
어느곳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잘못 본건 아니었다.
이 녀석에게 선배의 유령이 붙은 게 확실했다.
그 이후 녀석에게 이제까지 몇 달 동안 있었던 일을 들었지만...
선배와의 연관성은 전혀 없었다. 게다가 안면도 없는 사이이니...
아직 선배는 현세를 떠나지 못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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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선배가 죽었던 그 원룸에 도착했다.
보통 이 정도로 가까히 오면 악한 기운이 느껴진 법도 한데...
이상하게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선배가 돌아가신 그 원룸은 화재가 난 후에 새롭게 단장을 해서 예전 보다
더욱 깨끗해 진 체 그곳에 서있었다.
선배가 거주했었던 3층으로 올라갔지만... 어떠한 실마리도 찾을 수가 없었다.
사념이라던지... 기라든지... 그런 것은 이렇게 가까히 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저승사자가 데려가도 어느정도 사념이 남아 있었다.
더군다나 친구의 뒷편에 비친 모습은 아직 저승사자가 선배를 데려가지
못했다는 뜻...
친구를 불러내 '이 곳'에서 해결하는 게 가장 빠른 일이기는 하지만...
미친놈 취급 받는 것도 이제는 짜증나고 개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에게는 이 힘을 들키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였다.
게다가 어릴 적 보이는 힘 때문에 겪은 수 많은 고통들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 였다.
그래서 약간 귀찮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선배가 돌아가셨던 그 장소로 찾아가서
넋을 위로 할 만 한 무언가를 찾은 후 직접 성불 시킬 생각이였다.
그렇지만, 방 앞에 도착해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으니...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다.
애초부터 거기서 사람이 죽었다는 것 자체가 없는 듯 느껴졌다.
약간의 사념조차 없애 버린 체 이렇게 사라 질 수 있다니...
난 몇 가지 사항을 생각했다.
첫 번째... 선배의 영혼이 악령이 되었고 게다가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되어서
모든 사념을 없앤 체 다닐 수 있다던지...
두 번째... 강력한 힘을 가진 누군가가 그를 데려 갔다던지...
첫 번째는 악령이고... 두 번째는 상상 할 수조차 없었다.
어떤 용도(?)로 쓰려는 지... 일단 두 번째는 배제하고
첫 번째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선배가 악령이 되었으면... 당연했다.
선배의 증오 대상은 헤어진 여자 친구가 될 것이다.
선배가 악령이 되어 그녀를 해 하기라도 하면...
지옥에서 비참한 벌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해야 했다.
귀신이 사람을 해 한다는 것은...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100배는 큰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
영혼이 천국과 지옥도 아닌 다른 곳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첫번 째 방법을 하기로 했으니... 이제 실행에 옮길 차례
핸드폰을 꺼내어 저장되어 있던 그녀의 이름을 클릭했다.
뚜... 뚜....
“여보세요.”
“오랜만이네... 나야 용호...”
선배의 전 여자친구...
그리고 그녀는 나의 대학 동기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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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선배를 알기 전 보다 더 오랫동안 알던 사이였다.
그녀를 만나기로 한 것은 학교 근처의 커피숍이었다. 우리가 아직 학생일 때 이곳에서 글에 대한 열띤 토론과 이야기를 나눴다. 언제부터 우리가 안 만나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도 없는 이 공간에 선배와 그녀, 그리고 친구들이 모여 있는 모습들이 보이는 듯 하였다.
“일찍 왔네.”
그렇게 감상에 빠져 있을 때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소리가 나 정신을 차리니 벌써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고르고 있는 여자가 내 눈앞에 있었다.
나는 멍해 진 체 그 여자의 얼굴만을 한참 쳐다 보았다. 헷갈렸다. 목소리는 분명히 내가 아는
그녀였지만, 외모를 보니 전혀 다른 사람 같아 그녀가 확실히 맞는 지 얼굴을 군데군데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 예쁘던 긴 생머리를 싹둑 잘라 버렸는 지 어색한 단발의 머리와 옅은 화장으로
자연미인임을 수시로 강조하고 다녔던 그 순수했던 얼굴에는 짙은 가면을 씌운 듯한 불순한
무언가가 드려져 있었다. 그것뿐만이 아닌 나에 마음 속에 전해져 들어오는 차디찬 한기
“오랜만이네. 언제 보고 안 봤지?”
그녀는 언제나 그렇듯 능숙하게 자신이 마시는 커피를 시키고는 내 눈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그녀의 눈.
예전처럼 빛을 내지 못하는 그 눈이 그녀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게 한 것 중 가장 큰 것일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그녀의 표정을 보자 목구멍에서는 수 천 마디의 쌍 욕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지만, 억지로 집어 삼키느라 그저 그 말과 욕을 검은 커피와 함께 꾸역꾸역 넣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 동안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체 계속 커피만 마셔대고 있었다.
간신히 속에서 끓어오르는 것을 가라 앉힌 후에야 내 입에서 말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돌려서 말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예전 추억을 곱씹는 것은 서로 편할 때 하는 이야기이고,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커피 속을 보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너… 동아형 돌아 가신 거 알고 있어?”
“응. 알고 있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하는 차가운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그녀를 바라 보았다. 커피로 간신히 담아 두었던 내 속에 들어 있던 그게 입이 아닌 눈으로 튀어 나올 것 같았다.
나의 눈을 본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내 시선을 외면한 체 창 밖을 보고 있었다.
오늘 그녀를 보고자 하는 이유는 그거였다. 마음에 선배에 대한 미안함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검게 타 버린 시체가 있는 그 묘소에 올라서 간단한 인사라도 같이 가고자 하는 마음이였다. 아마 내 생각에 그렇게 하면 선배의 넋도 조금을 풀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지금 이 모양으로는 내가 억지로 끄집고 간다고 하더라도…
역효과가 날 것이 분명했다. 아까부터 뒤통수가 아파왔다.
누군가가 뒤에서 나를 증오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은 그녀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느꼈다.
난…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에, 쳐다볼 엄두 조차 내지 못했다.
지금 분노로 차 있는 내 눈보다 더욱 더 가득차서 새 빨개져 있는 그의 눈빛을 볼까봐…
아마 형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녀가 이렇게 변해 버린 것을…
자신의 넋을 위로 해 줄 상대는 아니다는 것을 말이다.
그 눈빛이... 이런 뜻 인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그녀를 만나지 않았을 것이다.
난 눈빛을 피하려고 그녀를 내 버려 둔체 그 자리를 황급히 피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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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름이 제 이름 인 것은
제가 공포 소설 중에 최고봉으로 생각하고 있는 '어느날 갑자기'를
따라 한 것입니다.
한번 씩 읽어보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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