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순 작가님, 연재가 지연되고 2015/10 재연재를 하더라도 쭉 참아올 독자입니다.
여기 올려봐야 안보실거 같지만, 이런 의문이 듭니다.
상반기 연재 약속과 팬미팅은 단행본을 팔아먹기위한 상술일 뿐이었나요?
휴재 이전에는 프로의식을 앞세우며 아무리 늦어져도 끝까지 연재를 해내셨는데, 지금 이런 모습은 작가로서 자신의 작품에 애착이 없는걸로 보이네요. 이에 대한 해명과 입장을 공고히 해주셨으면 이렇게 기분이 더럽진 않을거 같은데... 살짝 실망할것 같아요.
아무리 용두사미의 대명사로 불렸다지만 '천일야화'와 '란의 공식'과 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런 악명쯤이야 루머정도로 덮어버릴 수준이었잖아요? 제가 호구일지도 모르겠지만 덴마의 재연재를 아직도 기다리는 팬으로서 희망은 버리지 않겠습니다.
덴마연재로 피로하시다면 피곤하다고 말 하세요. 연재에 쫓기는게 두렵다면 무섭다고 말 하세요. 그런다고 프로작가로서 명성에 흠이라도 간답디까? 명성을 더럽히는건 작가님이 어긴 약속과 태도입니다.
덴경대들은 충분히 그정도 사정을 봐 줄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덴경대가 아닌 사람은 그러한 사정을 봐줄 수 없다는거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할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욕먹을 각오 하시고 덴마 재연재 해라. 그게 패션프로 작가답게 자신의 작품에 애착이 없고, 상술을 위한 패션 마케팅을 벌였다는 오해도 벗어 던질 수 있으니깐.
독자와 작가는 주종관계도 아니고 상호관계도 아니다. 그냥 독립된 관계이기에, 작가는 자신의 마음대로 작품을 다룰 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지금 양작가는 그걸 넘어서서 작품에 대한 명성을 이용해 독자를 기만하며 무시하고있다.
"내가 내 돈벌이 하는데 니들이 뭔 참견이냐?".
차라리 그렇게 나오는게 깨끗하다. 그렇게라도 했더라면 이렇게는 화나진 않았을것이다.
그럼 작가의 재연재에 대한 태도는 무엇인가? 거짓말이다. 팬미팅과 상반기 재연재 소식은 단행본을 팔아먹기 위한 루머였을 뿐이고, 빅툰 재연재 소식은 덴마 재연재에 대한 희망을 생매장시켜버렸다.
후에 덴마 단행본 4~6권 판매소식에는 어떤 상술을 부릴지 정말로 기대된다. 덴경대라면 작가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나처럼 2세트씩 산 후 1세트는 뜯지도 않으며 보관하고 1세트는 읽기 위해 뜯는다. 이 또한 바꿔 말하자면 대다수의 독자들은 양작가를 버린다는 것이다. 당신의 작품에 침을 뱉고 단행본에는 중지롯을 보내준다. 그때 와서는 팬미팅도 재연재 루머도 통하지 않을것이다. (진짜 재연재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러니 이 망할 거짓말쟁이야. 그 있는지도 의심되는 프로작가의식을 보여주고 싶다면 당신이 무슨 지랄을 해도 매일 완결란의 덴마에 들어가는 덴경대들과 호구같은 독자들에게 감사해라.
믓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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