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사실 ~지향 결정 고자의 대모험~
저는 작년 1월 초에 게임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딱 1년정도 현재 캐릭터로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입니다 ㅎㅅㅎ)
그동안 입어왔던 의장들과 지향색 변천사들을 정리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스샷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글도 뭔가 많이 쓰긴 했는데 재미가 없으니 적당히 휙휙 넘겨주세요. 훌쩍..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때예요ㅋㅋ 재능이며 타이틀에 입은 옷까지 초보 티가 물씬 납니다.
인벤토리에 돈이라고는 오만 골드도 없던 시절이라, 필리아에서 천원인가에 파는 로브를 사입었는데 그마저도 핑크네요. ((진성핑덕))
지금은 [여캐 - 작은귀/ 남캐 - 처진귀] 이렇게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얼굴형이 고정되어있는데요 초반엔 처진귀 여캐 상태였네요.
이땐 몰랐는데, 지금 작은귀를 하다가 처진귀로 바꿔보면 인상이 조금 사나워지는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는 것 같아요.
이때도 아직 달인작 진행중인 핵뉴비였지만, 나름 지향이랍시고ㅋㅋ 합지상에서 구매한 지염의 색을 따서 두어달정도 사용했던 것 같아요.
쓸땐 전혀 몰랐는데 나중에 다운받은 염도에 제 지향이 떡하니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코드의 명칭이 '고무장갑 핑크'라서 조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무장갑색이라고 우스개로 말하고 다니긴 했는데 정말 고무장갑 색이었을 줄이야.... ㄱ-
중간에 잠시 남환을 하기도 했는데, 3일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후에 다시 여캐로 돌아와서
이렇게 남색 + 어두운 분홍 조합으로 지냈던 기간도있네요.
저 혼자 입는 옷이면 하루가 멀다하고 색을 바꿔댔을텐데, 커플룩이라서 꽤 오랫동안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커플룩이란 단어에서 언짢음을 느끼실 필요는 없어요. 둘 다 안생기는 오징어였으니.
캐릭이 좀 크고, 같이 입으면 이런 느낌!
이 남색은 염도 코드 공유카페에서 찾은 탁남이라는 색인데, 제가 정말 좋아해서 펫에도 많이 색칠을 했어요.
지향은 사실 배고플때 밥먹듯 바꾸는 거지만(^^) 탁남+리블/ 탁남+핑크 등등 여러 조합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저와 함께한 색입니다.
네.. 그냥 그렇다구요.. 안물어봤다면 뎨둉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민트와 핑크를 섞어서 꽤 오래 사용을 했던 것 같아요. 오래라고 해봐야 두어달 남짓이긴 하지만ㅋㅋㅋㅋ
제가 보여지는 성격과는 다르게 마음속에는 소녀가 있어서(ㅎ) 이렇게 샤랄라 파스텔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 지향으로 있으면서, 던광에 서있다가 처음으로 지향 예쁘다는 소리도 들어봤어요ㅋㅋ 기분 정말 좋았던ㅋㅋㅋ
핑크 발색이 너무 어정쩡한 방울산타에는 민트만 단독으로 칠해서 입기도 했었어요ㅋㅋ
이때가 아마 여름방학 프리시즌이었는데... 자캐 엉덩이에 땀띠나라고 털옷을 입혔었네요 ^ㅠ^)
그러다가 이쯤에서 마태기가 좀 왔던 것 같아요ㅋㅋㅋ 막 남캐였다 여캐였다 엄청 오락가락하구...
겜이 재미가 없는건지, 여캐로 겜을 하는것에 질린건지 혼동이 왔던 대 격동의 시기... @_@
이때 3일에 1회 환생이 가능했는데, 정말 기간동안 3일에 한번씩 성별 바꾸고 장사 해가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ㅋㅋㅋ
그 과정에서 손해도 엄청 보고.. 뷰티킷에 쌍싸대기를 맞아 진짜 겜 접을까.. 진지하게 고민도 해봤고ㅠㅠㅋㅋㅋ
일단 처음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빨-간 남캐가 되어보았습니다만, 역시 취향이 아니라서 3일 가고 말았나봐요.
지인분께 빌린 옷도 별 색으로 염색을 다해보고ㅋㅋㅋㅋㅋㅋ 외형 무료 기간이라고 얼굴에 저런짓(?)도 해보고
맨몸에 멜빵바지도 입어보고 (앞에 있는 선남선녀 두 분 시선강탈)
솔직히 이 때 성별을 너무 자주바꿔서... 본캐 부캐 투클라로 찍은 스샷인데 어떤애가 본캐이고 부캐인지도 모르겠어요ㅋㅋ
이때는 처음으로 다크초코 지향을 하면서 연한 노랑색을 같이 썼던 때예요. 맛있어 보이는 색조합.. 'ㅠ')
그러다가 다시 이전의 핑크+민트 조합으로 돌아와보기도 했구요
다크초코에 핑크를 섞어보기도 했다가
색다른 핑크와 민트를 써보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토코 3주 입고 판 옷인데 뭐 이렇게 색이 다 다른지...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또 너무 밝고 귀여운 컨셉으로 자캐를 굴렸더니 엉덩이에 땀띠가 나서(?) 다시 딥다크한 남색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경찰 스샷이 옹졸한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맨발인 이유 또한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또 오래 못가서.. 이런 핑쿠핑쿠한 쇼타가 되어보기도 하고...
로리가 되어보기도 하고....
또 일주일을 못가 훌쩍 커버리기도 하고..
다시 마음의 고향 탁남으로 돌아왔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올리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러다가 지금은 예전에 했던 민트와, 마찬가지로 예전에 했던 다크초코를 섞어서 사용중이예요.
이게 뭐 얼마나 갈진 모르겠으나, 일단은 치약맛 나는 초콜릿 컨셉입니다.
야호~~~~!! ㅇ0ㅇ)
만세~~~!!!! / >.<)/
네~~~ 오늘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지루한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는 커뮤라곤 여기뿐이라 항상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ㅋㅋㅋ 제가 봐도 제 글은 넘나 노잼인것...
블로그라도 만들어서 일기를 써야할까봐요.. ㅠㅠ
그런데 막상 스샷을 올려놓고 보니, 겜 12개월 한것 치고는 의외로 변화가 많지 않았던 것도 같게.. 느껴지네요.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한가지 지향 오래 유지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ㅋㅋㅋㅋㅋㅋ
저는 사실 이색도 이쁘고 저색도 이뻐서 이것저것 다해봐야지~~ 가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맘에 안들어서 자주 바꾸는 타입이다보니..
ㅠㅠ한가지 지향에 만족하며 정착할 그 날이 오길 바라며... 일기는 이것으로 마치도록 할게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마비노기 되시길 바랄게요!!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