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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3764
    작성자 : 단기4344짜리
    추천 : 1
    조회수 : 837
    IP : 219.240.***.247
    댓글 : 33개
    등록시간 : 2016/04/12 18:37:42
    http://todayhumor.com/?phil_13764 모바일
    세상을 시뮬레이션하면 그 세상은 실존하는가?
    컴퓨터로 분자단위... 아니 그 이하 최소단위의 시뮬레이션으로 세상을 하나 구현했습니다. 그 세상은 정말로 하나의 세상처럼 보이지만 그 실체는 컴퓨터 속 씨피유의 전자들의 작용에 의한, '과연 어떻게 될까' 를 보여주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결론적으로 물질적으로 실재하지 않는 무언가죠. 하지만 완벽하게 구현된 이 프로그래밍은 그 안의 인류 또는 어떤 지적 생명체들의 연구로 이미 자신들이 시뮬레이션되어있으며 누군가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럼 과연 이 시뮬레이션된 세상은 실존하는 걸까요 아니면 허상에 불과할까요?

    그 안의 생명체들은 전혀 무언가로 만들어진 무언가가 아닙니다. 고도로 지능화된 무언가의 덩어리를 전자들이 계산해낸 거죠. 고로 이것들은 전자들이 규칙에 맞춰 움직이는 한 살아있을 수도 있는 것들이며 죽는 조건이 두 가지가 있겠죠. 첫째 시뮬레이션 안에서 죽는다 둘째 시뮬레이션 바깥의 사정에 의해 죽는다. 시뮬레이션 작성자가 그 생명체를 없는 것으로 간주하게 한다거나 시뮬레이션이 꺼지거나...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4/13 00:16:32  39.7.***.197  추천=사랑  52981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단기4344짜리(2016-04-12 18:39:40)추천 0
    만약 우리가 시뮬레이션당하고 있었다면 이 글은 이후 미래에 중요한 사료로 취급될지도 모르죠 ㅎ
    댓글 0개 ▲
    who??(2016-04-12 18:49:49)58.122.***.65추천 0
    만약 시뮬레이션이 그런 단계 까지 간다면 시뮬레이션을 가동하는 그것(cpu) 자체가 이미 지성를 가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들에게 과연 감정의 영역까지 존재하는가도 중요하겠군요.
    만일 감정이 존재하더라도 인간의 뇌를 똑같이 복제한 기계 뇌는 자아로 인정 해야하는가? 까지도 볼 수 있겠어요.,
    댓글 3개 ▲
    단기4344짜리(2016-04-12 18:51:39)추천 0
    이 상황에선 cpu가 지성을 가졌다기보다는... 뭔가 다른 것 같아요
    who??(2016-04-12 18:59:18)58.122.***.65추천 0
    확실히 자체적으로 연산하는 수준은  Verstand( 지성)의 영역이지만 바깥 세상을 인지한다면 Vernunft(이성) 범주가 아닐까도 생각되네요.
    단기4344짜리(2016-04-12 23:39:38)추천 0
    제가 verstand니 vernunft니 하는 건 잘 몰라서;;
    앜움아(2016-04-12 18:57:34)162.158.***.240추천 0
    데카르트가 생각나고, 거기서 발달한 현대의 "병속의 뇌"사고실험이 생각나네요. 매트릭스 세상에서 지금 우리가 느끼는 세상은 실존하는가?
    데카르트가 말했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우리가 생각을 한다는 사실이 우리가 매트릭스상의 프로그램이든 뭐든 어쨋든 그 생각을 하는 주체로서 실존한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상으로 구현된 존재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면, 그 존재들 또한 주체로서 실존한다고 봐야하구요.
    그런 존재들로 이루어진 세상또한 우리의 세상과는 다르지만 실존하는, 하지만 우리와 다른 차원의 세상이라곡 볼 수 있겠죠.

    우리의 세상(세상1), 그리고 시뮬레이션 세상(세상2) 두개의 세상은 서로 각각 실존하고, 세상2는 세상1의 하위에 존재하는. 즉 세상2는 세상1의 부분집합으로 존재하는 세상이겠죠.
    댓글 5개 ▲
    단기4344짜리(2016-04-12 23:40:25)추천 0
    실존한다 함은 어떤 식으로 실존한다는 걸까요?
    앜움아(2016-04-12 23:58:17)162.158.***.240추천 0
    데카르트의 사고실험으로 돌아가보죠.

    우리가 뭔가를 "안다"고 할때는 그것이 감각을 통한 경험적 "앎"이든, 이성적 사고를 통해 아는 "사유를 통한 앎"이든 무엇인가를 거쳐서 "안다"고 하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나"는 실존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의자에 앉아있는 경험을 통해? (뭔가가 의자에 앉아 있으니까 그 감각적 경험을 통해?) 어제 먹은 밥이 체했다는 기억을 통해? 지금 덥거나 춥다는 어떤 감각을 느낄 수 있으니까? 그런 걸로 "나"가 실존한다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 데카르트는 재밌는 사고실험을 합니다. "만약 이런 모든 경험적 지식이 단순히 악마의 장난을 통해 나에게 심어진 것이라면? 실제의 나는 그런 경험을 한 적도 없고 단순히 그런 기억만 나에게 심어졌다면 나는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죠.

    하지만 여기서 데카르트가 선언을 합니다.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런 경험적 앎, "나"가 존재한다는 어떤 경험적 근거가 모두 거짓된 것이라고 해도 당장 이런 사유를 하고 생각을 하는 "무엇"인가는 존재한다. (아니면 그 생각은 어디서 왔나) 그리고 그 "무엇"이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나"의 실존의 근거다. 라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매트릭스세계관에서 표현하는 "병속의 뇌"사고실험과 이어진다고 봅니다. 만약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하는 모든 경험적 지식이 유리병 안에 들어있는 뇌가 혼자 만들어낸 상상속의 현실이라 할지라도 그런 상상을 하는, 그런 "생각"을 하는 주체는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그러한 실존의 강력한 근거가 된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프로그램속 세상에서 구현된 "프로그램인간"들이 어느 정도의 사유를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인간수준의 사유를 하는 존재라고 한다면, 그들또한 생각하고, 고로 존재하는 존재들이겠죠.
    단기4344짜리(2016-04-13 00:06:11)추천 0
    앜움아님 말은 지성적인 '나' 를 이야기하시는 걸로 이해돼요. 나라는 게 오롯이 스스로, 이물의 간섭 없이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이야기요.
    근데 제가 궁금한 건 물질적, 물리적으로 존재하느냐 아니냐 하는 거라... 핀트가 약간 어긋난 것 같네요.
    물론 저 지성체들은 지성적으로 스스로 존재하는 존재들일 것 같아요. 저도.
    [본인삭제]앜움아(2016-04-13 00:10:03)162.158.***.240추천 0
    앜움아(2016-04-13 00:12:56)162.158.***.240추천 0
    설명하신 프로그래밍 속 인간은 물질적으로 존재의 근거가 있다고 봅니다. 바로 본체죠. 본체없이, 서버없이, cpu내의 어떤 전자의 이동현상 없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으니까요.

    예를 들어 인간의 "마음"은 그 자체로는 물질이 아니지만 물질적 현상 (뇌+신경세포+생화학적분자들) 의 투영 현상을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인공지능또한 "지능"그 자체는 물질이 아니지만 물질적 현상 (본체+서버+케이블 등) 의 투영 현상을 "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프로그래밍 속 존재들도 "존재"그 자체는 물질이 아니지만 물질적 현상 (전자 + 본체 등)의 투영 현상이 그 "존재"로 보여지는 것이구요.

    물질적 근거 없는 존재는 저도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든것이 물질적 근거를 요구한다고 하여 현상 그 자체가 물질이어야 한다고 보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하구요.
    뽀르노하늘(2016-04-12 19:13:31)211.116.***.63추천 0
    컴퓨터는 디지털이지 아날로그가 아닙니다.
    댓글 1개 ▲
    단기4344짜리(2016-04-12 23:40:47)추천 0
    에;;
    어느 부분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드셨는지?
    Phil(2016-04-12 20:25:09)175.125.***.20추천 0
    우주가 일종의 시뮬레이션일 수도 있습니다.

    홀로그래픽 우주론:
    http://m.huffpost.com/kr/entry/7254652

    모의실험 가설:
    http://m.huffpost.com/kr/entry/7254652
    댓글 2개 ▲
    Phil(2016-04-12 20:28:13)175.125.***.20추천 0
    단기4344짜리(2016-04-12 23:54:03)추천 0
    너...너무 길지만 읽어보겠습니다.
    대플보마(2016-04-12 23:28:49)121.144.***.33추천 0
    물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만...

    매트릭스하고 비슷한 이야기신거 같은데, 매트릭스는 가상과 이어진 물질에 대한 내용도 들어 있죠.

    아예 물질이 없는 세계는 상상의 영역이고, 그것을 엄밀하게 존재한다 라고 보긴 힘들거 같습니다
    댓글 1개 ▲
    단기4344짜리(2016-04-12 23:53:37)추천 0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연구원이 재미삼아 지적생명체와 펜팔을 했는데 그 펜팔내용이 더욱더 진보된 사상이였고 그것에 감화된 연구원이 세상을 들어엎을지도 모르죠?
    존재하진 않지만 무언가인 이것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거죠.
    단기4344짜리(2016-04-12 23:59:53)추천 0
    그리고 왠지 시뮬레이션 속 존재는 지성도 있고 움직이긴 하지만 '나' 라고 인식하는 그것은 없을 것 같아요. 물질로 이루어진 실상에서 나오는 '나'라는 인식과 계산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에서는 나오지 않는 '나' 랄까요?
    댓글 0개 ▲
    추천=사랑(2016-04-13 00:24:40)39.7.***.197추천 0
    첫 철학게 글부터 제게 너무 어려운걸 읽은거 같네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그 뭐냐
    질량이 있어야만 존재한다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우리가 공간을 차지한다는 게
    그렇게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건가요??
    그래서 그렇게 인식하는 것들은
    다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고??

    아니면 존재라는 걸 작성자님은
    이거랑 다르게 보고 계신건가요
    제 이해를 조금만 도와주세요 ㅠㅜ
    댓글 5개 ▲
    추천=사랑(2016-04-13 00:25:34)39.7.***.197추천 0
    철학게에 와서 읽은 첫 글부터
    내공이 ㄷㄷㄷ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시지
    앜움아(2016-04-13 00:33:14)162.158.***.240추천 1
    철학에서 말하는 "존재"란 "물리적인 인과관계 속에 있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영혼"이라는 것은 다른 어떤 것과도 아무런 물리적인 인과관계가 검증될 수 없으며 단순히 <있다고 주장>되는 것 뿐이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볼 수 없죠.

    만약 프로그램 속 사람이 물리적 결과로 존재한다고 보면 저처럼 <존재한다>라고 생각할 것이고
    만약 프로그램 속 사람이 그 어떤것고도 물리적 인과관계를 갖지 못한다라고 보면 글쓴분처럼 <허상이다>라고 보겠죠.
    추천=사랑(2016-04-13 01:36:50)118.32.***.127추천 0
    앜움아 님의 댓글에 따르면
    시뮬레이션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만든,
    입력값이 들어가면 출력값이 나오는
    프로그램의 일종이니
    물리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수가 있고
    그렇다면 존재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겠군요!

    ...맞나요?
    앜움아(2016-04-13 02:30:59)162.158.***.240추천 1
    음. 조금 다른데...

    예를 들면 인간의 "생각"이라는걸 들 수 있겠네요. 인간의 "생각"은 물리적으로 표현할 수 없죠. 생각에는 입자도 없고, 무슨 물리적 현상이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냥 "아이디어" 그 자체는 추상으로만 존재하죠.

    하지만 "생각"은 반드시 "뇌"라는 물리적 매개체를 통해서만 존재하는 거죠. 그리고 뇌라는 물리적 매개체로부터 생화학적 분자들이 물리적 움직임을 거쳐 표현되는 것이 "생각이니까요. 생각 그 자체에 질량도, 부피도, 입자도 아무 것도 없이, 즉 물리성이 없다고 해도 물리성을 가진 존재(뇌와 생화학적 분비물)의 결과로서만 나오는 거니까 물리적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수 있겠죠.

    알파고 같은 경우도 바둑을 잘 두는 어떤 "지능"이 있는데, 그게 물리적으로 딱 이거다라고 할만한게 없죠. 본체는 추상적인 개념의 "지능"이 아니라 "지능"과는 별개이지만, 물리적인 본체에서 물리적인 전자의 움직을 통해 추상적인 "지능"이라는 개념이 구현되듯이요. 이런걸 물리적인 인과관계라고 표현할 수 있으려나요...
    추천=사랑(2016-04-13 13:06:01)118.32.***.127추천 0
    예시를 들어주시니 어렴풋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것을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만약에 시뮬레이션 내에 있는 존재들이
    시뮬레이션을 만든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수 있다면,
    그러니까 실험의 결과값으로서의 영향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증명 가능한 영향을 우리에게 끼칠수 있다면
    (그게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뮬레이션 내에 있는 사람들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거군요

    그럼 만약에 우리가 시뮬레이션된 세상 안에 살고 있는 존재라면
    우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창조자에게 계속해서 어필하기 위해서
    기도로 대표되는 여러가지 행동을 하는걸까요
    나 여기 살아있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존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무지 어려운 거였군요....
    제가 댓글을 쓰면서도 댓글님의 얘기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coper78(2016-04-13 10:14:04)112.149.***.64추천 0
    제 생각엔 우리의 현실이나 시뮬레이션이나 차이점이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 세계 안에 서의 존재로써는 그 차이 자체를 발견 할 수가 없으니까요...

    시뮬레이션 한다는 것은  현재 알고있는 내용이상은 구현하지 않는(못한)다는 것 입니다.

    결국 그것은 그 시뮬레이션 안의 존재들도 최대한 알고있는 한계가 정해져 버리겠죠...
    (이것도 시뮬레이션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구현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경우입니다. 이렇게 될 확률 자체도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아마 우리가 말하는 현실이라는 것과 시뮬레이션이라고하는 것이 다른지 틀린지를 조율하고 판단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이라는 곳에 있는 존재들 뿐 입니다.
    댓글 3개 ▲
    단기4344짜리(2016-04-13 11:47:48)추천 0
    글쎄요. 과학자들이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이유가 모르던 사실을 알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던가요? 단지 기술과 이론상으로 충분히 알아낼 수 있었지만 어떠한 이유에 의해 알아내지 못하고 있던 것들요.
    만약 완벽하게 만들어진 시뮬레이션이 있다면 분명 그 안의 지적생명체가 자신들이 시뮬레이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coper78(2016-04-13 12:40:02)112.149.***.64추천 0
    모르는사실을 알기위해 시뮬레이션한다...
    엄밀히 말하면 현상에 대한 예지가 필요할 때 주로하고 대리경험을 하기위해서 하죠.
    학문을 연구하는 것과 시뮬레이션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형화 되어있는 무언가를 증명하거나 예측하기위해 하는 것이지 알 수 없는 미지의 것을 알아내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 한 시뮬레이션의 한계는 인간이 진리를 모르는 한  그런 인간은  그 시뮬레이션을 완벽히 만들 수 없고 그 안의 존재는 필연적인 한계가 있을겁니다.

    즉, 그것을 알려고하는 활동은 할 수 있겠으나 알수 없습니다.

    최대한 가능성을 두자면...
    인간이 만약 시뮬레이션 되고 있다는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가정할 때 인간이그것을 알 수 있게 되기 보다 시뮬레이션 안의 존재들은 그것을 알게 되기까지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coper78(2016-04-13 12:46:11)112.149.***.64추천 0
    불완전한 인간의 특성상  인간이 알고있는 세계를 구성하는 인수나 변수,그것들이 작용하는 인과법칙등 마저도 완벽히 구현 할 가능성 자체도 매우희박합니다.

    고로 그안의 존재들은 더욱 더 불완전한 존재이고 그들의 과제는 더욱 더 무겁죠.
    오래된나무(2016-04-13 22:10:55)49.174.***.153추천 0
    실존이아니라 재현이죠. representation.
    가상입니다. 철학적인 용어 정립이 먼저 필요한거 같아요.

    영어가 만국공통어이듯이. 철학에도 공통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있습니다.
    댓글 4개 ▲
    오래된나무(2016-04-13 22:12:11)49.174.***.153추천 0
    자 이 글쓴이의 질문을 심화해봅시다.
    그러면 이런 질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세계를 시뮬레이션한게 실존일까?
    -> 세계 속의 한 '인간'을 복제한 것이 '인간'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혹은 '사물'이란 무엇인가.
    '세계'란 무엇인가.
    오래된나무(2016-04-13 22:13:40)49.174.***.153추천 0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사고한적이 결코 없었습니다. (대부분은요)
    다 누군가의 사고방식을 가져다가 끌어오고 그걸 마치 '내생각'인 것인 마냥 이야기 한것이죠.

    만약 우리가 우리의 방식으로 사고한다면, 사회의 가치규범들이 파괴될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봅ㅂ시다.

    정신의 영역이 인간의 고유영역이라면 과연 그 정신의 영역이 순수함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죠?
    오래된나무(2016-04-13 22:19:37)49.174.***.153추천 0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하니까 존재한다고 단언했으니까요?

    그럼 나는 먹으니까 존재한다. 라고할 수 있네요?

    데카르트가 바라본 인간의 최고의 덕목은 '이성입니다.

    감정의 찌꺼기가 조금은 남아있었던 이성이죠 정확히말하면요.

    하지만 그 이성만으로 과연 인간이 인간일 수 있을까요?

    이 의문에대해는 sf공상과학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아일랜드) 기억을 임의 대로 조작해 심어넣은 인간을 우리가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에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킵니다. 좀더 구체화시켜보면, 인간은 무엇이 인간이게끔 하는가?

    이것이겠죠.  데카르트의 이론은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영혼이 있습니다.

    무슨 종교적인 신비주의적인 말일 수도있겠지만, 전혀 그런쪽은 아니구요.

    정신과 육체의 2차가공물인 영혼이 있는 것입니다.

    그 영혼이란 한 생명체가 직접 느끼고 생각하고 정의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혼은 무슨 하느님이나 부처님 알라가 내려주고 이런게아닙니다.

    아담의 언어라는게 있습니다. 철학에는요. 태초의 인간은 아담의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기독교적 관점 ㄴㄴ)

    다시말해 피그말리온이 자신의 석상을 여인으로 명명했고 그리스인들이 신전을 만들어 신을 찬양했던것처럼 그러한 영혼이 있었습니다.

    미메시스라고하죠 베냐민의 이론에 따르면.

    영혼이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니체의 책도 좋고. 아니면 진중권의 앙겔루스노부스나 현대미학강의를 ㅂ보시면

    철학의 아주 깁본적인 것들을 아실수있습니다.
    coper78(2016-04-14 00:59:37)112.149.***.64추천 0
    이분의 시점은 본문에서 칭하는 현실의 존재가 아니라  시뮬레이션 안의 존재들의 시점인거같습니다.
    그것에 기반해 우리들역시 누군가에의해 재현되고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알수있을것인가?

    우리는 현실을 현실이라 말할수있는가?

    이게 글쓰신분의 문제의식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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