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비역 4년차 남자사람입니다.

아직 진심반 장난반이긴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도 있구요

근데 제목처럼 요즘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싸우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부모님도 상당히 자유분방한 스타일이시고 (하지만 과하게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부모님 밑에서 저도 반올림해서 거의 30년을 살았고

여자친구님은 저랑 동갑인데 상당히 보수적인 집안에서 보수적으로 살았습니다.

지금까지 약 3년간 교제를 하면서 전혀 문제없이 잘 지내다가

갑자기 문제는 생겼는데요..

바로 "이성 친구"에 관한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의 영향도 있고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방식도 있고

저의 사고방식(?)에서도 친구는 이성 동성가리지 않고 많이 사귀고 항상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또 그런 친구(이성이든 동성이든)가 생길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그 기회를 없에거나 막지 않겠다는

주의 이구요(물론 애정이 느껴질정도로 잘하지는 않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습니다.)

또 딱히 이성친구라고해서 더 잘해주고 동성친구라도 더 막 대하고 이런것도 아닙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그런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고 하여도 저는 정말 둘사이에 애정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이상은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연인이 있는 상태에서 또 이성친구를 만나도 되냐 그게 바람피는거지 뭐냐

라는 식입니다. 

제가 꼭 이성이아니라 동성이라도 만날것이고 둘을 따로 차별적으로 대우하는것도 아니며

애정을 갖고 관계를 시작하거나 그런 감정으로 이끄는것도 아닌데 왜그러느냐고

이야기하면 자기는 여자친구있는데 이성친구를 만나는게 절대 이해안된다는 이야기만 합니다.

물론 당연히 저도 이성친구'만' 만날 생각도 없고 그렇게 이야기도 안하고요.

그러면서 제가 그동안 쌓았던 신뢰감이 다 사라졌다면서 계속 만나야하는지 

자기는 그런 남자친구를 보면서 견딜수 없고 그러기도 싫다고 고민된다고 합니다.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제가 너무 개방적으로 살았고 생각해서 그런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여자친구가 과하다는 이야기가 반, 제가 너무 편하게 생각한다가 반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민게시판에 남겨봅니다. 

애인이 있는상태로 새로운 친구(이성포함)들을 새로 사귀는것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애인이있다면 이성친구라는것은 절대로 생길수 없고 생겨서도 안된다고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잘못한것이라면 쓴소리도 달게 듣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