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부징어 입니다.
지하철에 임산부들을 위한 핑크카펫 자리 있죠? 저도 사람 없을땐 가끔 앉기도 하는데 오늘 희안한 광경을 봤어요.
7개월쯤 돼 보이는 예비 맘 한명이 핑크 카펫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겁니다.
옆자리가 편해서였을 수도 있지만 제가느낀 감정은 미안하고 불편해서 일부러 옆자리를 택한것 같았습니다.
예전 제 마눌님도 노약자석 감히 못 앉겠다며 서서 가다가 일반석에 앉더라고요...
사실 기둥옆자리가 더 편한것 아니겠습니까? 기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도 그 옆자리를 택해 앉은걸 보니...맘이 좀짠 하네요.
아전 굳이 임산부 없는데도 핑크카펫 비워 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임산부 오면 양보는 당연히 하죠. ㄱ
걍 똥배 좀 나온 여자분 한테 자리 양보 했다가 그 여자분 울린건 비밀.., 임신 한 상태가 아니더군요 ㅠㅜ
다만 임산부 라면 배려석 정도는 당당하게 앉을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주절거렸습니다.
사진을 찍긴 했는데 몰카인데다. 편집 기술이 없어 걍 글만 올립니다.
출처 |
오늘 저녁 9시쯤 5호선 상일동행 지하철. 그리고 내 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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