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사현장에 상주중인 오유인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름철 콘테이너 사무실 내의 온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난달 벽부형 삼송에어컨(9평형, 중고)을 설치해서 엊그제 비오는 날까지는 별이상없이 션하게 사용했드랬습니다.
근데 바로 어제 무척이나 무덥던 어제 이녀석이 갑자기 따듯한 바람을 내뿜는겁니다...헉...
냉방때문에 꼭꼭 닫아놓은 콘테이너안이 후끈후끈해지자 사람 미칠노릇입디다
그래서 구입했던 중고가게에 A/S 요청했더니 퇴근시간 다되서 와서는 점검하고는 '기기는 아무이상없는데 가스가 너무 과충전된거같아 좀 뺐다..이정도 냉풍나오면 잘되는 거다'라며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에어컨을 켜니 좀 시원한 것 같더니 낮에 더워지니까 또 미지근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이런 어리버리 고물 에어컨 같으니라고...날씨만 더워지면 같이더워지는게 에어컨이냐!! 화가나서 에어컨에 화풀이를 하고 있는데.. 함께 근무하는 과장님이 땀을 삘삘 흘리면서 이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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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 최첨단 뉴런하이퍼센서 내장형 에어콘이네..사용자 건강을 위해 외부와 실내의 지나친 온도차를 막아 저절로 온도를 제어하는구먼..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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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수록 마음에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여러분들 냉방병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