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세력 접촉 성공, 정부 지원 없다''
[노컷뉴스 2004-06-22 18:19]
이라크에 억류된 김선일(33)씨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확인됐다.
특히 이날 저녁 협상 결과에 따라 석방여부가 최종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에 진출한 한국 경호업체 NKTS 최승갑사장은 22일 오후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지인 동업자 모하메드 알-오베이디씨가 김씨를 억류하고 있는 저항단체와 이날 한 차례 석방 협상을 벌였으며 김씨는 현재 무사하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오늘 다시 현지에서 두 번째 석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늘 저녁 7-8시쯤내에 협상 결과를 이메일을 통해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김씨는 현재 이라크 모처에 억류돼 있다면서 오베이디씨가 어제 저녁 인질범들과 만나 요구조건이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죽이지 말라고 요청해 참수를 막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베이디씨가 오늘 인질범들과 다시 만나 석방 조건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김씨는 현재까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변안전 문제 때문에 정확한 억류장소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인질범들이 수용 가능한 범위의 석방조건을 제시한다면 내일 요원들 10명정도를 데리고 이라크로 출국, 직접 협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부와의 연락여부와 관련해서는 "전혀 정부측과 연락이 안된 상태"라면서 "현재 협상은 NKTS가 단독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우리 요원들 10명 정도 직접 데리고 내일 들어간다. 요르단 정부서 비행기를 지원해준다고 해서 우리가 간다. 우리 정부는 아무런 지원 관련해 답이 없는 상태다. 이런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NKTS는 금년 2월 5일 바그다드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인 경호요원들을 선발해 위기상황 대처법, 인질구출 등의 요령을 가르치다 한국인 목사 일행 인질극이 벌어진 직후인 4월 중순 한국인 직원들을 전원 철수시킨 바 있다.
CBS정치부 권민철기자 노컷뉴스 김민수기자
(CBS와의 대담 1문 1답 전문)
NKTS 최승갑 사장 전화연결 김선일 무사하나? = 김선일 무사한 것은 확인됐다. 현재 현지 파트너가 확인했고, 엊그제부터 계속 테러단체와 협상중이다. 한두시간후(22일 저녁 7-8시)에나 결과 나온다.
김선일 살아있는지 확인은 어떻게? =내가 이라크 들어가야 한다. 협상 결과를 가지고 내가 데리고 나와야 한다.
내일쯤 들어가나? = 내일 들어간다. 직접 들어가서 데리고 나와야 한다.
협상결과는? = 두고봐야 알 것 같다.
정부와는 연락이 된 상태인가? = 정부와는 연락이 안됐다.
NKTS 단독으로 하고 있는 것인가? = 그렇다. 계속 이렇게 언론에 나가면 안좋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 생환 가능성 높은가? = 말은 정확히 해줄 수 없다. 1-2시간 이내에 결과를 봐야 한다.
우리 요원들 10명 정도 직접 데리고 내일 들어간다. 요르단 정부서 비행기를 지원해준다고 해서 우리가 간다. 우리 정부는 아무런 지원 관련해 답이 없는 상태다. 이런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생각은...
생각하면생각할수록생각나는생각이생각이므로..
생각하지않는생각이좋은생각이라고나는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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