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외국인입니다
처음으로 사겨본 외국인 남자친구라 서로 문화가 다르니 이해하며 사귀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보고싶네요.. ㅠㅠ


 
저랑 남자친구는 처음에 서로 여행중에 만나서
지금 아주 먼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두번째 만났을때 (두번째지만 한번 만나면 꽤 오래 머뭅니다) 저에게 진지하게 사귀자고 했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서로 장난삼아 전애인에 대해 말하고 있었는데 제가 알던것과는 다른 연애 기간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2년전에 전여친과 헤어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6개월전의 전여친에 대해 얘기를 하는것입니다.. ㅎㅎ..

그래서 넌 2년전에 헤어졌다고 했는데 무슨얘기냐 했더니 그제서야 사실 여자친구가 있다는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저처럼 외국에 멀리사는 여자친구가 있고
아직 헤어지지는 않았지만 서로 연락도 뜸하고  마음도 멀어졌다. 진짜 사랑하는건 바로 저라고..

그럼 왜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냐고 물으니
자기가 속일수 있으면 계속 속였을거지만
저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솔직하게 얘기하는거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지금당장 여자친구에게
헤어지겠다고 말하라니 그건 또 못한대요..
자기는 문자나 전화로 헤어지자고 말하는건 예의에 어긋나는것같아서 만나서 말해야 한다고..

이게 문화차이라는 건지 전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해도 잘 안되는데...

솔직히 저는 다시 한국에 와야만 하고
제 남친은 그 여자와 헤어지려면 만나서 얘기해야만 한다면.. 언젠가 다시 만나야 할텐데 제가 없을때..
제가 어떻게 믿고 보내줄수가 있겠어요.. 


일단 최대한 빨리 그여자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만 
지금 이 얘기를 남친과 나눈지 한달이 넘어갔습니다. 전 지금 한국이고 남친과 또 떨어져있는데
방금 메세지를 주고받다 그여자와는 헤어졌냐니까 곧 헤어진답니다. 가끔 연락한다고하는데

이게 쿨한건지 외국인들은 이런 마인드인지
제가 속이좁은건가요? 어디까지 이해해줘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