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편도 21살이고 저는 임신8개월이에요
남편 집에서 놀고먹고있고 남편집 가난해요
애낳기전까진 따로살기로해서 각자집에있어요
그놈의롤한다고 자기만의시간이필요하다고
하루에 게임 16시간씩하고요
심할땐 5일동안연락도안되요 요몇일전에도
이틀삼일연락안하다가 병원가는날 겨우연락해서만났네요
남편친구가 오늘 저한테전화와서
잘지내냐고 니남편 요새 우리들도잘안만난다고 
맨날피씨방에 어린후배들이랑있는거같다고
새벽에 피씨에서 한두번봤대요최근에.
저는 집구석에만박혀있는줄알았지 밖에 돌아다니는진
꿈에도몰랐는데 ㅋㅋ
롤전적같은거확인도다하는데 맨날 아는형이해준거다
자기는 그시간에잤다 이것도다뻥이었어요
정말 임신했는데 너무서럽고 그냥
전임신하고있고 혼인신고도되있으니 다잡은물고기라
생각하고 연애땐 그렇게 잘하겠다고 열심히살겠다더니
딱 혼인신고한뒤부턴 자기자유시간찾고
뭘하던 자긴잘못없다고 떳떳하니까 되려 저보고
쌍욕을하면서 꺼지라고하고 일부러연락안받고그래요
그래서시어머니한테 전화했어요
도저히같이못살겠다고..
아무리어린나이에 결혼한다지만 이건아닌거같다고
임신도똑같은책임이라면서 왜 나만힘들어야하냐고
저도남편도 같은나이에 둘다 철없는건 매한가지일텐데
왜여자라는이유로 나만남편을이해해야하냐니까
남잔백살먹어도 철없는거라고 지아들이뭘
어쩌고돌아다니냐길래
제가저위에써놓은행적 다말하고 이렇게살기싫다니까 
알겠다시길래 그냥 저도 그뒤로아무말안했어요
저희아빤 혼인신고도 한 마당에 이혼할거면
집나가라고 니꼴보고못산다시던데
저런남편옆에서 평생을 가슴앓이하면서 속끓을바에....
쫒겨나더라도 이혼하는게 맞는거겠죠?
남편옆에서살다간 제가정신잃고 자살할거같으니까
쫒겨나서거지같이살더라도 살아는있어야하는게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