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과 쇼핑몰에서 밥을 먹었어요
옆 테이블에 8,9개월쯤 된 아기와 아기 엄마 둘이서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였어요
아기는 밖에 나온게 신기해서인지, 계속 두리번거리면서 이유식 안 먹고, 엄마만 진땀 빼더라고요
그 와중에 애기가 응가를 했는지, 애기 엄마가 기저귀 냄새 맡더니 바로 화장실로 데려가고요
저희 딸이 밥 먹으면서, 계속 아기를 보더라고요 예뻐서 그러나 하면서도 그렇게 쳐다보는거는 예의가 아니라고 얘기해줬더니
딸이 하는 얘기가. 엄마도 나 키울 때 저렇게 힘들었어? 엄마 밥도 못 먹고? 엄마한테 잘 해야겠다. 이러더라고요
감동이었어요 하루에 열댓번도 넘게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정말 이 맛에 애 키우는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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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4/17 21:30:14 119.204.***.166 박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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