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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8월 15일이 아들녀석이 보조바퀴로부터 독립한 날이군요.ㅎ
7년 전에는 진짜 쉬는 날도 없이 바쁘게 일하던 때라..ㅠㅠ
아침에 일어나면 아내가 아침밥을 차리는 동안 아들을 데리고 나가서 30~40분 젇도씩 놀아줬는데요.
그 잠깐의 시간이라도 아이가 어찌나 좋아했는지...
이때는 한참 자전거를 가르쳐주던 때구만요.
저희 부부의 육아 원칙이 '빨리 뛰는 것 보다는 올바름 한 걸음'인 관계로
보조바퀴를 상당히 오래 사용했습니다.
보조바퀴의 높이를 조금씩 높여가면서 두 발 자전거에 적응시키면서
넘어지는 방법 등을 충분히 가르치려고 노력했지요.ㅎ
그러다가 아들이 먼저 두발자전거에 도전해보겠다고 해서
보조바퀴를 제거하고 처음 나갔던 날입니다.
그런데 아들이 바로 두발자전거를 너무 잘 타서.ㅋ
아들도 저도 엄청 놀랐던 날이네요.
그리고 아들이 '이제는 혼자서도 잘 타니까 앞으로는 축구를 가르쳐주세요.'라고 해서
한동안 매일 아침 땀을 한 바가지씩 흘렸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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