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해외여행 다녀와서 인터넷 면세 찬스가 생겼어요!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셀프 선물로 20만원 가량의 화장품을 질렀어요ㅋㅋㅋㅋㅋ

백화점 화장품이라곤 선물로 받은 에스티로더 립스틱뿐이었어서 이번 기회에 비싼거 써보자!! 라는 마음으로 장바구니에 마구마구 담았더랬죠.. 다음달 통장을 생각하며 요즘은 엄청 돈을 아껴쓰구있어요 

제가 산 것과 후기 간단히 써볼게요ㅎㅎ 제품명은 영수증을 버려버려서 화장품에 써있는거 읽고 간단히 썼습니다

1. 메포 마이크로피니싱 프레스트 파우더
워낙 유명한데 비싸서 드디어 써보네요. 이전엔 이니스프리 노세범을 썼었는데 노세범은 브러시로 쓸듯이 발라도 파데나 썬크림을 만나면 피부가 지저분해보이더라구요. 화장을 방금 했는데 이미 화장이 뜬 것같이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얘는 노세범이랑 똑같이 브러시로 쓸면서 발랐는데 확실히 입자가 고운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피부도 적당히 부드러워보이는 게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힛팬하면 또 살거같아요ㅎㅎㅎ

2. 바비브라운 롱웨어 크림섀도우 스틱 골든핑크
얼마전까지 뷰게의 핫템이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놨던 애에요. 제가 지성에 쌍커풀이 있어서 섀도우를 살때 크리즈가 없는 걸 가장 많이 고려하는데 워낙 유명해서 그냥 아묻따 질렀어요!! 여러분의 간증대로 진짜 쌍커풀 라인에 뚜렷하게 끼는 게 없어서 좋네요. 제가 쿨톤이어서 골드인 게 좀 맘에 걸렸는데 발색해보니 우려한 만큼의 골드골드가 아니더라구요. 눈동자 밑에 살짝 발라주면 똘망똘망해보여서 요즘 그렇게 사용 중이에요.

3. 나스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바닐라 
이거 쓰기 전엔 아가타 코스메틱의 컨실러를 썼어요. 안유명템이지만 들뜸도 별로 없고 커버력이 좋아서 만족하며 잘 쓰고 있었는데 한 1년 쓰니까 조금씩 새는 문제가ㅠㅠㅠㅠ  아무튼, 나스 컨실러를 딱 잡티에 발라보는 순간 '아!!! 이래서 나스구나'했어요. 꾸덕해서 피부에 딱 붙는데 지저분하게 갈라지는 게 없었어요. 꾸덕한 애들은 건조해서 막 갈라지고 나중엔 뜨고 난리인 경우가 있는데 얘는 아니더라구요. 색상은 밥이나 여드름 가리기에 좋아요. 다크 커버는 좀 아쉬운 수준이라 개인적으로 연어빛 컨실러를 같이 사용하고 있어요. 3만원 중반대여서 가격 생각하면 담엔 딴걸 쓸까....고민됩니당.. 일단 2개 사놨으니 고민은 내년에 하는걸로!

4. 바비브라운 너리싱 립컬러 우버로즈
친구가 바비브라운 너리싱을 엄청추천하길래 사봤어요. 색상은 블로그발색 보고 고혹적인 느낌이 맘에 들어서 장바구니에 바로 넣었습니다ㅋㅋㅋ 워낙 촉촉해서 블로그 발색만큼 고혹적이고 우아한 레드를 연출하려면 여러번 덧발라야해요. 한두번 바르면 그냥 입술에 생기만 주는 정도라서 회사갈 때는 가볍게 바르고 다녀요. 그리고 저는 레드립이 잘 어울리지않는 여름뮤트녀인데 이건 좀 차분한 레드라서 레드립치고 제법 잘 어울렸어요!! 여름뮤트인 분들! 가을겨울에 바를 레드립 이거 추천해요

5. 입생로랑 올아워 파운데이션 BR20
가장가장 맘에 드는 점은 향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수박향이 나는데 기분좋아짐ㅎㅎㅎㅎㅎ 색은 아이보리색이어서 핑베도 옐베도 딱히 어디에 치우친 느낌도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핑베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 점이 좀아쉽지만 아이보리 색상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얘는 커버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제품이라 커버력은 어느정도 괜찮아요. 근데 브러시든 퍼프든 손이든 뭘로 발라도 두꺼워보이는 게 좀 그랬어요. 실제로 두껍게 발리는 건 아닌데 그렇게 보이는 파데더라구요. 전에 레브론 컬러스테이를 썼었는데 색상때문인지 왜 그런지 뭔가 두꺼워보임... 흐음 그랬습니닷


사실 이거 말고도 쫌 더 사서 20만원이 넘었어요ㅋㅋㅋㅋ 올해 가장 큰 지름이었네요 후우후우
다른 건 겨울에 쓰려고 뽁뽁이도 안 벗겨서 사진과 후기가 없어요. 겨울에 써보고 후기글 써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