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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36548
    작성자 : 플라잉똥파리
    추천 : 0
    조회수 : 726
    IP : 211.33.***.117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7/30 20:47:27
    http://todayhumor.com/?animal_136548 모바일
    멘붕입니다) 갑자기 화장실하수구에 일을봐요
    냥이 데려온지 이제 약 한달 된 초보집사에요.

    전 주인은 냥이화장실을 사람 화장실 안에 넣고 썼었구요 저희집에 와서는 냥이화장실을 제 방에 넣어뒀어요 전주인은 펠렛 저는 두부모래를 썼구요.

    처음 3일정도는 냥이화장실을 잘써서 기특해했죠 근데 4일째 되는 날에 갑자기 사람 화장실을 따라들어가서 하수구를 맡더니 거기에 엉거주춤 하길래 바로 들어서 냥이화장실네 넣어줬어요.

    쭈욱 문제 없었는데 갑자기 어느날 안방 욕조에 쉬야를 하고 욕조에서 못나오는걸 아빠가 꺼내주셨대요. 그때는 애가 뽈뽈거리다가 욕조들어가서 못나오니까 실수했구나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아빠한테서 연락오더라고요...욕조에 똥을 엄청 싸놓았다고....

    아빠가 화가 나셔서 제방에 가둬두셨어요. 제방에 밥 물 냥이화장실 다 있으니...

    제가 퇴근하고 와서 냥이화장실 체크해보니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밥 챙겨먹이고 물먹고 뛰어다니더니, 제가 화장실에서 일볼때 슬그머니 들어오더라고요.

    뭐 그동안 흔히 있는 일이니 그냥 뒀는데....제가 뒷처리를 하는동안....또 그 엉거주춤 자세로...하수구에.....쉬야를 하더라고요....

     아...........지금 멘붕입니다.........이게 좋은건 아닌게, 가족들이 애를 다 예뻐하지만 화장실을 같이 쓰는건 기겁할거에요.....아무리 하수구에 눈다고 해도 누가 물을 뿌려주지 않는 이상 냄새는 날테니까요....

    아 멘붕....ㅠㅠㅠㅠ왜이럴까요 갑자기??? 제가 지 화장실에서 맛동산 감자 캘때 맨날 슬그머니 와서 지켜보더니, 자기가 기껏 모래로 덮어놓은걸 제가 뒤집어놓으니 그게 맘에 안드는걸까요???

    일단 화장실 모래를 싹 갈아줘보려구요....아 어떡하죠 ㅠㅠㅠㅠㅠ 선배집사님들 비슷한일 없으셨는지!!!! 왜 한달동안 기존 모래화장실.잘.쓰다가 사람 화장실늘 쓰려고하는거죠??????


    요약
    1.초보집사임
    2.한달동안 냥이는 냥화장실을 잘 써왔음
    3.근데 사람화장실에서 일보고싶어하는 낌새를 보이긴 했음
    4. 대놓고 사람 화장실에서 일봄. 하수구에 잘 맞추긴 했으나 화장실구조상 물을 뿌려줘야함
    5. 도데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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