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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abinogi_136453
    작성자 : 갤러헤드
    추천 : 7
    조회수 : 1500
    IP : 59.17.***.248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5/12/09 14:18:43
    http://todayhumor.com/?mabinogi_136453 모바일
    [아벨린,톨비쉬,알터/밀레주의](下편) 아침에 눈을 떴을때?!(쪼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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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최근에 디이랑 카즈윈 침대위에서 데굴데굴글(?)을 썼던 마징어입니다!!
    오늘은 조금 한가한듯 하여 글을 찌러 왓어요!! 워후!
    엔피씨들을 누굴누굴 넣을지 좀 고민이네요! 아직 누구누구쓸지 안정했어요ㅋㅅㅋ
    오늘도 땡기는대로!! 엔피씨들을 골라잡아보게씀니당!! 
     
     
     
     
     
     
     
     
     
     
    오늘도 그렇듯이 기사단엔피씨/밀레시안의 달달글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작중의 밀레시안(또는 나)은 남자던 여자던 대입이 편하도록 최선을 다해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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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목에 돌러져있는 팔, 나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며 몸을 뒤척인다. 약간 몸을 트는데...
    "우음..."
    하는 소리가 나더니 내 목을 더 끌어안는다, 덕분에 나는 잠결에 휘익 끌어안겨진다. 캄캄한 밤, 봉긋한 가슴위로 내 얼굴이 부벼지는걸보니 여자분이구나...하고 느끼며 눈을 뜬다. 얼굴만 겨우 들어 치렁대는 머리카락을 본다. 아직 해가 안뜬 세볔이라 설핏 보이지만 이 머리카락은 핑크빛이다.
    "아벨린?"
    왜 내가 그녀에게 안겨있는거지? 그것도...여긴 쇼파다. 길쭉한 쇼파위에 두 사람이 엉겨서 잠들은 꼴이라니...슬쩍 나는 적포도주 향기, 아 맙소사 저녁에 꺼낸 포도주스가 와인이였나? 아 망할, 어제의 나 죽어라!!
    그나저나 아벨린 제발 정신좀 차려요, 나 지금 당신 가슴에 엄청나게 얼굴 부벼지고 있다고!!
    "저..아벨린, 잠깐만 나좀..."
    "으음..."
    "아벨린..."
    나는 그나마 움직여지는 한 팔로 아벨린의 팔을 툭툭 건드린다. 이 여자가 안그래도 기사단장이라 채력도 엄청난데다 술까지 취해 엄청난 파워로 날 놔주질 않는다. 내가 열심히 구조신호를 보내자 아벨린이 살짝 눈을 뜬다.
    "아벨린!"
    난 기쁜마음에 활짝 웃으면서 아벨린을 불렀고, 아벨린은 붉으스레한 뺨을 보이며 약간 풀어진 눈으로 자신의 품안에 있는 나를 바라본다.
    "미레...시아님?"
    어, 아벨린 혀 꼬였다. 근데...엄청...
    "뭐야 귀엽잖아."
    내가 귀엽다는 말을 알아들은건지 아벨린은 평소 모습에서는 볼 수 없는 미소를 베시시 띄운다. 입이 잘 안 풀리는지 겨우겨우 입을 연다, 그 모습도 귀여워서 덕통사고 당할거같다.
    "미레시아님..좋아."
    쾅! '밀레시안은 아벨린 덕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라는 글귀가 머릿속을 지나간다. 아튼시미니님 아벨린 술버릇 이렇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나를 꽉 껴안으려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그대로 아벨린의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그리고 아벨린도 술에 취한 효과인건지 피하지 않았다. 숨을 쉬기위해 잠깐 잠깐 떼었을 뿐, 계속 입을 맞추며 그녀의 셔츠 걷옷을 끌러 내렸다. 뭐 아벨린이 술에 취한건데 나도 취한거라고 하자...라고 나 자신에게 되뇌이며 다시 아벨린에게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아벨린에게 대차게 맞았다는건 후일담...
     
     
     
     
     
     
     
     
     
     
     
     
     
     
     
     
    포근한 이불과 따뜻한 온기, 누군가 내 머리카락을 사르륵사르륵 쓸어내리는 기분에 감긴 눈을 천천히 뜬다.
    "깼습니까?"
    햇살을 등지고 누워있는 금발 벽안의 사내는 내 옆에 누워 팔을 괴고선 내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는 모습으로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해죽 웃는다.
    "으음...톨비쉬..."
    나는 팔을 들어 눈을 비비고 꿈뻑꿈뻑 톨비쉬를 바라본다. 톨비쉬도 나를 바라보며 가볍게 내 머리카락만 어루만질 뿐이었다.
    "오늘은 오프인데 일찍일어났네?"
    "그냥 갑자기...눈이 떠졌습니다."
    톨비쉬는 미소를 띄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정말 오랫만에...편안하게 잠들었습니다. 밤이되면 언제나 방어를 하며 잠들어야하기에 긴장을 풀지않고 잠을 자야했죠."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던 손가락이 내 이마를 톡! 치더니 내 볼을 조물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말 오랫만에 아무 생각도없이 꿈도 안꾸고 깊이 잠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몸도 머리도 가벼워진건지 저절로 눈이 떠진거같습니다. 밀레시안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하고는 내 이마에 가볍에 입을 맞추었다. 나는 가만히 누워 창문으로 부서지듯 들어오는 햇살에 반짝대는 톨비쉬의 머리카락을 바라보았다.
    "예쁘다."
    "남자한테 예쁘다는 칭찬은 실례아닌가요?"
    "아..앗! 아니야 그냥 머리카락에 대한 감상이야."
    내가 당황해하자 톨비쉬는 또 다시 해죽 웃는다.
    "아침에 누군가가 내 곁에 있다는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이군요. 앞으로는 더욱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싱긋이 미소짓는 모습에 나는 톨비쉬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춰 주었다. 토끼눈이 된 톨비쉬가 아무말도 못하고 멀뚱히 나를 바라보았다.
    "나야말로 고마워."
    하고 나는 톨비쉬를 보고 웃어보였다. 톨비쉬는 같이 미소를 띄며 나에게 진한 키스를 했다.
    그리고 이후, 이부자리에서 빠져나오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푹신한 침대를 데굴거린다. 막 정신부터 깨어나 눈은 아직 안떴지만 천천히 몸을 일으키기위해 몸을 뒤척이는데 코끝에서 고소한 향기가 난다.
    "핫케이크?"
    나는 비척비척 일어나 침실을 빠저나온다. 주방에서는 음식을 하고있는 알터의 뒷태가 보인다. 내 발소리가 들렸는지 고개를 돌려 나를 본다.
    "앗! 밀레시안님 일어나셧네요, 좋은 아침이에요!"
    방싯 웃는 표정이 해가 안떠도 아침이 온것처럼 눈부시다. 나는 잠이 덜깬 다리를 움직여 천천히 식탁에 앉는다. 식탁 위로는 언제 사온건지 김이 조금 가셨지만 따뜻한 빵과 우유, 약간의 사과잼과 슬라이스된 생 햄이 올라간 셀러드며 작고 귀여운 오믈렛...그리고 코끝을 맴도는 핫케이크 향기...
    "어제 밀레시안님이 핫케이크 먹고싶다고 하셔서 굽는 중이에요! 잠시만요!"
    생각해보니 딱히 알터의 음식솜씨를 만나볼 일이 없었기에 나는 이미 테이블에 나와있는 깔끔한 음식들로도 꽤나 만족스러운데 핫케이크...아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뽈뽈대며 왔다갔다했을 알터의 모습이 눈에 보인다.
    "짜잔!"
    휙 돌아 내 눈앞에 버터 한조각이 사르르 녹아내리고 메이플시럽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꽤나 앙증맞은 사이즈의 핫케이크가 담긴 접시를 보여주며 내 앞에 내려놓는다.
    "맛은 보증 못하지만...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나는 미소를 띄며 핫케이크를 잘라 입에 넣었다, 향기처럼 아주 맛있다. 나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한다.
    "아~주 맛있어."
    알터는 그제야 안심했다는 표정으로 방싯 웃으며 자신도 빵을 하나 집어들고 입에 넣고 오물댄다. 혼란스럽다면 혼란한 이 시점에 이 얼마나 평화로운 아침 풍광인가, 게다가 밥도 맛있고...나는 열심히 포크를 놀리고 있는데 앞에서 알터가 턱을 괴고선 나를 바라보고있다.
    "왜그래? 내가 만든건 아니지만 식으니깐 얼른 먹자."
    "막 정신없는 전투가 지나고 언제그랬냐는 듯 평화롭네요."
    "그러게..."
    나는 우물대던 음식을 꿀꺽 삼키고 입을 연다.
    "알터 나랑 살래?"
    "에엣?!"
    "너 너무 놀란다."
    "아..아니 당황해서요!"
    나는 당황하는 알터의 모습을 보며 빙긋이 웃는다.
    "나는 언제나 강요하진 않아, 그러니깐 참고사항으로 고려해봐."
    "저...저는....."
    "이 상황에서 거절당하면 나 맘이 아픈데..."
    "아!아니!! 거절하려는게 아니에요."
    "그러면?"
    알터는 빤히 바라보는 내 눈빛에 얼굴을 붉히고 입을 연다.
    "저..저는 분명히 여러모로 밀레시안님을 힘들게 할꺼에요!"
    "괜찮아."
    "짐이 될거에요..."
    "괜찮아."
    "막 사실 같이 살자는 이야기만으로도 너무 벅차올라서 지금도 아무말도 할수 없는데..."
    "지금 열심히 잘 하고 있어."
    알터는 아까보다 더 빨개진 얼굴을 손으로 다독대면서 날 바라보는게 부끄러운지 결국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입을 연다.
    "그..그렇다면 잘 부탁드려요."
    "나야말로."
    얼굴을 다렸지만 귓볼까지 빨개진 알터의 모습에 나는 아침부터 기분좋게 웃을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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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 오늘은 글 정리가 빨랐네요!!^ㅅ^
    사실은 제가 이 3명밖에 글감이 안떠올라서...뎨동합니다...ㅠ ㅠ
     
     
     
     
     
    깜깜한 세볔, 이른 아침, 그리고 아침파트로 나누어서 3명의 알반기사단 엔피씨들을 써봤습니다!!
     
     
     
    아벨린이라면 술버릇이 매우 귀여울거같아요. 혀도 좀 풀려서 발음도 약해진다는걸 모에요소로 넣어봤습니다^ㅅ^
    그리고 막 주변에 뭐던 끌어안고 자는 버릇을 첨가해봤습니다. 심쿵해!! 아벨린 귀여워 짜릿해...
     
    톨비쉬는 뭐...말 더 추가 안할께요^ㅅ^ 능글공 톨비쉬는 언제나 사랑이니깐요!!!! 워후!!!!!!!
    침대에서 와 늦게 내려왔을까, 왜그랬을까? 으으으읍!!!
    (검열에 걸려 잡혀간 회원의 글입니다)
     
    그리고 우리 알뭉이...알터는 능글대는것보단 이렇게 햇살마냥 강아지스러운 성향으로 있어주는게 매우 좋습니다.
    의외로 알터는 고급스킬까진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요리스킬은 갖추고 있을거같아요.
    핫케이크 먹고싶다...핫케이크는 단순히 갑자기 먹고싶어져서 넣은 요소입니다ㅋㅋㅋ
    어찌저찌 쓰다보니 알터글감이 수위가 가장 낮군요... ㅇ>-<
    의도한건 아니었습니다, 단순히 부끄러워하는 알뭉이 보고싶어요ㅠ ㅠ
    낮져밤져 알뭉이 써보고는싶은데 크흐흡ㅠㅠㅠㅠㅠㅠㅠㅠ 개인소장해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혹시나 제 이전에쓴 제 글감들이 맘에들어서 그 글을 글감으로 쓰고싶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제 글감이 들어간 주소나 글감을 표시해주시면 마음껏 사용하셔도 됩니다!!
    닉언급이 불편하다 하시면 주소에있는 분의 글감을 사용했다? 정도만 표현하셔도 좋아요!!
     
     
     
     
     
     
     
    그럼저는 나른한 오후를 피해보기위해서 글을 마무리하고 베오베구경이나....
     
    오타나 내용 지적 다 받습니다!!
    추천안줘도되니 댓글을...ㅠ ㅠ 크흡...
     
    그럼 다들 뿅!
     
     
     
     
     
    출처 http://todayhumor.com/?mabinogi_136375
    [디이&카즈윈/밀레주의] (上편)


    *오타 약간과 이음세 부분이 어정쩡한것들 한두개정도 수정했습니다.
    갤러헤드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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