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친구들과 저렴하게 나온 라오항공권을 무작정 결재하고, 목금 휴가 내고 목금토일 방비엥에서만 보내다 왔습니다.
서른 된 직딩녀들이라 육체와 시간보단 돈을 쓰는걸 택해서(그리 큰돈은 못씀-_ ㅠ) 나름 편하게 다녀왔어요.
정보는 많지만 막상 필요했고, 찾기 힘들었던 정보들 나눠봅니다.
1. 비엔티엔-방비엥 택시(미니버스)
첫날 오후 13:50분 도착 뱅기였습니다. 비엔티엔에서 하루 숙박하기엔 저희 휴간 너무 짧았어요.
전날까지 야근한 상태라 택시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방비엥까지 택시타신 분들 후기가 있길래
짐 찾고 나가 공항 오른쪽 출입구 왼편에 있는 Taxi & Mini Bus Service 부스로 갔습니다.
도요타 승용차는 $90, 스타렉스는 $100(820,000Kip) 이었습니다. 환율은 $1=8,110Kip 이었기에 유리한 달러로 티켓을 끊었습니다.
부스 안에 있는 분은 티켓끊어주시는 분이고, 부스 옆 출입구쪽에서 검은 유니폼 입고 계시는 분들이 기사에요. 기사님이 호객하시더라구요.
기사님들마다 차량이 다른거 같지만 크게 컨디션이 좋진 않습니다. 뒷좌석은 안전벨트가 묶여있어서 사용 못했어요 -_ ㅠ
저희는 4명이라 걍 스타렉스했어요. 다른 일행 두 분이 같이 가자 하셨는데,
말이 12인석이지 기사님 옆 조수석 뒤로 2줄만 있어서 저희만 이용했습니다. 에어컨이 잘 나온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차를 보고 결재하겠다고 하고 확인 먼저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2. 방비엥-비엔티엔 택시(미니버스)
ATV빌렸던 가게에서 미니버스 있다길래 물어보니 토요타 밴이 $100이랍니다.
ATV가 말썽 많이 피워서 혹시 좀 깎아 줄 수 있겠냐고하니 $75에 해준데요. 꺄울! 토요타 밴 좋아요.
팔 스트레칭해도 천장 안 닿고 깨끗하고 넓고 의자도 다 똑같고(접는 식 아니더라구요) 오실때 액티비티로 힘들다면 이용해보시는 것도 괜춘할거에요. 저희가 이용한 곳은 리버사이드 부티크리조드 골목 입구 왼쪽 가게 입니다=_ =(설명이 참 후지네요.)
+ 길에는 차선이 없음 ㅎㄷㄷ
시내 벗어나자 신호등이고 차선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그런데 크락션 한번 안울리고 잘 가시더라구요. 아, 안비켜주는 소들때문에 살짝 한번 울리긴하셨네요 ㅎㅎ차 3대가 지나갈 수 있는 넓이로 깜박이로 신호주면서 추월하는 시스템인거 같았어요.
3. 방비엥 샌드위치&팬케이크
흐엉 꼭 드세영, 두번세번 드세영. 저희가 묵었던 곳은 리버사이드부티크리조트.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숙소 근처서만 먹었는데, 역시 모여있는데가 짱입니다. K마트 건너편 으리삐까한 호텔 앞에 모여있는 곳이 있어요. 아주머니들 연륜도 좀 되시고 내용물도 조금 더 푸짐하더라구요. 팬도 닦고 조리도구도 닦고 상판도 닦으시는 만능행주도 여기가 좀 더 깨끗했어요ㅋㅋㅋ메뉴는 항상 맨위에 있는 걸로 ㅋ
+팬케이크에 바나나누뗄라 많이 먹는데, 바나나 빼고도 먹어보세요. 완전 크리스피한게 이것도 별미에요.
4. 방비엥 과일가게
여기저기 있는데 저는 사쿠라바에서 우측으로 나와 또 오른쪽 건너편에 있는 가게를 추천합니다!
신선하고 종류가 더 다양해요.
5. 얼음은 마트에서 싸게 팔아요. 퍼서팔기도하는데 마트간판 단곳은 질좋은 얼음 소포장해서 몇백원에 팔아요. 숙소에서 술드신다면 필요하니까 ㅋ
6. 우기 ATV는 비추-_ ㅠ
여자 넷이 호기롭게 ATV를 타고가긴했으니 부품이 앞에달린 ATV 특성상 진흙이 엄청 튀고 운나쁘면 퍼져버려요. 네, 정말 여러번 퍼졌어요.
운전하는 여자는 나 하나였기에 정말 여러번 힘들었습니다. 결국 올땐 완전 퍼져서 아저씨 SOS. 친구가 전화로밍해서 그나마 연락...
가는길에 어떤분은 버리고 친구랑 가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날씨도 비오고 흐리다가 잠깐 반짝하다가 타기는 너무 좋습니다. 고생하고 나면 추억이라고 이것도 추억이겠죠.
버기카는 한곳에서만 하는데, 가이드 앞에가고 차당 $100였어요. 그건 아니다 싶어 ATV탄거긴해요. 날씨와 풍경은 너무 좋으니 사실 비추는 딱히 아니에요. 앞에 흙탕물 막아주는 그런 구조로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7. 튜빙 강가 LAST BAR는 진짜 LAST다.
바가 여기저기 있을 줄 알았는데, 초반에 대여섯개 나오고 끝이였어요. ㅎㄷㄷ
LAST BAR라고 써있길래 에이, 장사속이구만ㅋㅋ 했는데 왠걸 ㅋㅋㅋㅋㅋㅋ 진짜 LAST.
그리고 내려오다 2km 남았다는 팻말있는데, 이때부턴 무조건 흘러가는 방향에서 왼편으로 가세요. 아 정말 줄 못잡을 뻔 했어요-_ ㅠ 흐헝
그리고 도착지점에 해먹있는 바가 있어요. 거기서 툭툭이 오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나무다리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튜브샵이 나오더라구요 ㅋ
바로 K마트 옆에 ㅋㅋㅋ 튜브반납하고 보증금받고 그러면, 샌드위치를 사먹어야겠죠? ㅋㅋㅋ
별건 없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많이 댕기면서 후기는 처음 써보네요. 모두들 Bon Voy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