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효율이 급락하는 던전
딱 하드 2-23까지 간 다음 다음 지역에 진입하면 고기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걸 깨달을 수 있음.
3-1부터 노말필드에서 떨어지는 5성 빵의 메리트가 존재한다곤 하지만, 1-24의 골렘도 비슷한 시드를 가지고 있음.
게다가 골렘은 못해도 박스를 두개는 떨궈주기 때문에 5성빵의 기회값은 이쪽이 더 높다고 봐야함.
극단적으로 3-23을 한바퀴 돌 정도면 1-23을 바로 두바퀴 돌거나 1-24 한바퀴 돌고 조금 있다 한바퀴 도는 고기량임.
허나 저기가 그만큼의 가치를 한다고 보냐면.... 그렇진 않음.
상대적으로 저구간의 노가다가 반복된다는 건 높은 단계의 구역의 메리트가 그만큼 없다는 뜻임.
물론 어지간한 게임에서 이에 대한 대책은 저구간 너프지만, 이 게임은 고기소비가 많을수록 더 많은 메리트를 제공해주는 식으로 좀 해줬으면 함.
2. 퀘스트
1번과 맞물려서 문제를 만들어내는 요소임. 특히 반복퀘.
같은 10바퀴에 같은 1만이라도, 던전 걸리는 거에 따라 당첨과 꽝이 존재함. 이게 겹쳐지면서 고단계 던전에 대한 메리트를 아예 죽여버림.
최소한 투자비용이 2배가 되는 지역이라면 보상도 2배가 되는 게 당연한건데, 그러지를 못함.
아니, 오히려 높은 소비도를 나타내는 지역이 퀘스트 보상 효율이 그걸 씹어먹을 정도로 좋다면, 결국 사람들에겐 선택권을 부여하게 됨.
이게 무슨 뜻이냐면, 심해 하드 10바퀴 일퀘가 현재 1만 보상이 아니라, 2만 혹은 2만 5천 정도의 보상이라면 어떻겠음?
숲이나 사막의 50~60개의 근 1.5~2배에 가까운 고기가 들어가지만,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골드의 고기 대비 이익률은 한 1.5배가량 높게 책정됨.
하지만 고기는 한정적인 자원이고, 이걸 빠르게 보충하려면 결국 보석을 맥일 수 밖에 없음.
결국 일퀘를 위해 보석을 먹이고, 결국 보석을 구입할 수요가 새롭게 생겨난다는 거임.
좀 더 소모도가 높은 던전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서 퀘스트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해낼 수가 있다는 걸 좀 염두에 뒀으면 좋겠음.
3. 컨텐츠
현재까지는 딱 좋음. 하지만 슬슬 세팅 완성된 사람들이 갖고 놀 거리가 줄어드는 건 사실임.
제공되는 컨텐츠도 나쁘진 않지만, 여기에서 뭔가가 더 추가되거나 할 필요성이 있음.
제일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역시나 '디펜스'. 이런 형식의 게임이 디펜스 룰의 컨텐츠를 추가하지 않는 게 조금 이해가 안 감.
마을 침공이나 그런 형식으로 개인방어나, 협동플레이를 추가한다거나 하면 꽤 오랫동안 울궈먹을 여지가 나올 수 있음.
그 외에는 분기형 던전이나 협동던전(2팀으로 진행해서 분기점을 골라서 서로 각방에서 한 웨이브, 합쳐서 한 웨이브 반복)도 생각할 수 있음.
아, 그리고 중간보스같은 거도 추가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음.
골드 수급 및 공급에 대한 요소는 현재까지론 문제가 없음. 오히려 늘어나도 커버가 됨.
왜냐면 우리의 무기는 골드를 겁나 빨아드시거든여. 젠장....
게임 자체는 괜찮게 만들어졌지만, 한계점이 현재로선 명백합니다. 뭐 버그야 어쩔 수 없으니 제끼고(....)
아무튼 이 게임이 오래오래 좀 해먹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