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신세한탄하고싶어요.. 진짜 운명이라는게 있는건지 왜저만이런지모르겠어요.. 저는 엄마아빠가없어요ㅋㅋ.. 이모말로는 엄마가 낳자마자 그냥 버리고 아빠는누군지도모른데요 이모도 그당시에는 고등학생이고 도저히 저키울상황안되니까 보육원에맡겼데요 그렇게 보육원에서 살다가 7살쯤에 이모가 데리러왔어요
이모부랑 5살짜리 사촌동생도있엇고요.. 진짜 너무좋아서 웃으면서 1년지낸기억은 아직도나요..ㅋㅋㅋ 근데 그게 제인생에서 제일행복했던때일거에요 이모부는 편한일하시는분은아니셧어요 듣기로는 이모랑사고쳐서 동생가지고나서 먹여살릴려고 20대에 흔히노가다라고 말하는 그일하셧거든요.. 사고로 돌아가셧어요..
저는 초등학교들어갔는데 1학년때 애들이 다그렇듯 저는 엄마아빠없는걸로 왕따당하면서 내성적으로변하니 학년바뀌어도 그냥 은따인건 꾸준히 6년내내그랬어요.. 그렇다고 공부를잘하는것도아니었고.. 알파벳도모르고 한글도 잘모르는수준이럿거든요
중학교1학년이나 2학년때도 비슷했어요 누구한테 먼저말을 잘못거는성격이되버리니까.. 중2때부터는 저도 알바해서 집안살림에 보태야됬는데 너무피곤해섶학교에서는 잠만자고.. 선생님들도 그래서 저싫어하고... 그때까지도 딱히 행복한인생은아니었어도 그래도 동생이랑 이모랑은 행복하게 살앗는데 중3때 제인생완전꼬였거든요.. 진짜 다른사람들은 상상도못할일들 당하고 그렇게 살았어요 몰래 죽어볼려고해도 가족들생각하면 러지도못하겠고..
고등학교올라갈때까지 내내그러다가 벗어나나싶었는데 나름잘지내다가 중학교때 일이 퍼져서 이모한테는 돈벌어야겠다고하고 자퇴했고요.. 그리고 카페에서 알바하면서 지금남친만났어요..
그냥 그렇게 다없던일처럼 알바하면서 사나싶었는데 핸드폰이문제였어요..ㅋㅋ 진짜 그당시에는 너무힘들어서 의존하던게 넷상에서만난친구들이었는데 현실에서은 남한테 한번도못한얘기 그친구들한테 털어놓으면서 버텼거든요.. 근데 그걸 이모가봐버렸어요.. 이모는 진짜 속상하고눈치못채서 미안해서 울고 저는 수치스럽고 그냥 미쳐버릴거같고.. 제가 그때한짓이 머리찢어질거같이아파서 커터칼로 온몸그어버리고 그런자해까지했거든요... 아프면 머리아픈게 덜한느낌이라..
그날 집나와버렸어요 갈곳이 그나마 저한테 친절하게개해주시던 카페사장님 집밖에없어서 무작정 찾아가서 몇일만 지내게 해달라고했거든요..ㅋㅋ 띠동갑이라 나이차이가 그렇게 많이나는것도아니었고 되게 좋은분이셧거든요.. 평소에그냥 별탈없이 일잘하던애가 옷에피묻히고와서 그런말하니.. 그날 저도모르게 울면서 사정설명하고 제가당한일들다말하고 그랬어요..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동거하게됬고 남친한테 고백도받고 프러포즈도받은게 작년이었어요 그후로는 이모한테 간간히 살아잇다고만 연락했고요... 그렇게 둘이서 알콩달콩 지내다가 저번달쯤이었을거에요 20살도되서 결혼식 슬슬 날짜잡고 그래야되고 이모도 그래도 와주셧으면 해서 2년만에찾아갔어요..
근데 본채도안하시고 그냥 나가래요..ㅋㅋ 너같은딸둔적없으시다면서.. 근데 그순간 사는게 싫은거에요.. 내가 지금남친하고 둘이행복해봐야 그게무슨소용이지... 난가족도없는데 이런생각들면서.. 다시 중학교때 생각도나고 그러면서 순간미쳤나봐요.. 집에안들어가고 그냥 가출했어요.. 1주일정도 밖에서 지내고 폐인처럼살았는데 남친이 어떻게 찾아와서는 집에가자고해서 다시들어오고 마음정리하고 다시 평소처럼 살고있었어요..
근데 몇일전에 임신사실알았거든요.. 분명 피임은 계속했는데 진짜 우연히생긴거같아요... 남친이 사실 제가아기 갖는건 좀 꺼려하거든요.. 제인생이 너무없을거라고 좀더 너인생살아보고 낳길바란다고 전부터 그래왔어요.. 어쨋거나 말을해야하긴하니까 말했는데 반응이 제가 제일 두려워했던 그반응이었어요..ㅋㅋ 엄청당황하더니뭐?? 왜지?? 내애맞아...? 너나갔을때 혹시.. 이러고 바로 아..미안 내가무슨소리야 미쳣나.. 이러더니 괜찮아하면서 안아줬어요.. 근데 사실 처음나온말이 진심이잖아요...ㅋㅋ 진짜 2년동안 누구보다 믿고의지한남친 의심하고 그런말하니.. 그냥 왜사나싶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