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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359615
    작성자 : 익명ZGRkZ
    추천 : 8
    조회수 : 389
    IP : ZGRkZ (변조아이피)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02/19 11:40:07
    http://todayhumor.com/?gomin_1359615 모바일
    핰ㅋ 진짜 누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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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누가보면 제가 애때린 보육교사인줄 알겠어요.. 
    (모바일이라ㅜㅜ 엔터 양해 부탁드릴게요. ㅠㅠ) 
    제가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학교나와서 보육교사2급으로 교수님추천으로 어린이집을 취업했습니다..  

    2달 인턴후에 어제 채용하겠다고 상담까지 끝냈죠 

     정말 거짓말이 아니구요  매일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교수방법을 해야할지  교실은 어떻게 꾸며야 아이들이 좋아할지 부모상담때는 어떻게 해야 더 구체적이고 아이들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할지 매일매일 샤워하면서 버스에 출근하면서 구상해요 구상한 것들은 인턴 피드백 해주시는 선생님께 매일 매일 물어봅니다.. 

    그래서 올데이 수업 할 때도 정말 열심히 하구요 말 안듣는 아이들 마음 열게 하려고 정말 노력해서 지금은 옆에서 000선생님~~? 하면서 제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 길을 왜 이제 왔나 싶을 정도로 저의 평생 길이라고 생각하고 잇구요  근데 이게 왠걸 그 아이를 때린 보육교사 하나때문에 저처럼 멀쩡히 일하고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보육교사들이 다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근데요 저 주위사람들 저를 정말 잘아는 사람들은요 제가 이 일에 빠진것도 알고 제 성격 잘 알아서 한번도 넌 애때리지마라 김치 가지고 뭐라하지마라 이런소리 못들어봤거든요...?  

    근데 저 친척집와서 짐풀자마자

     "보육교사 됐다며? 애때리지마라~ 돈도 얼마 안받는데 그러면 쓰겟니?" 

    "보통 그런거 교사 개인 스트레스 때문이더라 뭐.. 가정불화라던가?" 

    " 애 돌보니까 힘들지? 그래서 그 때린 보육교사 마음이 공감이 가니?" 라며 

    제 아픈 가정사정까지 들먹이며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제사 지내고밥먹는데

     " 너 어린이집 됐다며? 너 애때리지마라~! 하필 또 그여자랑 너랑 덩치가 비슷해서 하하하" 라며

     저를 그여자와 같은 여자로 표현하도라구요 정말 열받아서 어른분들이지만 고개 안들고 전 들면서

     "누가 들으면 제가 애 때린줄 알겠어요?" 햇더니 

    처음엔 다들 웃더니 제가 말한마디 안하고 떡국만 먹엇더니 그제서야 아무말씀 안하시더라구요 

    그 다음 공격이 "어디야? 국공립이니?" 

    "아니요 민간이요"

     " 뭐? 민간? 아니 국공립정도는 들어가야되는거 아니니?" 진짜 화나서요.. 웃음기 없이 쳐다봣더니
     아무말씀 안하시구 떡국 드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새로 태어난 동생을 위해 다니는 원에서 수업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햇어요 
    제 가 다니는 곳은 다른곳과는 다르게 교육한다 아이들이 

    수업 들은 것과 안들은것 차이가 크다 그래서 난 이곳이 좋다며 이야기했죠.. 

     다행이 막내외숙모께서 정말 좋은 수업인거같다 

    학원이 어디냐구 자기도 다니고 싶다 
    요즘 그런 교육많이 한다더라 라며 저를 옹호하시더라구요 또 저희 원이 영어도 많이 해서 애들 영어 진짜 잘한다고 햇어요
     그랫더니 저보고 국공립정도는 가야되지않겟냐고 햇던 분이 "아 뭐 80-100만원 주고 가는덴가 보다?" 해서 
    "거긴 영어유치원이구요^^" 햇더니 아무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어른분께 이런 태도 정말 예의에 
    어긋나는거 알지만 정말 모욕적인 말이고 참을수가 없어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한번도 예의에 어긋나거나 많이 떠들고 하지 않고 밥만 먹고 잘 보냇엇는데 이번 만큼은 정말 못참겟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 그여자하나 때문에 저처럼 일 열심히하려고 하고 매일 아이들의 발달 안놓치려고 공부하는 선생님들이 많은데 정말 정말 정말 아직 일 시작도 안한 제가 이렇게 기분나쁜데 지금 계속 일하고 있는 선생님들은 더욱 기분이 나빳을거 같습니다.... ㅜㅜ 

     이렇게 적어놓으니까 조금 분이 풀리네요.. ㅜㅜㅜㅜ 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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