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독교, 개독교 하면서 한참들 말이 많은데요.
잊고 있었던 종교적 문제가 다시 가슴을 누르네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절에 다니십니다. 미신도 쫌 믿으시는 편이구요.
어렸을때부터 절에 종종 따라 다니곤 했죠. 비빔밥이 특히 맛있죠.ㅋㅋ
그렇다고 허구헌날 가서 은공드리는건 아니고.. 가끔 석가탄신일 정도?
보모님은 무교라고 말씀하시지만 ㅋㅋ 제가 보기엔 불교에 가깝죠.
근데 제가 2년을 넘게 사귄 애인이 있어요.
전 스물다섯이구요. 애인은 일곱살이 많답니다.
나이는 많아도 철딱서니는 없어서 하는 짓마다 죽이 척척 맞고 ㅋ
그래서 그런지 큰 싸움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내년봄에 결혼할 생각인데... ㅡ.ㅜ
근데.. 애인의 어머니께서.. 그러니까 예비시엄마는 (제가 "엄마, 엄마'하고 부름 ㅡ.,ㅡ;;)
교회에 다니십니다.
애인은 2남3녀 막내아들이구.. 큰형님은 나이 마흔에 아직 신학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버님은 교회 안다니시구요. 예전엔 시엄마가 교회가는거 말렸다고 하지만
연세가 있으신지라 그런 소소한 재미도 있어야 한다구 그냥 두시구요.
첫째누님도 기독교.. 당연히 자형도 기독교, 애들도 역시..
셋째누님도 기독교.. 막내자형은 가기싫지만 말마다 끌려 다닌다네요.
친척들까지도 기독교에요. 명절에 인사하러 가도 적응이 안되요 ㅡ.,ㅜ
시아버님도 시엄마도 절 너무 이뻐라 해주시고 반겨주시지만..
정말 이해가 안갈때가 많아요.
나이 사십먹은 다들 공부시킨다고 아픈다리끌고 농사일 하시는것도 맘에 안들고
둘째누님은.. 우울증이 좀 심해서 이혼당하시고 시설에 들어가셨다가
병고친다고 교회에 안수기도를 보냈습니다.(안수기도란것도 어떤건지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그 안수기도란 것이 '그것이 알고싶다'같은데서 본게 다 라서 불안하네요.
진지하게 얘길좀 할라치면 '주님의 뜻이다'라고 하면서 말 잘라먹고.. 더이상 할말없게 만들고..
대화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하기가 싫어져요.
근데 결혼하면 교회 다니래요.
안다니면 안된데요.
울 애인은 교회다니지도 않고 기독교인들 별로 안좋아하고 그렇지만..
엄마 말씀이니까 알았다고 하고.. 가끔 짜증내고 알아서 하게 내비두라고도 하지만
교회다니라고 저한테 말씀하시는 말이 너무 섬찟해서 놀라곤 해요.
무지 좋으신 분인데.. 그럴때마다 결혼 후가 너무 걱정되네요.
시엄마 교회에 다니시던 어떤 아주머니께서 개종을 하고 절에 다니셨다가
아들은 교통사고로 죽고 딸은 크게 다쳤다. 그게 다 하나님을 배신해서 벌 받은거다..
저보고 오빠가 잘될려면 둘이 무조건 교회다니래요.
저는 집에 불교고.. 교회다닐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리면
화내시면서 이제 너희집은 생각안해도 된다. 우리집은 기독교 집이니까 우리집 말 들어야된다..
이런식 ㅡ.,ㅡ;;;
얼마전엔 첫째 누나네 집에 놀러갔었는데.. 일요일 아침에 교회가자고 해서 집에 가야된다고 했더니
누나다니는 교회가서 목사님 뵙고 인사하고 가라고..ㅡ.,ㅡ;;;
이건 무슨 교회목사가 어른인가.. 언니 한테는 어른이겠지만 본적도 없고 믿지도 않는 교회목사한테
인사하러 가라니.. 거기다. 가슴 쫌 파진 옷 입었다고 언니옷까지 찾아주시면서 갈아입고 가쟈고..
다행히 오빠가 제가 불편해 하는걸 알고 바쁘다고 빨리가자고 재촉해서 모면할수 있었어요.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니까 당할때 마다 짜증나고.. 나중일도 걱정되고 그러네요.
정말 모르겠어요.. 혹시 결혼하게 되면 정말 교회다녀야 할까요?
안다니면 화 많이 내실거 같은데..
이런 문제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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