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유머글이 아닌데... 죄송합니다..
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드리겠고... 저와 같은 경험이 있는 분께....
여쭤봅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만난지는 400일이 되었습니다..
400일동안..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는데는 채 하루가 안걸리더군요..
저는 25살이고.. 그녀는 21살 이었습니다.. 사귈때는 24살, 20살 이었습니다..
정말..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서로간에 성격이 잘 안맞는것도 있고..
나이차이도 있으니.. 생각하는것도 조금씩 다르고.. 그래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서로 사랑했고,, 약속하고,, 결혼하자구,, 영원이 함께 하자구..
약속했습니다..
매일매일 만났습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서로 안아주고.. 뽀뽀도 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그랬습니다.. 저도 여자친구도.. 학교도 다니고..
저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래서.. 바빴지만.. 매일 만났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이런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얘는 이제 정말 내 사람이구나.. 정말 영원히 헤어질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문제였던듯 합니다..
제가..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하고.. 그래서.. 항상 미안했었습니다..
만나면.. 여자친구가 많이 사주고.. 그랬습니다.. 창피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꼭 성공해서.. 더 잘해주겠노라고.. 얘기해주고.. 미안하다고 얘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도..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저에게 그녀가 소중하고 잘해주고 싶었지만.. 나중에.. 정말..
성공하고.. 결혼도 하고.. 잘해줘야지.. 그런 생각을 하고..
어머니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던중에.. 그녀가 2학년이 되고.. 저는 졸업을 하고..
전문대를 졸업하고.. 편입을 하려고.. 다시 공부에 열중해야 했습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힘들었지만.. 그녀와 항상 만났었고...
사랑했습니다..
평소에.. 그녀에게.. 그리 잘해 주지도 못했기에.. 미안했었습니다..
그게 힘들었던 걸까요.. 그녀가.. 떠났습니다...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현실감이 없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서.. 한동안..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현실이 다가왔고.. 서서히 엄습해오는 고통이..
제가 버티기에 너무 힘이 듭니다..
그녀가 떠나기 전에.. 얘기했습니다.. 그녀는 제가.. 첫사랑이고..
마지막 사랑이고 싶다고.. 꼭 나중에.. 돌아오겠노라고..
지금은 저한테 받은 아픔이 너무나 커서.. 저를 사랑할수 없을것 같다고..
그리고 저한테는 기다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그래도.. 하지만.. 나중에..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저와의 추억은.. 오래 간직해 두었다가..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가지 말라고.. 울면서.. 1시간동안.. 가지 말라고..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떠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에.. 바보같이.. 그녀의 싸이월드.. 통해서..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와 남자친구.. 서로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배신감마져도 듭니다..
막 후회가 됩니다.. 그녀가 떠나던날..
보내주지 말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지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나중에 다시 만나더라도..
일단은.. 너무 힘들어서.. 지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잊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조금만 있으면..
아.. 어떻게 다시 안될까.. 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게 됩니다..
정말.. 잠도 안오고 해서.. 몇일동안 날을 지새우기도 하고..
밥이 넘어가지가 않습니다.. 아니, 밥을 먹을 생각이 나지를 않습니다..
한두시간동안 미친듯이 울면서.. 풀려고 해도.. 풀리지도 않습니다..
술을 마셔도.. 아침에 일어나면,, 아픔이 몰려와 어쩔 방법이 없습니다..
저 자신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그래도.. 글씨도 눈에 안들어오고..
저 외의 다른 남자와 그녀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정말.. 제가 잘 못한것도 있지만,, 잘해줬습니다..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하고.. 약속하고.. 그랬었는데.. 어떻게 떠날수 있었는지..
제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떠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제는 잊어야 하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뼈에 새겨지고 마음에 새겨져서.. 두고두고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잊고싶은데.. 힘이 듭니다..
제가 너무 두서없이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그녀와의 날들을.. 요약하고싶지 않습니다..
만날때.. 그녀 외의 여자와는 얘기도 한번 한적도 없고..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이라도 잡고 싶습니다.. 근데 두렵습니다..
오늘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답은.. 이미 제 자신이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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