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자분 가게의 고객분이 입양 부탁하신 녀석이랍니다.
입양자분도 구조자분도 입양에 대해선 잘 모르시니
저랑 구조자분이랑 직접 통화를 하게 되었고요
제가 도와드리게 되었어요
발견당시 모습이고요 ㅜ 한눈에 봐도 허피스가 심해보였고요
밥도 잘 안먹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의정부에 있다고 해서 데릴러 갔는데 .. 앞에는 차가 쌩쌩다니고 사람이 사는 곳도 아니였어요
고의적으로 유기한거 같아요 ..
구조자분도 이녀석을 본지가 이삼일정도 밖에 되지않으셔서 치료비를 다 낼순없다고 하셔서
고민이 됐지만 .. 저 눈빛이 자꾸 생각나고 .그렇다고 저기에 둘수는 없어서 제가 반은 부담하기로 하고 데려와
제가 다니는 인천에 있는 동물병원에 입원시켰어요
삐쩍말라서 온몸은 진드기에 눈물 콧물 다흘리고 ..에휴 꼴이 말이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사람은 좋은지 부비부비 ..
혈액검사하고 항체검사하고 8일동안 항생제 맞고 약먹으면서 입원치료 했고요 ~
원장님이 처음에 애가 몸이 곯을대로 곯았다고 ㅜㅜ ㅜㅜㅜ
현재는 임보처에 있어요 많이 나아진 상태라 일주일정도만 더 약먹이면 될것같아요
병원에서 나좀 꺼내주세요 ㅎㅎㅎ 너무 귀엽죠
간호사분도 너무너무 순해서 치료하는데 어려움 하나 없었다고요
눈주변에 빨간 부분은 털이 자라면 괜찮아 질거구요 !
2-3살 추정인데 구조자분이 애기라고 할 정도로 많이 작아서 제가 애기라고 지었어요
실물이 훨씬 더 사랑스럽고 이쁜 애기는 발톱한번 내세우지 못하는 순둥이에요
임보자분이 보내주신 동영상이에요 발라당발라당 완전심쿵 !!
밥도 너무 잘먹고 약도 캔에 타주면 잘먹고 이뻐죽겠어요 ㅎㅎ
원장님이 새끼도 몇번 낳아본거 같대요 ㅜㅜㅜㅜㅜ 저 조그만 몸으로 ..아휴
혈액검사 후 중성화수술 가능하다고 하셔서 시켰어요 잘 견뎌주어서 대견한 우리 애기 ㅜ ㅜ
애기는 여묘 2~3살 추정 / 중성화 완료
두번째 입양글의 녀석은 ..
터앙 애기의 임보처에 토요일날 방문해서 애기 병원데리고 갈려고 방문했다가
만난 녀석이에요 ㅜㅜㅜㅜㅜㅜ
차타고 지나가는데 같이 간 언니가 어머 재 머야 .. 이래서 내려봤더니
동네분들이 데려가서 키워 이러시는거에요 ㅜ
아니 .. 저 열마리 키운다고요 ㅜㅜㅜㅜㅜ
한 가게 사장님이 앞에 사료랑 물을 챙겨주시고 계시더라고요
그쪽 동네 밥주시는 분이라 알만한 애들은 다아는데 이녀석은 언제부턴가 갑자기
나타나선 첨엔 몰골이 저러지 않았는데 길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점점 말라간다고요 ㅜ 밥먹는걸 지켜보니 잘 씹지 못하더라고요 구내염이 있는 듯 했어요
사장님도 주인 찾아주신다고 전단지 작업도 해보고 여기저기 수소문 했지만
연락한통 없으시다고요
아휴 참 ..입양대기중인 녀석둘이 임보처에 있어서 더는안돼하며
그녀석을 두고 다시돌아가는데 길냥이둘이 와서 이녀석을 공격하고 애가 겁에질려 도망다니고 ..
도저히 발길이 안떨어져서
언니랑 상의끝에 데려오게 되었어요 ㅜ
캔으로 꼬셔서 가방에 넣으니 그냥 순순히 들어가더라고요 ㅜ
길생활에 지쳐있는지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케이지 안에서 꾸벅꾸벅 졸고 ㅜ
오히려 케이지안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녀석이에요
얼굴 좀 봐요 ㅜ 나 정말 순해요 써있죠?
부르면 소리도 못내고 입모양안 냐옹냐옹 ㅜㅜㅜㅜㅜ
병원에 데려가니 역시나 구내염이 있어서 스켈링 같이 하기로 했고요
스켈링하고 집에서 양치질 잘해주면 다행히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받아서 문제는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잠복고환이라고 하셨어요 고환이 하나밖에 없고 하나는 뱃속에 있어서
나중에 종양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복강경으로 해서 제거하기로 했어요
수술 다 잘됐다고 원장님께 연락받았어요 ! 너무 대견하네요 ㅜ
이녀석의 이름은 "희망"이라고 지었어요
너무 억울억울하게 생겨서 희망을 가지라고 ㅎㅎㅎ
병원에서 밥도 잘먹고 원장님도 너무 순해서 더 마음아프시다고 하시네요 ㅜㅜㅜ
진짜 이녀석 ㅜ 제가 밥주는 구역도 아닌데 살고싶어서 눈에 띄었나봐요..
이동하면서 병원에서 찍은 사진이라 이쁜 사진은 없지만
워낙 작고 착하고 이뻐요 !!
희앙이도 애기와 마찬가지로 2~3살 추정이고요
남묘 / 잠복고환수술 내일 예정이므로 중성화수술 완료 된거구요
제가 품종은 잘몰라서 .. 아무래도 페르시안 같아요
장모이니 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연락바랍니다.
진짜 바보같이 착하기만 한 녀석. 안쓰러워라 ㅜ
애기와 희망이는 분명 한때는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던 녀석들이에요 ..
아직도 사람손길이 그리워 만지기만 해도 골골골대는 녀석들 ..
애기와 희망이의 고된 모습과 이제는 쉬고싶다는 눈빛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저렸는지요 ㅜ
제가 할수있는 한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케어해서 보내는거라
더 엄마같은 마음이에요 ..
다시는 버림받지 않게 정말 신중하게 생갹하시고 그래도 묘연이다 끝까지 책임질수 있을거라고
확신이 드시는 분은 연락바랍니다.
- 입양조건 -
입양계약서 작성, 녀석의 근황을 사진과 함께 보내 주시면 됩니다.(일년에 세번정도)
입양이 확정되면 데려다 드립니다 .
고양이의 안전을 위하여 산책이나 외출냥은 삼가바라며 방묘창설치 바랍니다.
예방접종 꼭꼭 하셔야 하구요
인천,서울.경기 위주지만 그외 지역도 묘연이라 생각되면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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