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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3569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21
    조회수 : 6476
    IP : 121.170.***.55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1/03/29 23:32:50
    http://todayhumor.com/?panic_13569 모바일
    브금주의]살면서 마지막으로 본 그림












    차가운 투명한 액체 속의 나.

    그 속에서 수백 수천 의 나의 친구들과 나는

    그 차갑고 투명한 액체속에서 노닌다

    서로를 바라고고

    서로를 보듬으며

    서로를 비비고

    서로와 교감하며

    남자든 여자든 서로를 친구라 생각하며

    그렇게 벌거벗은채 은빛 광채를 내뿜으며

    차가운 투명한 액체속을 우리는 헤엄친다

    서로가 서로의 발가벗은 몸을보지만

    서로가 서로의 성기를 바라보지만

    서로가 서로의 모든것은 숨김없이 보고있지만

    우리에게 느껴지는건 더러운 욕정이나

    보이기 싫은 부끄러움이나

    그런것이 아니다

    그런 인간적인 감정이 아니다

    우리는 서로의 모든것을 보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숨긴것없이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하나다 라는 느낌만을 가진다.

    그리고 그속에서 서로 마음에 드는

    남자와 여자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종족번식의 아름답고 성스러운 행위를

    한다.

    그들이 어떤 체위를 하고 어떤 소리를 내어도

    그 둘의 은빛 육체가 어떻게 육감적으로 움직여도

    우리는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친구이며 동료이고

    숨긴것이 하나도 없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차갑고 투명한 액체 속 의 나

    그리고 우리.

    그렇게 우리는 살아갔었다.

    서로가 서로를 나라고 생가가하며

    우리는 곧 하나라는 생각으로.

    .. 그렇게.. 나는 .. 영원할줄만 알았다.

    그렇게... 그렇게... 살 줄만 알았다.

    지금 나는 여전히 차갑고 투명한 액체 속..

    하지만... 내 주위의 동료들은 그 곳에서 동료들의

    일부분만 같이 있다 ...

    그리고 엄청나게 좁아진 세계...

    우리는 엄청나게 좁아진 세계 속 차갑고 투명한 액체 속에

    우리가 전에 있던 차갑고 투명한 액체속에서 격리 된 것이다

    좁디 좁은곳..... 낯선 그곳..

    우리는 그 곳에서 서로를 의지 해나가며

    곧 있으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 갈것이라는

    희망을 품으며 서로를 의지 해나가며

    그곳으로 돌아갈 떄를 기다리고있었다

    ...... 하지만.. 그 기대는 .. 처참히 박살났다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오는 두가닥의 은빛 막대

    그 은빛 막대는 내 옆에서 찬란한 은빛을 내뿜던

    나의 동료를 집어 갔다...

    그리고.. 나는 투명한 액체속 투명한 좁디 좁은 세상 안에서

    은빛막대에 은빛 육체를 집힌체 붉디 붉은 용암속으로 빠져드는

    나의 동료를 볼수있었다..

    그리고 작지만 들리는 소리..


    "아 악!! !! 살려줘!! 살려줘!!! 너무 아파!! 너무 아프다구!!!!!"

    그렇게 나의 동료는 내가 보는 앞에서

    붉은 용암을 온몸에 칠갑한체

    은빛 막대에 집혀 나왔다.......

    그리고 그 은빛 막대는 빨갛게 변해버린 나의 동료를 들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 막대는 나의 빨갛게 되어버린 동료를


    무수한 톱날이 달린 용광로에 넣어 버렸다....


    그리고 그 용광로의 아가리가 닫히였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



    우드득! 우드득! 우드득!

    뼈째 갈리는 소리...

    그 소리는 마치 우리들을 분쇄기에 넣어

    뼈 째 가차없이 분쇄하여 붉은 분쇄육을 만드는 듯한 느낌이였다!

    우드득... 우드득... 우드득.....................


    그리고 다시 열리는 무수한 톱날이 달린 용광로의 아가리....

    다시 우리의 세계를 침범하면서 동료의 피인지 용암의 잔해인지는 모르겠지만

    차갑고 투명한 액체 속을

    차갑고 투명하며 붉은 액체로 서서히 바꾸는

    은빛 막대...

    그 은 빛 막 대 는 165 였던

    나의 동료를 데려간뒤

    용광로에 쳐 넣었다....

    그리고 ... 마지막으로 166 번째로 나에게 내려오는 은빛막대...

    그 은빛 막대를 피할려고 나는 필사적으로

    차갑고 붉은 액체속을 헤집고 다녔지만

    그 은빛 막대는 즐기는 듯이 나를 쫓아와

    그 악마같이 차가운 느낌을 주며... 나를

    집어 액체속에서 끄집어 내었다..

    ..

    그리고 난 지금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바둥바둥 되고있었다

    제발,... 제발 ... 나를 그만 놓아줘!!!!

    ... 하지만 ... 나의 동료들과 같이 그것은 부질없는 추한 최후의 발악이였다...

    그렇게.. 그렇게.. 나는 내 동료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던 붉은 용암에 들어가기

    일보 직전에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그때 난

    이런 좆 같은 상황을 만들고 있는 이 곳이 어디있지 궁금해졌다.

    과연 이곳은 크리스트교의 지옥인가?

    아니면 그리스 로마신화의 타르타타로스인가

    아니면 불교의 8도중 숨겨진 9도인가?

    나는 필사적으로 눈동자를 들어 이곳의 전경을 보았다...



    그리고 나는 지옥의 고통속에서 붉은 액체를 칠갑한체

    산채로 그 무수히 많고 날카로운 톱니에

    뼈째로 산채로 숨쉬고있는 채로 심장이 고동쳐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쨰로 분쇄되는 지옥을 경험하기전..

    단 하나의 그림을 보았다...


    그 .. 그림은 ........






























































    겨울 별미 빙어회 전문점










































    ......... 끝





































    소주가 생각나네요































    출처



    웃대 - 다윈의고라니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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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9 23:34:48  114.201.***.192  제터라마
    [2] 2011/03/29 23:41:06  124.63.***.69  Alexai
    [3] 2011/03/29 23:43:03  119.202.***.80  오징이
    [4] 2011/03/29 23:48:50  112.168.***.191  난니꺼
    [5] 2011/03/29 23:58:51  175.215.***.129  응익0益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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