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내일 죽게 되어있다...
" 모두 밖으로 나와주세요. 오늘도 상쾌한 하루입니다 "
....뭐...뭐...야 벌써..아침인가...이왕죽을거면 그냥 잠든채...후...이제 한..8시간 정도 남았나?
8시간이라...충분히..그래, 살인마...이왕죽을거 그녀석...내 지옥의 길동무로 데려가 주겠어...어디 한번 해보자고..
지민 - " 어제 그 소린 뭐였죠? 어제 정택...아저씨가 전화한 말은 뭐예요? "
뭐야..아침부터 쟨 왜이렇게 소란이야...음...뭐? 전화?
민정 - " 저에게도 전화 하셨는데 설명 좀 해주세요 "
인택 - " 저에게도 설명 해주셔야 겠는데요? 도대체 왜 준식씨가 살인마라는 겁니까? "
뭐!? 이건또 뭔소리야...이 새끼 무슨 짓을 한거야!?
정택 - " 여러분...어제 제가 전화로 말씀드린 것 처럼...아니 어제 이야기 드린 바와 같이 저는 준식씨를 살인마라고 생각합니다. "
인택 - " 하지만 준식씨는 어차피...오늘 오후에 죽게 되어있어요, 약...7~8시간 남은 것 같군요 "
인택씨는 말을 하면서도 미안한지 나에게 목례를 했다...아...그럴 거면 그냥 하라고...난 곧 죽는 다고 말야...제길..
지민 - " 제 생각도 그래요. 어차피...만약 준식오빠가 살인마라면 그런 전화는 필요없을 것 같은데요? "
정택 - " 왜 전 아저씨고 준식씨는 오빠입니까...하하...뭐 농담이구요. 솔직히 생각해 봅시다. 여기 있는 분들중 준식씨가 조커를 쓰는 걸 보신 분? "
민정 - " 확실히...없지요...하지만 준식씨가 확실히 말했잖아요? "
정택 - " 그걸 믿을 수 있냐 이말입니다. 만약에라도 그의 진짜 조커가 뭐...죽음을 한번 회피한다...뭐 이런 종류라면..어떻게 되겠습니까? "
인택 - " 그거야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준식씨가 안전하면 그때 이야기 아닙니까? 왜 준식씨를 몰아세우려는지 저는 이해할 수 가 없군요 정택씨 "
정택 - " 그야...그가 어제 마지막으로 할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했고...통화 직후 할아버지는 극도로 불안해 했습니다....저는 그 것을 보고 있었구요..."
민정 - " 확실히 저희도 준식씨와 할아버지가 전화통화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가 어제 전화를 해주었죠...하지만 우리에게는 그와는 다른 말을 했어요 "
지민 - " 오빠가 오늘 아침 죽는다면 살인마는 할아버지다...그런 이야기를 해줬어요."
인택 - " 저도 들었죠 "
정택 - " ...저도 ...하지만 수상한건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전화직후 할아버지가 죽었단 말입니다. "
지민 - " 제 눈엔 계속 오빠를 몰아세우는 아저씨가 더 수상해요. "
잘한다~...이거이거 죽을때가 다가오니까 왠지 아군이 늘어나는 느낌인데? 음...하지만 분명히...지금 이렇게 날 응원하는 사람들...그리고 정택씨중에 살인마가 있다는 건데...이거 원...
결국...정택 아 저 씨. 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나원...저렇게 의기소침하려면 말을 꺼내질 말던가...
민정 - " 준식씨...제가 보기에 이제 열쇠를 쥐고 있는 건 당신인 것 같네요..."
인택 - " 당신의 진짜 조커는 무엇인지...그리공 어제 할아버지와 한 전화 통화는 무엇인지...저희에게 가르쳐주세요. "
지민 - " 어제 혜지언니와 한 이야기도 궁금해요 "
후....마지막인가?....설득..이냐, 거짓말이냐...
준식 - " 음...사실..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제 조커는 여러분께 말씀드린 그것이 아니예요. "
정택 - " 보세요! 제말이 맞죠?"
민정 - " 조용히 해요! "
준식 - " 풉...흠흠...죄송하게 생각드립니다. 그땐 그 방법밖에 없다고 전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말한 조커를 정말로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났죠. "
인택 - " 그게...누굽니까? "
준식 - " 바로..혜지씨죠..죽기전에 마지막으로..."
지민 - " 마지막으로 살인마의 이름을 말했다는 건가요? "
준식 - " 음...대충 그렇지..."
인택 - " 그럼 그 말을 어제.."
준식 - " 어제 할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말했죠...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전화를 돌렸구요..."
민정 - " 그럼..혹시? "
준식 - " 네...맞아요. 전 할아버지에게 당신이 살인마다. 라는 식으로 말했었어요...살짝 꼬아 말하긴 했지만 간접적으로는 완전히 지목하는 수준이였죠. 그리고 여러분에게 전화를 했죠. 즉 여러분들 중 최소 한분, 즉 살인마는 그 이야기의 내용을 대충 이해했겠죠. "
인택 - " 잠깐...잠깐만요...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전화를 받은 우리중에 살인마가 있다고요? 확신하시는 것 같은데..이유라도? "
준식 - " 혜지씨는 한명을 말하지 않았거든요...두 살인마 모두 살아있다고 말이죠"
지민 - " 그럼 오빠는 할아버지를 살인마로 생각하고 한번 떠보고 우리중 한명에게도 한번 떠본게 되나요 ? "
준식 - " 응...그럴수 있지...결과는 확실히 나타났어요...할아버진 죽었습니다. 그것도 살인마에게...자신의 정체가 들킬 것을 염려한 살인마에게 당한 거예요. "
인택 - " 그럼 할아버지가 살인마라는게... "
준식 - " 제 생각이라면 확실합니다. 그리고 우리중 하나가 남았죠...그 하나만 찾으면 우리가 이겨요 "
지민 - " 하지만...오빠는 ... "
준식 - " 괜찮아...지민아..니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겠어...하지만...아직 방법이 있어 "
정택 - " 설마...!? "
준식 - " 맞아요...제 조커...제 마지막 기회죠..."
출처 : lem0n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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