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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3556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2
    조회수 : 1178
    IP : 121.182.***.18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1/03/29 23:03:25
    http://todayhumor.com/?panic_13556 모바일
    [펌][장편,브금]That is the Question 23



    준식 - " 어떤 정보라는 겁니까? "

    " 그건...뭐...들어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도움이 되실텐데...하하..확실히 준식씨가 그걸 저에게 말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왠지 궁금하거든요...후훗...재미있을 것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

    준식 - "...미친놈...이군...사람이 죽었는데...아니, 사람을 죽여놓고...재밌을 것 같은 냄새가 난다고? "

    " 너무 그렇게 나쁘게 말하지 마세요. 당신도 혜지씨에게 한표 던지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정한 당신이나, 그것을 행한 저나 똑같답니다....말이 길어졌군요...어떻게 하실 건 가요? "



    이런...미친 녀석의 말을 들어도 될까?...가르쳐 주겠다는 정보...라는 것이 확실히 중요할까?...음....뭐...난 손해 보는 것이 없다.



    준식 - " 그녀는 마지막에..."

    " 호오...정보를 얻기로 결정하셨군요 "

    준식 - " 듣고 싶으면 닥치고 들어. 그녀는 마지막에 내게 살인마 두명은 아직 살아있다고...이런 식의 말을 했어 "

    " 하하하...정말입니까? 이야...정말 재밌는데요? "

    준식 - " 뭐..가 재밌다는 거지? "

    " 당신은 모를 겁니다. 위에서 당신들을 지켜보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굉장히 재밌어요. "



    미..친놈...



    " 아아...내 정신좀 봐...당신에게 정보를 주기로 했죠? "

    준식 - " 빨리 말해줘 "

    " 확실히 흥미로울 겁니다. 전 소름 끼쳤거든요 . "

    준식 - " 그러니까 그게 뭐냐니까 "

    " 하하..죄송합니다. 혼자 너무 들떴군요. "

    " 음...혜지씨 말입니다. 혜지씨의 조커는 뭐였죠? "



    뭐야...이 새끼...가르쳐 줄게 없는데 괜히 한번 말해 본거 아냐?



    준식 - " 그야...자신이 살인마에게 지목당하면 그 대신 나에게 그 지목을 돌린다....라는 내용이였지 "

    " 큭큭..."

    준식 - " 맞잖아! 그 웃음 기분 나쁘니까 자제하라구! "

    " 아...죄송합니다. 흠흠. 혜지씨의 조커는 ' 살인마가 누군지 알아낸다. ' 라는 것입니다. "

    준식 - " 뭐라고? 그럼...뭐 어떻게 된 거야? "

    " 하하...그건 저도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하하..좀더...좀더 절 즐겁게 해주시길...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하하..."



    뚜...뚜...뚜...



    무..슨 소리야?...혜지씨의 조커가 살인마를 알아내는 조커라니...그럼 내가 당한 조커는...그건 뭐지? 대체...뭐가 어떻게 ...



    따르릉...따르릉...


    준식 - " 누구십니까? "

    ??? - " 전화통화가 꽤 길구만... "

    준식 - " !? "

    할아버지 - " 날세...늙은이...정택군에게는 이야기 들었네..누구와 통화하는지...."

    준식 - " 당신도...혜지씨가 한 말이 궁금한 것이로군요 "

    할아버지 - " 무슨 내용인가? "



    음...이 사람...뭔가 있는 것 같은데...정택씨도 그렇고...혹시!?



    준식 - " 정택씨의 조커는 큰 오류가 있어요 "

    할아버지 - " 갑자기 그게 무슨말인가? "

    준식 - " 소리가 안들린다는 거죠...예를 들면 제가 금방 무슨 대화를 했는지..."

    .할아버지 - " 그게 무슨 말인가! "

    준식 - " 아니 그냥 뭐 그렇다는 거죠. 하하..."

    할아버지 - " 자네 뭔가 알고 있는 거로구먼...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위험하게 보이는 군. "

    준식 - " 위험하다니요? "

    할아버지 - " 만약에 내가 살인마라면...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자넬 지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네 ...안그런가? "



    이거...협박...인것 같은데?



    준식 - " 협...박 하시는 겁니까? "

    할아버지 - "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하하하..나도 그저 예를 들었을 뿐이라네.."



    무서운...할아버지군...뭔가 있는게 분명해!



    준식 - " 만약 제가 살인마고 저같이 무언가를 알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중요하던 중요하지 않던...죽일것 같군요...안그런가요? "

    할아버지 - " 하하...그건 잘 모르겠구만...아무튼...말돌리지 말고...뭔가? "

    준식 - " 그건...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

    할아버지 - " .....그럼 10분뒤에 다시 전화하도록 하지 "



    생각할 시간이 어딨냐!!....난 수화기를 들었다.



    민정 - " 여보세요? "

    준식 - " 민정씨? 저 준식입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듣기만 하세요. 제가 만약 내일 아침 일어나지 않는다면 살인마는 할아버지 입니다. 그땐 뒷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말은 아무에게도 하지 말아주세요. 그럼. "



    휴...



    지민 - " 여...보세요? "

    준식 - " 지민양? 나 준식이야. 다름이 아니라......"



    인택 - " 준식씨 왠일이예요? "

    준식 - " .....만약 제가 내일..."



    정택 - " 어딜 전화를 그리 많이 하십니까? "

    준식 - " ......제가 죽는다면... "



    따르릉...따르릉..



    준식 - " 기다렸습니다. "

    할아버지 - " 이제 생각 끝이 났는가? "

    준식 - " 네...생각...이라고 할 것은 없고...약간 보험을 들어뒀죠...뭐...잡소리는 그만하고. 듣고 싶으신게 혜지씨가 한 말이죠? "

    할아버지 - " 그렇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겠지? "

    준식 - " 물론입니다. 아주 충격적인 것이여서 말입니다. "

    할아버지 - " 뭔가...그게? "

    준식 - " 자신은 누가 살인마인지 안다고 하더군요...물론 그게 누군지...전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 " 그게 누군가?! "

    준식 - " 그건 말씀해 드릴 수 없죠...제가 죽을 수도 있는 건데요..."

    할아버지 - " 그녀가 내가 살인마라고 한건가!? 내가 살인마가 아니라면 말해도 되잖는가! "

    준식 - "...그게...무섭단 말입니다..하하..."

    할아버지 - "....그런가..."

    준식 - " 아까 보험...을 들었다고 했지않습니까? 그 보험이란...아까 전 10분동안 어느 누군가에게 말해 뒀죠. 만약 제가 내일 살인마에게 지목이 되어 죽는 다면...할아버지가 살인마라고요...뭐...제가 설마 죽겠냐 싶지만..뭐 보험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하.."

    할아버지 - "...."

    준식 - " 알고 싶으신건 가르쳐 드린것 같으니 좀 쉬어도 될까요? "

    할아버지 - "...아..그래 미안하네..그럼 끊네. "



    흠...혜지씨의 말로는 두명 모두 살아 있다고 했지...그렇다면 난 모두에게 ...할아버지를 제외한 모두에게 전화를 돌렸으니 만약 할아버지가 살인마라고 한다면...다른 한명이 내가 할아버지를 의심하고 있는지 눈치 채겠지......

    에고...복잡해라...이그...난 모르겠다.



    쿠르르르르....



    뭐...뭐야? 지진인가?



    출처 : lem0n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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