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 디아블로3 발매일부터 약 한달반 정도 미친듯이 하다가
서버 에러도 걸리고 반복되는 사냥에 힘들기도 했고 불지옥 난이도에서 액트2에 막혀서
진도도 못나가고 해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러길 약 8개월정도 지난뒤에 어느날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친구 : 마 니 다시 디아하나 ㅋ 먼재미로 하노
나 : ???? 롤하고있는데 디아하냐니 ㅋ 안한지가 언젠데
친구 : 어? 니 접속되어있는데 디아..
나 : ??? 머지.. 확인해볼게
제 블리자드 계정은 저의 스타2, 와우 계정까지해서 다 묶여 있기 떄문에 (지금은 하스스톤도....)
원래 otp를 걸어뒀지만 와우를 잠시 쉬게 되면서 otp를 풀어뒀었습니다. 개인 요금을 안넣게 되니 거의 집에서 안하게되고
가끔 확인하러 접속하면 불편하기도 해서요.
그런데 베넷 계정을 접속하려하니 비밀번호가 다르다는 겁니다.
전 5가지정도의 비밀번호를 돌려서 사용하고 그중에 하나는 분명히 맞을텐데 아무것도 맞지 않아서
인증후에 다시 설정하고 들어가보았습니다.
디아를 접속해보니 제 수도사가 78래밸이 되어있고 아이템도 매우 많이는 아니지만 제가 그만두었을때보단
많이 맞춰져 있던것 같았습니다.
불지옥난이도로 그렇게 지옥같았던 액트2 장을 무리없이 다잡을수 있었거든요.
친구목록에는 생전 처음보는 베넷 아이디가 3개정도 보였고 접속당시에도 누구와 플레이 중이었던거같습니다.
그뒤론 왠지 좀 그래서 비밀번호를 다시 바꾸고 otp도 걸어두었습니다 .
디아블로야... 사실 누가해도 상관없지만 제 소중한 와우 캐릭터들도 같이 있는지라 ....
누군가에게 대여 해주거나 알려준적은 없으니
결국 해킹을 당해서 사용했다는 얘기인데 ... 언제 주인이 찾으로 올지도 모를 아이디에 그렇게 많은 장비를 맞춰두고
돈도 꽤나 들어있었습니다.
거참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걸 그동안 한 사람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 혹여나 누군가 제 계정을 해킹한뒤에
다른이에게 판매하였고 그것을 그사람은 아무런 의심없이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그치만 전 사실 판매한 적이 없고 아니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와우를 쉬고 있다고 해도 .. 서버 최초 업적(위업)도
가지고 있는 제 계정을 넘길이유가 없거든요....
혹여나 디아 하시는 분 중에 이런일 겪으셧던분 또 계신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