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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13525
    작성자 : 립앤치크
    추천 : 2
    조회수 : 531
    IP : 121.140.***.6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10/20 14:43:11
    http://todayhumor.com/?love_13525 모바일
    써보고 싶어서 쓰는, 연애를 하는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안녕하세요, 유부녀에요.
    연게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가, 남자의 센스와 관련된 글을 써 주신 어떤 분의 글을 읽고나서 저도 생각나는 걸 좀 써보려고 해요.
     
    작성자는 꽤나 다양한 남자사람들을 만났다고 생각해요.
    각기 다른 성격, 다른 외모의 사람들을 최소 반년 이상씩은 만났죠.
    고1때부터 연애를 시작해서 -_-;; 스물아홉인 지금까지 가장 오랜 기간 연애를 쉬었을 때가 8개월 남짓.... (쿨럭)
     
    좋은 남자를 만나는 법은 사실 저도 몰라요.
    내가 괜찮은 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래 좋은 남자가 따라오더라 정도?
    어쩌면 제가 운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성격과 외모는 각기 다를지언정, 꽤나 비슷한 이미지의 사람들만 만난걸 보면;;
     
    여하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친구들이 (여자사람들) 연애에 대한 조언을 구할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1. '절대로 상대방에게 기대하지 말 것. 혹시라도 기대를 했다면, 니가 한 그 기대치에 상대방이 못미치는 것 때문에 상대방에게 삐지거나 화내지 말 것.'
     
    기대는 나 혼자 하는거잖아요. 나 혼자 상상해놓고 왜 내 상상때문에 상대방에게 실망하고 삐지는걸까요.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상대방에게 기대를 하지요. 어릴땐 기대하고 실망도 많이하고 혼자 화내고 삐지기도 많이 했었어요. 그 때 마다 상대방은 쩔쩔매거나 싸우거나 헤어지거나.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닫게 됐어요. 이건 나도 힘들고 상대방도 힘든거구나. 그 깨달음 이후부터는 웬만하면 바라는게 있으면 직접 이야기해요. 그걸 어떻게 얘기하냐구요? 당연히 알아서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구요? 에헤이. 상대방은 독심술사가 아닌걸요. 얘기를 해야 알아요...
    그러니 평소에 대화 많이 하세요.
     
     
    2. 밀당 할 줄 모르면 제발 좀 하지 마
     
    짧은 연애만 여러번 했던 제 친구 모 양. 소개팅으로 새로운 남자를 소개받았어요. 괜찮은 남자같은데 밀당을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더라구요.
    제 답은 '좋아하기만 해도 부족한 시간인데, 어설프게 밀당하려거든 걍 하지마. 다 티 나.' 였어요.
    20대 후반, 곧 3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다보니 주변 사람들은 이제 다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지요.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구요. 어릴 땐 남자들이 그렇게 외로워했다면, 이젠 여자들이 외로워합니다. 여자가 밀당 하겠답시고 남자를 밀죠? 영영 밀려나는 수가 있어요. 남자는 아쉬울게 없거든요. 그러니 어설프게 할거면 그냥 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아니, 밀당의 고수더라도... 실을 너무 팽팽하게 당기진 마세요 ㅎ
    참, 모 양은 작년 제 결혼식때 부케를 받았고, 내년 가을 쯤 그 남자분과 결혼할 예정입니다 :)
     
     
    3. 상대방이 너한테 잘해주는건 당연한게 아냐
     
    유명한 명언이 있죠. 호이둘리라고....
    호의가 계속되면 호의를 받는 입장에서는 그게 당연한건줄 알아요. 어쩌다 한번 삐끗하면 너 변했네 애정이 식었네 어쨌네 저쨌네 말이 많아지죠.
    상대방이 나한테 잘해주는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에요. 그저 내가 좋으니까 상대방이 공력을 소모해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거에요.
    하지만 호의에 대한 반응이 없으면 상대방은 점점 지쳐가겠죠. 그러다 싸우고 헤어지고 나서야 본인의 잘못을 깨닫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세상에 당연한건 없다고 생각하고, 감사할 일이 있으면 항상 감사하다고 표현하세요. 상대방이 사소한거 하나라도 센스있게 해주면 '고마워~' 엉덩이 팡팡!!
    저요? 밥먹고 계산하면서 '잘먹었습니다~', 물건 사고 계산할때도 '감사합니다~' 정도는 늘 하려고 노력해요. (남편한테 반했던 포인트 중 하나에요. 남편 덕분에 저도 종업원분들께 항상 인사합니다. 당연히 남편한테도 항상 고마워 사랑해 하지용 ㅋㅋㅋ)
     
     
    준비 없이 막 쓰려니 생각나는게 여기까지인데, 사실 이런 글은 댓글로 완성되는 글 아닝가요 ㅋㅋㅋㅋ
    사람마다 연애 방법은 모두 다를지언정, 생각하는 것들은 아주 막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에요. 그럼 모두들 예쁜 연애하시길 바래요 :)
    연애는 좋으려고 하는겁니다 아프려고 하는게 아니구요!
     
    글은 언제나 마무리가 어렵네요 그럼 뿅!
    출처 29년산 대뇌피질, 노지텍 키보드마우스
    막썼는데 욕이나 안먹었으면 좋겠다ㅏㅏ
    립앤치크의 꼬릿말입니다
    오늘의유머 아바타 꼬릿말 서비스 by ActiveXXX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10/20 15:29:17  211.202.***.235  세틸  726361
    [2] 2016/10/20 21:57:12  110.35.***.119  선배의개  69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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