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들
일단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인천시에 위치한 중학교에 다니는 16살 중3의 한 소년입니다.
글이 길어질수 있으나 끝까지 읽어주셔서 현명한 답변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고민게시판에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제 몸내에세는 제 상식적으론 도저히 납득이 가지않는 일들이 벌여집니다..
일단 저의 키는 신체검사 결과 176.8cm, 약 177cm입니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작다고 생각치는 않은, 그런 키 입니다.
하지만 이런 키에 비해....
제 몸무게는 신체검사 결과 54.2kg입니다 오이런 하나님 맙소사..
그냥 '좀 마른 편이구나'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이제부터 그냥 저혼자 진지먹고 미스테리를 말하겠습니다.
저는 '많이'먹습니다.
16살이 많이 먹어봤자 얼마나 많이먹겠냐 싶겠지만
저는 정말 많이 먹습니다...부모님뿐만 아니라 조부모님으로부터, 친구들로부터, 또는 학원선생님들로부터도 그런 소리를 많이듣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리와 함께 그렇게 많이먹는데 왜이렇게 피골상접하단 소리도 많이 듣곤합니다.
저번에 이러한 문제로 할머니께서 걱정하셔서 내시경검사를 받은적이 있는데
위의 크기도 성인크기 만하다고 하네요...허허
일단 결론적으로 많이 먹는단 소리인데..
하지만 전 많이 먹는거에 비해 도통 살이 찌지 않습니다 !!
제 몸에선 질량 보존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
한 1년전쯤 정말 살한번 찌워보겠다는 일념하에 엄청나게 먹어본적이 있는데...
아무효과도 없었다죠. 한 한달동안 엄청 먹었는데 부모님 말씀으론 식비가 반은 더나왔다고....
여튼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에 대해 저도 몇가지 제몸에 가설을 내보았습니다.
1. 먹은게 모두 뼈로 간다 !
-중1~중2때까지 철석같이 믿고있던 가설이었습니다.
'난 먹으면 다 뼈로가서 하이브리드급 뼈가 될거야'라고 생각했지만...
뼈도 더 단단해지려면 몸무게가 늘어야할텐데...질량보존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아 지금은 잊어버린 가설입니다
2. 나도 모르는 새에 칼로리 소비를 많이 한다 !
-솔직히 제가 좀 나태한 경향이있어서 운동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몇 안되는 재주중에 농구공을 좀 다룰줄 알아서 친구들과 간혹 농구를 하긴 하지만...
체육시간이나 농구, 그리고 걷는것과 숨쉬기운동 외에는 제가 하는 칼로리소모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것도 패쓰
3. 똥이 고밀도다 !
-최근들어 가장 믿고있는 가설입니다...
먹은게 피와 살이 되지않고 모두 똥으로간다....가슴아픈 현실이지만 이것밖에 믿을게 없습니다.
근래들어 똥이 좀 딱딱한 느낌이 들면서 나오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길~은 바나나똥보다는 한 탁구공만한 똥들이 3~4덩어리씩 나오구요.
자꾸 똥똥거려서 죄송합니다. 특히 모니터앞에서 무엇을 섭취하시고 계시는 분들...
4. 음식을 천천히 먹는다 !
-이것도 제가 좀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급식소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급식을 먹으면
친구들보단 제가 좀 느리게 먹습니다..그래서 애들 다 가고 저혼자 뻘쭘하게 먹은적도 몇번있지요.
물론 이 천천히 먹는것도 살안찌는데 도움이 될테지만....많이먹어도 천천히만 먹으면 살이 안찐다면 누가 다이어트하겠습니까. 다 이렇게하지...따라서 이것도 패쓰
이상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마른 몸에 소외를들어 어떻게하면 좀 눈에 보기 괜찮은몸이 될까 싶다가
저번에 이런 비슷한 글을 올렸을때 어떤분이 '마르신분들은 군대에가면 몸무게가 늘어납니다'란 말을 듣고
군대=운동의 결정체=몸무게↑라는 사실을 내세워
요즘 그 소위 말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을 저혼자 하고 있습니다.
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열심히 노력중입니다.
혹시 저와비슷한 체질이시거나 경험을 하신분들께서
현명하신 리플을 달아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ㅠ
끝까지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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