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사는 한 고객입니다. 
평소에 도시가스 잘 안 쓰기 때문에 자율검침도 채 못하고 몇 달에 한번 
검침을 받습니다. 한달 두달 지나도 검침해보면 1m2도 채 안 쓰고 삽니다. 
그런데도 매달 요금은 기본요금에 4~5천원씩이나 더 붙어서 나옵니다. 

도대체 사용한 양이 0인데 어째서 요금이 더 나오는지 물어보니 
상담 직원이 얼마만큼 사용했을 거라고 추산해서 인정고지로 요금이 나간다고 
합니다. 나중에 다시 검침해서 추가로 낸 금액은 환급해준다면서... 

그럼 말이 안 되는게, 이 아파트 산지가 4년이 넘었는데 한 번도 환급이란걸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매달 요금이 더 늘어만 가지요. 
집에서 밥 한 번 안 지어먹고 사는 편인데 어째서 매달 가스 요금이 
5~6천원이나 나오는지 궁금해도 워낙 바빠서 확인할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러던 중 도시가스 공급회사들이 폭리를 붙여 먹는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의심이 갔는데, 오늘도 집에 와 보니 고지서가 또 문 앞에 붙어있더군요.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직원이 인정고지, 어쩌고 변명합니다. 
그러면 환급해달라고 하니까, 한 30분 이따가 전화를 다시 주더니 
그제서야 2만7천원 환급해드리겠습니다, 이러는 겁니다. 

갑자기 화가 확 치밀어 오르네요. 
아니 그럼, 지금까지 모르고 살던 나같은 사람들은 전부다 몇 만원씩 
더 내고도 모르고 살았던가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정확한 금액 내역이 2만7천원인지 5만원인지 10만원인지 
그 사람들만 알지 내가 어떻게 압니까? 2만7천원이 정확하게 계산한 건지 
확인할 방법이 어딨습니까? 

그래서, 화가 나서 항의를 했습니다. 
초과분 환급하고, 내역도 같이 보내달라고. 
그랬더니 다시 다른 직원을 바꿔주는데, 말투가 귀찮다는 듯이 
아 그냥 돈만 보내주면 될 거 아니냐, 그렇게 말합니다. 

저 여기서 완전히 머리에 뚜껑 열렸습니다. 
화가 아주 제대로 나서 바로 전화기에 대고 소리질렀습니다. 
고객한테 그딴 식으로 말하는 데가 도대체 어디있냐고. 

그랬더니 이 직원 하는 말이 정말 걸작입니다. 
"야 이 씨x놈아, 싫으면 대한도시가스 쓰지마!" 

순간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힘이 다 빠집니다. 
바로 본사 상담실에 전화해서 항의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세상에 무슨 놈의 직원이 고객한테 씨x놈? 싫으면 쓰지마? 
요즘에도 그딴 식으로 일하면서도 돈 받아먹을 수 있는 직장이 있는 모양이죠? 
대한도시가스 그렇게 배짱좋고 느긋한 회사입니까? 
고객 돈 떼먹고 안 주다가 주기 싫으니까 전화나 끊을라고 하고 
화나서 항의하면 씨x놈아, 하고 욕이나 해대고? 

솔직히 말해서 대한도시가스 직원들 제대로 정신이 박힌 인간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아파트에서 단체로 계약해서 쓰니까 자기네들이야 개인이 
화나서 안 쓴다고 해도 방법이 없는 걸 뻔히 아니까요. 
도대체 이렇게 어이없는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정말 제대로 사과받고, 마음 같아서는 사장이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고 
빌어도 화가 안 풀릴 것 같네요. 
내 돈 떼먹은 놈들한테 욕까지 들어먹고... 

그 직원이라는 인간은 끝까지 그러더군요. 
"고객님 주소가 어딥니까? 가서 얼굴 좀 봅시다." 

이쯤되면 뭐 찾아와서 한대 치겠다는 건지 뭔지 
완전히 조폭하고 구별도 안 갑니다. 

도대체 이런 인간들 어떻게 해야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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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면 개념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