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조용 하고 눈에 띄지 않고 ..딱히 잘 눈에 띄지도 않았다
그게 나다, 딱히 잘하는것도 없고..
올해 나이 28. 지겹게도 먹었다 .
지금 이나이에 뭐하는지......
내가....무언가를 할수 있을까...딱히 생각해 봤지만
떠오르는게 없다.
여자는...사겨본적이 없지는 않다 ....
25살때..희연이.... 이런 나의 고백을 들어주고
사귀었지만.... 곧 헤어졌다.......
누구에 탓이리 내탓이지
"훌쩍 훌쩍"
한창 밤길에 집에가는 도중에
왠 여인네의 울음 소리..?
뭐...내가 가봤자 도움도 안돼겠지
말재주가 딱히 있는것도 아니니
그래도 내 발걸음은 그녀(?) 곁으로 가고...
공원의 풀숲을 헤치고 가니
이상한 귀를 달고있는 머리긴 소녀가 있다
아니 그보다....
이쁘잖아!!!!!!!!!
이런 제기랄.....
애설프게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당장 달려가려는 나의 애꿎은 다리를 멈추고......생각했다.
내가....뭘해줄수 있을까... 희연이때처럼...
말로 행동으로 상처를 주겠지.....
나랑 여자는 맞지 않아...
돌아 설려는 수운간!
"저기요오...."
날 부르는게 아닐꺼야 부를리가 없지
그래도 고개를 힐끔 (어이어이)
눈물을 멈추고 땡그란 눈으로 날 바라보는 한
17~18 살 쯤 되보이는 여자아이...
아까 부터 도데체 저 귀는 모야 근데 -_-
여튼
상냥하게 말을 걸자
"왜요"
.
.
.
.
.
이게 아니잖아!!!!!!!!!!!!
망할놈에 입방정!!
"그게......."
오두 방정 하던걸 멈추고 흴끗쳐다보니
말을 계속했다
"저..좀 .....제발 도와 주세요 "
응?
"에?? 뭘.....??"
잠시 고개를 숙이는 아름다운 소녀 ..
그러더니 말을 이은다
"전쟁이 일어났어요 ...달의.."
"???"
"제발,...도와줘요 인간 님...."
이애,,
혹시 정신병자는 아니겠지??
아냐..약간 맛 간거 같기도 하고 ;;
"저...애야?? 장난치지 말고 부모님이 걱정하시니..집에"
"제 말을 못믿..으시나요....."
이...
곤란하네..;;
"그게 아니라......"
"제귀...뭐라고 생각하세요?"
뭐긴 장식이겠지 -_- 근데 그게 귀였나?
여튼 이쁘니까 말대꾸는 해줘야지 ~?
"글쎄?? 연극같은거 하나?"
이쁜아이는 고개를 도리도리 졌더니 말한다
"한국인의 말로...토끼라고....영어로 rabbit..
전 그거에요 .. 달에 사는 토끼..하고 해야하나
우리 인종의 진짜 이름은 '하라'
인간의 말로 달의 사는 인종...."
ㄱ-
정말 로 맛 갔군 ...이아이..
동화책을 상당히 읽었구나....
"그리고 태양이 우리에게 쳐들어오자
예언자가 말했어 오직 이브가 나은 자식이
이 별을 구할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데려올수 있는 사람은
에메랄드 눈빛의 처녀 하라 밖에 없다
그리고 제가 뽑혔죠..."
-_-
"그니깐 나보고 달을 구하라고??"
"네 구해줘요 부탁해요 당신만이 할수 있어요 .."
.
.
.
.
.
.
.
다..다..당신만이 할수있어요오???
이.이거이거 왠지 특별하지 않아? 나밖에 할수 없데잖아!!
뭐뭐 그그 뭐냐 세일러문 처럼 스페셜 선택된거??
나..아무것도 잘하는게 없어서 대단히 쓸모없다 생각했는데
이거 굉장하잖아?흐흐흐 끼끼끼 끅끅끅(?)
단순한 내가 상상의 나래의 빠졋을때
소녀가 살며시 질문을 함
"저...구해주실..꺼죠?"
무의식적으로 책임질수 없는말을 한 나
"오냐 "
그리고 소녀는 활짝 웃으며 나의 팔을 질질
끌고 분수로 갔다.
;
그리고 그 토낀가 뭔가 하는 귀에서...
뭔가.. 전기 회선 같은게...
응??
이게..뭐야 ;;
"야야 너 뭐해 ;"
당황한 나의 질문에 소녀는 눈을 감고 대답했다
"달의....가려구요 ".....
"뭐.."
.
.
.
그날밤 . 흰블라우스의 까만색 바지와 까만색 리본을 매고
머리가 굉장히 긴 '하라' 라는 인종의 토끼가
날, 달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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