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정말 좀 지칠대로 좀 지친상태네요..
싸우는걸 한 일주일 단위로 싸우는거 같습니다..
첫번째
이 여자친구가 제 얘기를 듣지않고 자기얘기만 실컷 늘어놓습니다. 그럼 재가 중간에 그 내용에 대해 왜 그랬는지 알려줍니다.
가볍게 무시합니다. 다시 얘기를 실컷 늘어놓습니다. 말이 끝날떄까지 기다려요. 그럼 그다음에 재가 한번에 다 알려줍니다 왜그랬는지.
그러면 여자친구가 했던말을 또해요.
두번째
얘가 저보다 정신연령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는 말투가 몇개가 있어요..
정작 애같은 모습은 자기가 더 많이보이면서..
이건 연애초부터 쭉 얘기해오던건데 고치고 있다면서 하나도 안고쳐지고 자기는 고쳐졌다고 믿고있어요..
그리고 싸우는 도중 무슨 오기같은게 발동? 되나봐요. 재가 한말을 그대로 따라하려고 억지로 문장을 끼우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세번째
자기 잘못을 인정을 안합니다. 무조건 재 잘못을 짚고 넘어갑니다. 그럼 재가 내가 이건 잘못했어 미안해 라고 답을 하면 열심히 열심히 또 얘기를 해요
솔직히 재가 잘못한거니까 다 들어줍니다. 그다음에 재가 이러이러해서 난 이렇게 느껴서 이건 너가 잘못한 거 같아. 라고 말을 하면 어떻게든
재가 옛날에 했던 행동이랑 연결시켜요. 너도 이랬잖아? 난 잘못없어. 너도 이랬는데 내가 왜 사과해야되? 이렇게 말하는걸 봤어요..
네번째
재 입장을 생각안하는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이기적이라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생일축하를 거창하게 하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여자친구랑 저는 같은 학교였습니다. 친구들도 저희 사귀는거 다 알아요) 친구들 다 불러모아서 거리에서 노래부르고 터트리고
케이크주고 불라고 하는데 진짜 이게 무슨 민폐인지.. 하면서 후에 너가 이렇게 생일파티에 노력해준건 고마운데 내가 거창하게 하는걸 안좋아해서
다음부터는 안그러면 안될까? 정말 이말 그대로했는데 자기 노력을 무시했다고 연락 안하구..
저는 뭐든 얘한테 맞춰줍니다. 뭘먹고 싶은지 뭘하고 싶은지. 이짓을 500일동안 해오니까 얘는 이게 당연한줄 아는걸까요?
다섯째
자기가 돈을 저한테 되게 많이 쓴줄 알아요. 연애 초에는 반지랑 목걸이 팔찌 등 여러가지를 얘가 샀다가 저도 최대한 맞춰줬거든요.
케이크를 비싼거로 산다음 편지도 에이포 꽉꽉4장채우고, 발렌타인데이때 일부러 뽐내기 위해서 돈좀 꽤 부었구.. 크리스마스에도 돈좀 쓰고
이런데도 자기는 저한테 돈을 되게 많이 부었다고 생각하고 저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묻습니다.
솔직히 정말 객관적으로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이말 나올때마다 저 위에 예를 들어 말해도 듣지를 않아요.. 하다하다 참다못해
그럼 하나하나 다 비교해보자 라고 여자친구쪽이 먼저 말했어요. 그래서 비교하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내가 그걸 왜하냐고 ㅋㅋㅋ..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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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물론 잘못이 많죠. 많은걸 압니다. 그래도 연애 초기보다는 많이 고쳐졌습니다. 주위 친구들도 너 정말 사람됬다라는 소리도 듣고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도통 바뀔 생각이 안보입니다.
그렇다고 헤어지자니 시간이 너무 아깝고 그동안 들인게 너무 아쉬워요... 다른글 보면 왜 안헤어지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느낌이군요...
성격좀 고칠방법이 없을까요? 별걸 다 해봤는데 정말 고쳐지질 않아요..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