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달로 일본생활 7년째에 접어든 오사카 사는 공순이에요.ㅋㅋ
내년 봄에 박사 졸업을 앞두고 있어요 히히.
저는 평소에 연필을 자주 써요.
기록으로써 남겨둬야 하는 것들은 물론 볼펜으로 쓰지만,
뭔가 새로운 걸 구상할 때,
새로운 실험을 상상하고 스케치 할 때. 등등.
손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아서 좋아요♡ 스윽~하고 사각사각한 느낌이 요올~ //ㅂ// b
사실 요즘 연필 잘 안쓰잖아요.
커터 칼로 깍는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커터가 더러워 지는게 너무 싫어서 ㅠㅠ..
저런 작은 연필 깎이를 썼어요. 칼이 무뎌지면 새로 사기를 몇번..
참고로 사진 속 파란연필이 최애 연필인데 이제 단종됐어요. 저게 마지막 3자루.. 어허헝,.....
HB라고는 믿기지 않는 필기감이었는데...어헝헝...ㅠㅠ
그러다 연구실에 작년부터 연필 동지가 생겼어요 +ㅁ+ㅋㅋㅋ
저랑 같은 이유로 연필을 사용하는 후배가 생긴거죠 히히.
인쇄용지나 세제 등 연구실에 필요한 비품을 한달에 한번 주문을 하는데...
그 후배랑 같이 교수님한테 가서 샤파(?) 한대만 사주심 안되냐고 조르러 갔어욬ㅋㅋㅋ
그랬더니..
이거 가져다 쓰라며 서재구석 상자에서 끙차끙차 뭘 내주시는 교수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둥!
1978년제 전동 연필깎이 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보다 열 살 이상 많아요 ㅎㄷㄷ)
지금의 파나소닉이 "마쓰시타전기산업" 시절이던 때의 유물이 나왔습니닼ㅋㅋㅋㅋㅋ
대박 편해요!!! 신세계!!!ㅋㅋㅋ 연필 걍 꽂기만 하면 우우웅~하고 깎여 나와요 bbb
히히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