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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34592
    작성자 : 썬v.
    추천 : 51
    조회수 : 4118
    IP : 58.230.***.123
    댓글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6/17 13:49:07
    원글작성시간 : 2006/06/17 13:23:1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4592 모바일
    참치에꿀발라놨어요

    대형 할인마트에 갔다가 대용량 상품 코너에 들러 본 적이 있는가.
    온 동네사람이 모여 밤새 먹어야 바닥이 보일것만 같은 대형 팝콘, 또는 우람한 사이즈의 대용량 햄 캔..


    식당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선 엄두도 못낼만큼 그 거대하고 아름다운 사이즈의 캔들을 지나치며
    한번쯤 사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해본 사람은 본인 뿐이 아니리라 믿는다.


    결국 사 버리고 난 다음의 이야기.



    본인이 선택한 종목은, 그나마 꾸준히 먹을 수 있고 조리법이 다양한 "참치"
    참치중의 참치, 진정한 참치인 왕참치캔이 드디어 서초구에 입하



    유통기한이 2013년 3월 28일 오후 4시 45분까지이다. 캔이 크니 잘 썩지도 않나봐..(추측)
    육중한 무게에 더해, 가히 흉기로도 응용이 가능할 법한 모서리가 위협적으로 보인다.



    일반 참치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약 8배(1,000원 : 7,800원)
    용량은 약 19배(100g : 1,880g)인 초 경제적 제품.




    그 두껍고도 육중한 철문을 열자, 걸리버용 통조림 같은 참치살들이 장엄한 위용을 드러낸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먹어야할지 망설이게 만드는 저 기름.. 불붙여 보고 싶었지만 일단 참았음



    아래는 이 왕참치와 일주일간 벌였던 사투의 기록이다


    참치감자전 만들기

    독신의 중년남자가 혼자서 2kg에 육박하는 참치를 반찬만으로 먹기는 택도 없는 법.
    한번에 많이 소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먼저 생각난 것은 역시 '전으로 부쳐버리기'였다.
    일단 부쳐 버리면 안먹더라도 어디 냉동실에 얼려 버릴 수 있다보니..



    준비물 : 감자 1개, 양파 반개, 소금, 부침가루, 계란 1개, 문제의 그 참치 적절량




    먼저 갈은 감자와 양파에 소금으로 간을 하고




    거기에 참치를 섞고 잘게 이긴다.
    적은 왕참치이므로 우리는 왕스푼으로 대항하자




    거기에 계란 + 부침가루를 넣고 마구 휘저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뭉개면 일단 재료 완성.




    이것을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기름에 부쳐버린다.
    점도가 높으므로, 스푼으로 프라이팬에 떨어뜨린 뒤 지짐개로 꾹꾹 눌러 납작하게..




    이렇게 존나 반복하다보면 한없이 쌓이는 참치감자전을 발견할 수 있다.
    뜨거울 때가 맛있음




    허나 아직 왕참치캔의 용적량에 비하면 약 30% 정도를 소모했을 뿐, 캔의 바닥을 보려면 갈길이 멀다.
    다음은 참치로 군대식 참치찌개 끓이기



    준비물 : 썰은 감자(1개), 양파(1개), 김치 약간, 다대기 양념, 거기에 문제의 참치




    이건 뭐 일반 참치캔 1개 분량이 한 덩어리로 나오네. 왕참치는 괴수참치로만 만드는건지 원...



    조리법은 매우 간단하다. 끓는 물에 위의 재료를 다 넣으면 끝



    한참 끓여 감자가 푹 익었을 때 불을 끄면 완성.
    개인적으로는 식당에서 파는 참치김치찌개보다 선호하는 음식



    이 시점에서 현재 왕참치캔 용적율 : 약 60% 추정



    참치로만 연명하는 생활이 며칠째 접어들 무렵의 전황.
    나름대로 봄이고 하니 유행인 새싹 비빔밥에 참치를 퍼부어 보기로..



    준비물 : 모듬새싹 1팩, 초고추장, 예전에 알탕 만들다 남았던 명태알, 밥, 문제의 참치




    고민할 필요없이 죄다 넣고 비비면 완성이다.
    튀긴 명태알은 나름대로 날치알을 대체할 셈으로 올린건데 전혀 다른 맛..



    이 시점에서 현재 왕참치캔 용적율 : 약 40% 추정




    누군가 보내준 영덕게가 비닐안에 잠복하고 있다가 나에게 발각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끝없이 참치만 먹어야 했던 올드보이같은 생활중에 단비같은 존재..




    먼저 좀 씻고..




    ..난 놈을 잡아먹고 난 뒤, 남은 게살을 모아봤더니 예상외의 방대한 게살이 모였다.
    이걸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냉장고 내 가장 방대한 자원인 참치와 한데 섞어 "게참치부침"을 만들어서 또 참치 용적률 감소.




    이것은 참치김치볶음밥. 손님과 함께 해치운다



    이렇게 평생 먹을 참치를 1주일간 집중적으로 섭취했더니
     참치의 "참"자만 보아도 착잡한 기분과 함께 십이지장 아래쪽부터 무언가 역류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되었다.
    아 이제 당분간 참치는 제발 그만...


    '왕참치캔 다 먹은 다음엔 스팸중의 스팸, 왕스팸을 사봐야지' 했던 것은 취소




    사실 처음의 목적은 이거였다
    버려도 버려도 채워지지 않는 마법의 재떨이를 만들겠다는 소박한 꿈에 시작한건데.. 욱


    썬v.의 꼬릿말입니다



    또.. 한번의 해가 저물었다..


    해가 지고,
    달빛은 나를 감싸온다..

    많은 나날들, 힘들고 행복했던 나날들
    시간속에,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채로
    빛바랜 사진이 되어간다..

    시간이 흐르고, 달빛이 나를 감싸면
    시간들과, 마음 한구석의 사념들을
    생각하는 내가 된다..

    또다른 해는 다가오고, 그걸 알면서도
    나는 그 해를 바꾸지 못한다
    언제나 그대로인 나..

    해가 완전히 사라지고, 땅거미가 깔리면
    쳇바퀴속에 한숨뿐인 나를
    차가운 달빛이 나를 감싼다..

    적막함이 나를 감싸고, 연기가 사그라들 때
    내가 아닌 나는 나와 상관없이
    다시 언제나였던 나로 돌아간다..

    또다른 해를 맞이하면서
    어제의 달빛을 잊고 나에게 나를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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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17 13:24:47  61.103.***.214  창의력대장금
    [2] 2006/06/17 13:28:19  218.48.***.36  
    [3] 2006/06/17 13:29:19  210.109.***.222  역사신문
    [4] 2006/06/17 13:30:09  220.127.***.200  
    [5] 2006/06/17 13:39:56  211.191.***.103  꼬마천사
    [6] 2006/06/17 13:41:05  61.73.***.153  Choco★Pie
    [7] 2006/06/17 13:44:08  222.111.***.109  마정일체
    [8] 2006/06/17 13:47:01  124.254.***.14  
    [9] 2006/06/17 13:47:58  58.120.***.242  게맛살원츄
    [10] 2006/06/17 13:49:07  58.148.***.237  야쿠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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