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초보는 벗어난지 한참 된,, 그러나 아직까지 양 조절고자의 1인입니다 ㅠ.ㅠ
특히나 물 양 조절하는걸 자주 실패해요..
포장지에 레시피가 있든 말든 내 눈이 계량컵이다!! 하고
만든 싱거운 커피, 싱거운 핫쵸코 - 연하게 먹는게 내스타일이다며 자기합리화하고
물조절 어려운 귀리밥도 눈계량! 해서 죽밥만들고는 난 죽밥이 좋음 하고,, ㅋㅋㅋ
해장국으로 콩나물국 하루먹을만큼만! 해놓고 대량생산해서 번거롭게 매 번 안만들고 냉동고에 저장해두기 위함이다! 하고 ㅋㅋㅋ
문제는 이거에요 ㅋㅋ 처음에 딱 알맞게 물을 부어놓고 음... 왠지 모자라보인다 더넣자!! 하고 다시 넣는거ㅠㅠ
학창시절에 요것이 답이다! 하고 체크해놓고 왠지 아닌 것 같아 고쳐서 틀린 적이 많은데
이런걸 보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나요? 흐흐흐
어김없이 오늘도 떡볶이 물양 조절에 실패했네요 ㅋㅋㅋ
떡볶이를 있으면 먹지만 굳이 사먹거나 해먹는 편이 아닌데, 오늘 따라 끌린 떡볶이...
예정없던 대량생산 멸치다시 냉장고에 50 0L 페트병 여러개에 넣어놨는거 꺼내서 반 정도 붓고 나서 멈췄어야했어요..
왠지 적어보이고 쫄이면 바닥에 눌러붙을 것 같아 다시 페트병에 남아있는걸 다 넣은게 실수였죠 ㅠㅠㅠ
떡은 적정수준이상으로 불고 있는데 냄비한가득 양념이 안쫄고, 끈기가 ASKY..
결국 국자로 좀 덜어내고나서야 보기 그럴듯한 떡볶이가 완성되었네요.
덜어내었지만 요즘 유행하는 국물떡볶이가 되었음 ㅠㅠ
다행히 맛있었음!
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주저리주저리..ㅎㅎ)
위에 말했다시피 제가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또 해먹긴 싫고
이 남은 양념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네요.
국그릇 한그릇 가득한 정도로 남았어요.
버리자니 멸치육수에 우러난 채소들과 고추장 등등이 아깝고..
어묵볶음을 하자니 제가 어묵을 안좋아합니다~_~
국종류를 하자니 국에 설탕/물엿 들어가면 별로잖아요 ㅠㅠ
요 양념으로 좀 특별한 음식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