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다리가 다쳐서 입원중인데
아침에 연락이 왔어요
두돌쟁이 딸이 아프다고ㅠ
딸 다니는 소아과가 바로 옆 건물이라
남편이 아이 데리고 왔는데
병원이 웅성웅성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요.
10시쯤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한 분도 안 계신거에요.
원래 3분 정도 계신데
알고 보니까
소아과가 산부인과랑 같이 하는 곳인데
방금 산모가 아이를 출산했는데
아이에게 문제가 생겨 소아과 선생님들이 다 호출되서 올라갔다고 하더라고요.
3시간 넘게 걸린다는 말에
기침하는 딸 데리고 그냥 병원 나서는 데
구급차 한대가 신호무시하고 미친듯이 오더니
인큐베이터로 보이는 곳에 담긴 아이 데리고 다급하게
떠나더라고요.
....마음이 아픕니다.
같은 엄마로서 아이가 안 아팠으면 좋겠고
산모분도 걱정 되네요.
저는 병원으로 돌아와 누웠는데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저는 삐긋한 다리 하나가지고 아프다고 징징댔는데
세상에 갓 나온 아이는 어디가 그렇게 아팠을 까요.
내 아이도 그렇지만 세상의 모든 아기들은 정말 안아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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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4/07 13:01:09 221.156.***.188 왕산세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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