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돈이 없어요
돈없어서 아빠는 고모네서 얹혀살고 엄마는 동생데리고 이모네서 얹혀살고 저는 자취방에서 월세만 간신히 내면서 살아요

대학 올때도 등록금같은거 대줄 돈 없으니까 학자금대출로 알아서 내라고 생활비까지 매 학기마다 꼬박꼬박 대출받고있어요
생활비 대출받아도 모자라서 알바도 시간 다쪼개서 하는데
월세 내고 공과금 폰요금에 이것저것 빠져나가는돈만 해도 벌써 알바비 다빠져요
방학이라고 친구들 여행다니고 하는거 보면 부러워요 여행가고싶고
전에 알바하던데 사장님도 방학인데 놀러 안가냐고, 그럴 돈이 어딨어요 월세랑 폰요금 내기도 빠듯한데
저번에 알바 짤리고 새로 못구해서 두달동안 알바 못했더니 지금 월세고 폰요금이고 하나도 못내고있어요 가스비랑 전기세도 지금 몇달치 밀려서 이번달에 못내면 끊기는데
엄마나 아빠한테 전화해서 돈좀 보내달라하면 서로 떠넘겨요 자기는 돈 없다고
집에도 못가고있어요 혼자 떨어져지내면서 다 감당하기 너무 힘들고 외로워요
돈이라도 많았으면 좋겠어요
죽으려고 약도 먹어봤는데 죽지도 않고 약값만 아깝더라구요
병신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