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매왕 입니다.
앞서 어제 치노 팬츠에 대한 미숙한 글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오늘의 아이템은 다들 잘 아실 것 같은 슬랙스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요즘 패션에 관한 네이버 키워드 중 가장 꾸준히 높은 조회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슬랙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만큼 조금이라도 패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슬랙스가 없어선 안 될 중요한 핫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실텐데요.
앞서 소개드린 치노팬츠(면바지) 만큼이나 어느 순간 슬랙스는 이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기본 하의 아이템으로 자리 잡지 않았나 싶네요.
'슬랙스(SLACKS)' 란 ? 간단하게 정리된 네이버 지식백과 빌려왔습니다.
원래 미국에서 부르는 호칭인데, 영국에서는 트라우저즈라 합니다.
영국명칭 트라우저스는 '느슨하다'는 뜻의 형용사의 슬랙(slacks)에서 따온 명칭입니다.
1930년대에 입기 시작한 여융 있는 헐렁한 바지나 군대용 작업바지를 슬랙스라 불렀습니다.
그 후 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바지를 말했고, 점차 바지를 일반적으로 이렇게 불렀죠.
스포츠웨어, 평상복, 작업복으로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용한다!
여기서 요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슬랙스는 길이와 바지, 통, 밑위길이가 중요합니다!
사실 그냥 입어보면 핏이 완전 다릅니다.
지식백과에서 말하는 옛 슬랙스(영국 명칭 트라우저스)는
엉덩이 둘레의 제일 큰 부분에서 그대로 라인이 떨어지는 통짜바지 입니다.
요즘 누가 통짜바지 잘 입나요?.. ㅠㅠ (개취지만 전 아직..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테이퍼드 핏이 좋습니다)
요즘 슬랙스 또한 엉덩이 둘레 최고점에서 떨어지는 것은 같이만 통이 더 좁습니다.
하지만 몸에 꽉 끼는 스키니는 아니죠^^
물론 최근에는 개인 취향에 따라 더 다양한 패턴으로 착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단 대부분 사람들이 요즘 슬랙스는 기본 팬츠보다 뒷 밑위를 짧게 하여
몸에 더 밀착하고 기장을 복사 뼈 까지 줄여 스타일에 따라 밑단을 좁게 하거나 넓게 착용합니다.
또한 차별화를 위해 원단의 재질 (혼용율 또는 텍스쳐)도 상당히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슬랙스의 디자인에 대해 크게 5가지로 나눠보겠습니다 ^_^
1. 베이직 울 슬랙스!
베이직이란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슬림 스트레이트 핏에 기본 디테일을 적용한 슬랙스입니다 ^^
현재 사진의 슬랙스는 원단 재질이 높은 울 함량의 원단을 사용하여 고급스럽고 오랫도안 착용할수 있는 슬랙스입니다.
시중에서 3~4만원 대의 보세 슬랙스는 TR원단(폴리/레이온)원단을 씁니다.
일반 소비자는 잘모르시지만 사실 원단의 퀄리티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원단에 대한 종류의 설명은 다음번에 자세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어쨋든 베이직 슬랙스는 데일리 룩에서 빠져선 안될 필수 아이템이라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투턱 테이퍼드 울 슬랙스
투 턱이란 말은 앞에 보시다시피 주름이 두 줄 있습니다.
주름이 두 줄 있으면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의 여유가 생겨 좀 더 활동적이고 편안한 핏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골반이 크시거나 엉덩이에 살이 많으신 분들은 슬림해 보일 겁니다.^^
테이퍼드 핏이란 쉽게 설명하면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핏인데
일반적으로 슬림 핏 보단 허벅지 쪽이 조금 더 여유가 있습니다.
3.밴딩 슬랙스
밴딩 슬랙스는 말 그대로 허리 단 부분 신축성이 좋은 고무 밴드를 사용하여 제작된 디테일의 슬랙스 입니다.
정말 작년 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고 엄청난 인기를 많이 얻었던 디자인입니다.
특히 국내 유명 브랜드인 시스템옴므에서는 아직까지도 히트를 치고 있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30만원 가까이 되는 지라 쉽게 구매하기는 힘듭니다만
오라인에서는 유명 개인 자체제작 업체들이 다른 디테일을 적용하여 가성비 좋은 밴딩 슬랙스를 구매할수 있습니다.
4. 조거 슬랙스
가죽 시보리 디테일이 적용된 조거 스트링 슬랙스
박해진 씨의 조거 슬랙스
조거 슬랙스는 사진상 보시는 것과 같이 밑단이 시보리 디테일이 적용되어 제작된 슬랙스를 말합니다.
시보리 디테일 적용 특성상 기장감이 조금 짧게 나왔으며 보통 그롭 핏 또는 슬림핏으로 제작되며
원단은 텐션감이 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편한 캐주얼. 활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부터 많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입니다.
5.지퍼 & 스트링 슬랙스
지퍼슬랙스는 말그대로 팬츠의 사이드 포켓 또는 백포켓에 지퍼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아이템입니다.
이미 해외 유명 내셔널 브랜드 들도 많이 출시 하였습니다.
국내에도 그 유명한 솔.타.시 에서도 출시하였으나 가격대가 고가이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 힘듭니다..ㅠㅠ
하지만 온라인에서 유명 개인 자체제작 업체들이 서로 다른 디테일을 적용하여 가성비 좋은 지퍼슬랙스를 출시하여
괜찮은 구매도 가능합니다 ^^
위의 사진은 데님 슬랙스 입니다.
데님 슬랙스에 사용되는 데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처바지의 원단과는 조금 다른
탄탄한 원단의 감성을 유지하였으면서도 부드럽고 얇은 소재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네오프랜, 데님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독특한 텍스쳐와 디테일, 핏이 개성있고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출시됩니다.
위 사진은 국내 최고 제일모직 원단의 맞춤복 원단입니다.
보통 수트에 많이 사용되지만 슬랙스를 만들기 위해 사용해도 문제 없겠죠?
개인이 원하는 원단 컬러와 텍스쳐, 패턴을 고를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다만 ....가격이 함정(원단도 등급별로 나눠집니다.)
보통 혼용율은 울80~100, 폴리에스터 20 함유 되었으며 이또한 울 100%가 고가입니다.
참고로 다음에 소개 해드리겠지만 같은 울 100%라도
저급과 고급버전으로 종류가 많으니 가격대가 천차만별입니다.
EX) 타스마니아, 샤리 울 등
김수현 씨의 더블 피크드 라펠 자켓 위에 착용한 슬랙스 코디
세미 캐주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쉽게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룩의 모습아닐까요??
위사진은 제가 직접 슬림핏으로 맞춤을 해서 제작을 해 준 블랙 베이직 슬랙스 입니다.
친구인데 모델 활동을 소소하게 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핫 아이템인 슬랙스의 디테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르셨던분들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내요 ㅠㅠ
다음번에 슬랙스를 주제로 정한다면, 원단의 종류부터 도매스틱 브랜드 및 자체제작 브랜드 슬랙스에 대해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저는 남성의류 제작 쪽으로 일을 하고있어
회원님들께 조금이나마 다양한 정보와 제가 알고 있는 미흡한 지식을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스타일 팁부터 남성패션 및 원단에 대해 조금더 알아가기까지
부족하지만 공부한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흑흑 아직 갈길이 멉니다...
다음 번 아이템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네오프랜 소재의 의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