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문닷컴에서 퍼왔습니다.
국내에선 비뚤어진 응원열기로 말이 많습니다만 아직도 외국인들의 눈에는 신선하게 보이나 봅니다.
물을 흐리는 몇몇 미꾸라지들만 솎아내면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응원문화를 만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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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붉은악마도 다국적으로 구성된다...(중국기사 번역)
사실 중국하면 이가 갈리는 기분을 느끼는 자신이지만 그래도 우리 붉은 악마들이 독일에서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게 쓴 기사가 있어 기사를 번역해 봅니다.
한국 기사에서도 일본인이나 중국인들이 한국 붉은 악마적인 응원을 경험해 보기 위해 붉은색 셔츠를 입고 한국 서포터즈석에서 응원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이 있는거 같은데 역시나 사실이었던거 같습니다.
원래 일본애들이야 그렇다 치지만 제발 중국인들은 붉은색 옷입고 한국인처럼 행동하면서 개망난이 짓좀 안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외국 나가면 한,중,일이란 구분이 별로 없어지는게 사실이지만 유럽에서도 중국인들은 원래 유명하니...
하여간 이번 기회에 붉은악마가 유럽에서 평화전사로서 한국을 알리는데 큰 힘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아직까진 우리 붉은악마들이 정말 잘하고 있나 봅니다.
아래 기사는 중국의 无锡日报란 곳에 기제된 기사입니다
---- 한국의 붉은 악마는 이미 다국적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
붉은 악마가 왔다. 2002년 한국에서 보여진 대단한 광경이 프랑크프르트에서 다시 한 번 벌어지고 있다. 한국팀에 대한 지지와 대표적인 분장으로 프랑크프르트를 붉게 물들였다.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익숙한 노래가 들려오는 한 순간 스스로 서울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월드컵(한국 월드컵에서 일어났던)의 “한류”를 독일로 끌어들인 것이다.
프랑크프르트는 한국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첫 게임을 갖는 장소이기 때문에 그곳의 서포터즈 야영지는 한국 서포터즈의 본부가 되었다.
나와 동향인 유학생 왕레이는 인파를 따라 야영지로 향했다. 공교롭게도 어제 프랑크프르트 중앙역에서 서로 잘 알아볼 수 있게 붉은 셔츠를 입고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그곳에 이르러서 정말 잘못했다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온 사방 거리 천지가 모두 붉은색 셔츠를 입은 한국 서포터즈였고 동양의 얼굴을 지닌 나 역시 한국인으로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중국팀이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시아 서포터즈란 의미를 찾고 나서야 겨우 소속감을 찾을 수 있었다.
서포터즈 야영지 검사처에 들어갔을 때 나와 왕레이 모두 막대봉(썬더스틱)을 집어 들었다. 한국인들은 정말 총명한 것 같다. 그들은 야영지 입구에다 물품 보관소를 설치해 놓았는데 막대봉도 있었고 한국을 표시하는 셔츠도 있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제공하는 선물을 절대 거절하는 법이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한국인들은 그들 서포터즈의 규모를 “불리는” 일을 완성했다.
마침 원고를 마친 나는 열정적인 한국의 여성 서포터즈와 “만나게”되었는데 그녀는 딴소리 없이 내 팔뚝에 “KOREA"란 글자를 써놓아 붉은 셔츠를 입은 나는 일순간 외모로 볼 때 완전한 ”붉은악마“가 되어버렸다.
당연히 나와 같은 ”가짜 붉은악마“는 야영지에 부지기수로 많았다. 시끄럽고 열정적인 잉글랜드, 브라질, 멕시코인들이 모두 한국팀의 지지자가 되었으며 정말 불가사의한 일은 토고팀의 서포터즈 역시 한국인들의 뇌물 앞에서 ”변절“해 붉은 악마의 옷을 입고 자신들의 팀을 위해 응원한다는 점이었다.
당연히 사실 그들이 응원을 하던 하지 않던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곳은 이미 한국인들의 기지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팡, 팡” 거대한 막대봉의 소리가 정제되고 소리맞춰 울렸고 “대한민국, 대한민국”하는 함성이 귀에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한국인은 월드컵이 개막된 이래 가장 조직적인 서포터즈이다. 한국팀의 이러한 정제되고 일치된 분위기는 야영지에서 특히 기세가 드높았기 때문에 월드컵에 참가한 각국의 서포터즈 가운데 가장 특색 있는 서포터 중 하나였다.
잉글랜드 같이 지저분하고 광분하는 것과는 다르게 한국인들은 월드컵에 대한 (이상적인)기대와 농후한 동양적 특색을 가지고 있어 공리적이라고 얘기할 순 없겠지만 오히려 국가와 민족적 자긍심을 상승시켜 사람들로 하여금 일종의 무형적인 (위압감)압력을 느끼게 했다. 이는 아마도 동서 문화의 차이가 가져온 결과가 아닌가 한다.
같은 열광이지만 잉글랜스 서포터즈들은 방종과 개성을 따라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한국 서포터즈들은 조직적이지 않아도 기율이 있고 기세로 사람들을 위협하지 않지만 분별이 있다.
동서양 팀들은 모두 그 나름의 특징이 있다. 그리고 동서양 서포터즈 역시 그 나름의 열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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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꼬릿말은 어떻게 만드나요? 자세하세 알려주시면 감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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