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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3449
    작성자 : lashen
    추천 : 24
    조회수 : 1723
    IP : 158.158.***.231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0/11 23:11:29
    원글작성시간 : 2003/10/10 22:18:3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449 모바일
    Xian..세계 최약의 정의맨..
    누구것을 보고 베낀거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 몇분 계시던데
    (다른 사이트에서요)
    뭐... 절대 아니라는 확신의 한마디 드리면서 시작해 봅니다.
    2000년 8월 9일 作
    xian


    아마 이 이야기 역시 그다지 오래 지나지 않은 내 기억속에 


    아직까지는 희미하게나마 남아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나는 걷는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걷는게 귀찮은 것도 있고.. 


    땀이 흐르는게 싫은 것도 있다.. 


    물론 


    내 뱃살이 나와서 걷기 힘든 것도 있다.. 




    어느날이었나.. 


    해가 쨍쨍 내리쬐는 오후.. 


    새로운 작업현장을 찾아서 지도를 보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날따라 왜이리 더운건지.. 손수건으로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 내리며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마음속으로는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귀에 꽂은 이어폰도 


    짜증이 날 무렵이었다. 





    "씨발놈아 죽고싶냐!!"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나는데.. 


    어린아이가 분명할 법한 목소리로 욕을 듣는것은 정말 싫은 일 중에 하나가 아닐까. 



    '어떤 초딩이야!' 


    하고선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 보았을때.. 




    어렴풋이 다섯명 정도의 어린아이들이 한 아이를 둘러싸고 자기들끼리만의 


    욕설을 내뱉고 있었다.. 




    '왕따.. 인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털끝정도는 있었지만 아이들 일에 괜히 


    간섭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그냥 모른척 지나가고 있었다.. 


    아이들 가운데에 있던 불쌍하게 생긴 외모의 꼬마녀석은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도와주세요.." 




    내가 보기에도 주위를 지나가는 어른들의 술렁임이 느껴졌다. 


    하지만.. 아무도.. 그래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선뜻 내밀지는 않았다.. 


    그저 혀를 끌끌 차며 아이들을 바라보고는 지나갈 뿐이었다. 




    '나라도.. 도와줘야 하나..' 




    하며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을 무렵.. 




    "이런 나쁜놈들 여럿이 하나를 괴롭히다니!" 



    하는 기분나쁠 정도로 경쾌한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왔다. 


    순간적으로 모두의 시선은 한군데로 고정되고.. 



    그곳에는.. 



    '가..가면?' 



    어린아이들이 쓸법한 가면을 쓰고있는.. 조그마한 키의 왜소한 체구의 아저씨였다.. 


    어깨는 상당히 좁았고.. 어린아이들이 쓰는 가면을 쓰기에 그 아저씨의 


    얼굴은 생각보다 컸었다.. 




    물론 작은 키에 왜소한 체구기에.. 얼굴이 더 커보였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 아저씨는 가면속이라 약간은 웅얼대는 듯한 목소리로.. 


    (하지만 너무 경쾌해서 기분나쁜) 


    말을 이어나갔다. 




    "아이들끼리 싸우면 쓰나, 다같이 친하게 지내야지" 



    아이들은 서로 작전회의라도 하는듯 뒤로 돌아서 쑤근덕 대기 시작했다.. 


    분명 미친아저씨이니깐 무시하자는 말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주위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어서 


    쪽팔림을 느낀 나머지 


    다섯명의 '노는'초등학생들은 '미친'아저씨의 말을 


    그냥 쌩까고 다른 아이의 손을 반 강제적으로 끌고선 어디론가 가려했다. 




    그때.. 그 아저씨는 아이들 앞에서.. 기묘한 포즈를 잡으며.. 



    "너희들!! 천하최약 정의맨이 상대해주겠다" 


    라고 역시 또 너무나 경쾌해서 기분이 나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듯이 말했다. 


    그때부터 주위에서 쿡쿡 거리면서 웃는 사람들이 생겼다. 




    다섯명의 '노는'초등학생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지으며 


    '즐' 이라던가 가운데 손가락을 그 아저씨에게 들어보이고는 


    그 혼자된 아이를 한번씩 툭툭 치고는 어디론가로 사라지려고 했다. 



    그냥 보냈으면 되었을 것을 갑자기 아저씨가 한손을 들더니 이 아이들을 제지하며 소리친다. 


    변함없이 기분나쁠 정도로 경쾌한 목소리로.. 




    "잠깐!" 


    "왜요?" 


    "이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가라." 



    아이들은 더이상은 상대하기도 귀찮다는듯 핏 하고는 비웃고는 그냥 가려고 했지만 


    이 아저씨는 절대로 이 아이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미안." 


    "야 미안." 




    그렇게 애들은 형식적으로 나마 그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인사를 하고는 


    다들 똥씹은 표정으로 사라져 갔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혼자 남은 아이의.. 뺨을 쳤다. 




    찰싹! 



    혼자있던 아이는 뺨을 부여잡더니 얼빠진 얼굴로 그 아저씨를 바라본다. 



    "도와달라고 하지 마라. 네 힘을 믿어라 그리고.. 네가 옳다고 생각한 것만 해라.." 



    아이에게 나조차도 알 수 없는 아리송한 말을 한 그 아저씨는 사람들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는 사라졌다... 






    그리고 그 정의맨이 내 기억에서 희미한 존재로 어렴풋이 생각이나마 하고있을 무렵.. 


    공사현장으로 찾아가던 나는 


    또 볼 수가 있었다. 


    이번엔 고등학생들 앞에서 여전히 불쾌하리만치 경쾌한 목소리로 사람을 괴롭히지 말라는 


    가면쓴 아저씨를.. 




    "아저씨 뭐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정의맨이다." 



    그러자 아이들은 비웃기 시작했다. 


    "이거 미친거아냐? 쿡쿡" 


    "자기가 제일 약하데.. 푸하하하" 


    그 정의맨은 당황했을 법도 했지만 여전히 경쾌하게 아이들을 타이른다. 


    "아이들 끼리 싸우면 쓰나.." 


    "내가 당신 새끼야? 왠 간섭이야?" 


    "사과하고.. 가라." 




    고등학생들 역시 사람들이 자신들을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쪽팔린지 


    얼굴들을 붉히며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그때.. 



    "사과하란말이다!" 



    라는 한마디와 함께 그 아저씨의 주먹은 한 덩치큰 학생의 배에 꽂혔고.. 그 학생은 


    배를 움켜쥐고 쓰러져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를 향해 무릎을 꿇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마치 쥐어짜는듯한 목소리로 그가 사과를 하자.. 



    "미..미안.." 


    다른 아이들은 갑자기 무서워졌는지 재빠르게 따라서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미안하다." 


    "미안." 


    괴롭히던 아이들이 다 떠나고.. 






    그 아저씨는 



    왕따당하던 아이의 뺨을 후려친다.. 이번에는.. 강하게 



    짜악! 



    그 학생은 고개를 옆으로 젖히고.. 


    아저씨는 아랑곳 않고선 말한다. 



    "병신같은놈.. 도움을 요청하지 마라.. 네 힘을 믿어라.. 그리고 네가 옳다고 생각이 들면 실천해라." 



    자신 외의 힘을 믿지 말라는 말이었을까.. 


    왠지 그 아저씨의 경쾌한 목소리가 슬프게만 들렸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사람처럼... 





    그 '정의맨'은 시내에서 일약 스타가 되었다.. 


    나이를 구분치 않고.. 


    성별을 떠나서 


    누군가 부적절한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생기면 


    언제고 나타나서 너무 경쾌하기에 불쾌한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그 만의 심판을 내렸다.. 




    그게 괴롭히던 사람이든, 괴롭힘을 당하던 사람이든.. 




    그는 무슨 보수를 원해서 그러는 것도 아니요.. 


    명예나 인기를 위해서 그러는 것도 아닌걸로 보였다. 




    그럼..왜? 모든 사람들의 의문점이었다... 




    그에 관한 소문들은 꼬리를 물고물고 이어져만 나갔다. 





    "야 정의맨이 이번엔 여자 뺨다구 까지 때렸데.." 


    "이야.. 멋지다.." 


    "그게 멋지니? 왠 꼬질꼬질한 아저씨던데.." 


    "그래두.." 




    덕택에 거리에서 공공연 하게 폭력짓을 일쌈던 사람들.. 


    은 이제 자취를 감취어져 갔고.. 


    '정의맨'의 소문은 입에 꼬리를 물고 물었다.. 



    "그 정의맨이 도와준 남자애가 그 학교 짱이 되었데.." 


    "야야 정의맨 고등학생 20명이랑 붙어서 이겼데.." 


    "정의맨 혹시 원래는 깡패가 아니였을까? 무슨 일이 있어서 지금은 아니지만.." 



    그에게 아픈 기억(예를 들어 왕따를 당했다던가..)이 있어 저런다던가. 


    단순히 미친 사람이라던가.. 


    사람들도 의견이 다들 분분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깡패들에게 잃었을꺼야.." 


    "아냐아냐.. 혹시 등뒤에 커다란 흉터가 있지 않을까?" 


    "그냥 미친놈이라니깐.." 


    "야야 요즘 뭐 정사모 도 있더라." 


    "아 유치해.." 




    정말 그가 나타난 거리에선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려오기도 했고.. 


    그에게 뺨을 맞은 사람도 기분 좋은듯이.. 히죽 웃기까지 했다. 





    예전의 진지함은 점점 사라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변함없이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잠시 휴식시간에 담배한대 태우려고 어물쩡 어물쩡 


    시내쪽으로 걸어나왔다. 




    꼬질꼬질한 작업복에 땟국물 흐르는 내 얼굴.. 


    사람들은 곧잘 눈살을 찌푸리며 지나갔고.. 




    그때 내 눈에 또다른 폭력의 현장이 보여졌다. 



    서로 욕하면서 싸우고 있는.. 두명의 남학생들.. 



    많은 사람들은.. 기대를 하고 있는건지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며..'정의맨'을 기다렸고.... 





    "너희들 뭐하는거냐!" 


    하는 경쾌한 목소리와 함께 정의맨이 등장했다. 


    사람들은 그를 둘러싸고 환호를 했고.. 


    학생들은 싸움을 즉각 멈추고... 




    그때였다.. 




    "안녕하세요 GBS 최유나 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의맨님" 


    "..........." 


    "왜 이런일을 하시는 거죠?" 


    "..........."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 


    "본명은요? 



    아무 말이 없었음에도.. 그 기자는.. 


    정의맨에게 쉴새없이 질문을 해대었다. 




    정의맨은 갑자기 손을 위로 벌리더니 



    "으아아아아아아!" 


    하고 괴성을 지르고는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는 뛰쳐나갔다. 




    웅성거림.. 그리고 무안함.. 혹은 미안함.. 



    내게는.. 그의 웃는얼굴의 가면이.. 한없이 슬퍼만 보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는 거리에 나타나질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서로를 단속하기 시작하며 


    폭력이라는 단어는 마침내 그 거리에서 자취를 감춘듯 했다.. 


    (물론 거리거리 있는 골목길을 포함해서..) 





    한밤중.. 


    일이 끝난후.. 회식을 마치고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나의 어깨를 


    붙잡는 사람이 있었다.. 




    "누구야?" 


    "오랫만이다.. 성주?" 


    옛날.. 부끄럽지만 조직에 잠깐 몸을 담았을 당시 내 뒤를 봐주던 형님이었다.. 


    ".........오랫만입니다... 형님.." 


    "요즘 노가다 뛰냐?" 


    "예.." 


    "도망갔으면... 댓가는 받아야지?" 


    "한번만 봐주십쇼.. 저 자리잡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랄.. 얘들아! 패라" 


    검은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잔뜩 몰려왔고.. 



    난 겁에 질려 소리쳤다. 


    "사. 사람살려!" 






    그때였다.. 



    "다큰 어른들이 왠 쌈박질이냐? 집에 들어가라" 


    ......너무나.. 경쾌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넌 누구냐?" 


    "나? 세계에서 제일 약한.. 정의맨이다" 


    "미친놈.. 야 저것도 같이.." 



    그때.. 정의맨의 주먹이 그의 입을 후려치는 바람에 그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당황했는지 입을 감싸쥐고는 거친 욕설을 내뱉었고.. 


    정의맨은.. 가타부타 배를 발로 찼다.. 


    그리고.. 뒤에 있던 사람들이 잔뜩 몰려왔다........ 



    뒤에서 각목으로 정의맨의 머리를 내려치고.. 


    누군가 그를 밟기 시작했다.. 


    나도 어느샌가 발길의 대상이 되어 가운데에 몰려서 최대한 적게 맞으려고 몸을 웅크렸고.. 






    거친 쌈박질... 이라고 하기에 우리는 거의 일방적으로 얻어 맞았다.. 


    그제야 분이 풀렸는지 내게 침을 한번 딱 뱉고는 


    사라져갔다.... 









    완전 곤죽이 되서... 쓰러져 있는 나에게 


    그가 다가왔다.. 




    나는 무의식 중으로.. 그에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짝. 



    소리와 함께 간신히 일어선 그는 내 뺨을 때렸고.. 


    난 아픔에 눈물이 찔끔 흘러나왔다. 



    "도움을 요청하지 마라.. 네 힘을 믿어라..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 해라.." 


    "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 나는 세계최약 정의맨.." 



    부서진 가면사이로 그의 얼굴이 슬며시 보이고. 


    그의 입은... 미소를 짖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허름한 침대 위였다.. 


    일어서려고 하자 온 몸이 아파왔지만.. 


    일어나서 주위를 살폈다. 


    사진한장이 눈에 띄였다. 




    훤칠하게 생긴 옅은 눈썹의.. 하지만 다부진 눈매의 남자.. 


    동글동글한 얼굴에 작은 눈.. 웃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여자.. 


    그리고.. 동글동글하니.. 엄마의 얼굴형을 닮고.. 눈은 아빠를 닮아서 멋진.. 


    어린 소년.... 




    사진에서 눈을 떼고 주위를 돌아보다.. 한 노트를 발견했다. 




    상현아.. 미안해.. 상현아.... 

    아빠가 지켜주지 못했어.. 

    미안해.. 




    여보..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천국에 있는거야..? 

    아니면. 

    여기에서 날 지켜보고 있는거야..? 



    상현아.. 많이 아팠어? 

    많이 힘들었어? 

    아빠도 아파.. 아빠도 아파.. 





    아파.. 너무나 아파.. 




    뜨거웠지? 우리 자기.. 


    내가.. 내 눈물로 이젠 식혀줄게.. 


    편히 쉬어.. 응? 


    사랑해.. 사랑해....... 보고싶어.. 




    아들아.. 


    너가 이제는 고등학생쯤 되었겠구나.. 


    살아만 있다면........ 







    나는.. 조용히 노트를 덮고선.. 


    방 밖으로 나왔다..... 



    내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의 눈가에는.. 작은 눈물들이 고여있고... 




    나는.. 꾸벅 절을 하고... 집을 뛰쳐 나왔다.. 


    난.. 나도 모르게 내 눈가를 훔쳤다.. 


    괜시리... 미안했다.. 


    눈물이.. 자꾸만 흘러나왔다..... 









    아마도 나는 


    그의 아픔을 평생 이해하지 못하리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시내에 새로운 정의맨이 나타나 사람들을 보호했다. 





    "난 세계최약의 정의맨이야!!" 

















    아마.. 이게 내가 그를 위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가장 약할지라도.. 가장 강해져야지.... 


    난.. 



    세계최약의 정의맨 이니까.. 

    by Xian. 
    lashen의 꼬릿말입니다
    cafe.daum.net/1gul1sarang 많이들 가입해주셔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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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10/26 23:55:44  114.204.***.163  씨눈발아현미
    [4] 2010/10/26 23:56:36  61.255.***.34  
    [5] 2010/10/26 23:57:05  114.200.***.161  태클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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