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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34291
    작성자 : 사타구니
    추천 : 16
    조회수 : 901
    IP : 220.86.***.147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5/07/09 06:59:18
    http://todayhumor.com/?animal_134291 모바일
    [스압&근황&분양] 예전에 다리다쳤던 양말이 아빠입니다.
    http://www.withanimal.net/activity/post/view/88802
    도와주신 곳에도 이렇게 사연이 소개 되어있어요!

    다시 사건을 정리하자면 캣맘인 여자친구가 거의 마당냥이로 거두던 친구들이 세마리 있었고,
    그 중 양말이라는 녀석이 사람에게 해코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하여 대퇴골 복합골절을 당한 사고였습니다.
    이전에도 동게에 두번 양말이 이야기를 드렸던 적이 있고요.

    길냥이가 해코지를 당해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어휴.. 양말이 상태가 좋지 않다네요

    이전 내용을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도 남깁니다.



    양말이는 결국 다리를 절단했어요.
    너무 마음아파서 한동안 주변에 알리지 못했고,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갔지요.

    20150411_192513.png

    막 절단수술을 마치고 나왔을 때의 양말이에요.
    마취약하고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서 깨는데 고생을 많이 하더라고요.
    어디 입양보내거나 방사 할 친구가 아니라 절단수술하며 중성화까지 함께 마쳤습니다.


    20150416_191040.png

    특히 병원에 누워있을때는 수시로 선생님들이 소독 및 처방때문에 아프게 해서인지 항상 날이 선 모습이었어요.
    그래도 저 인형에 마타타비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꼭 안고서 자고, 몸에서도 잘 떼려고 하지 않아서 참 귀여웠습니다.

    20150416_191050.png

    그래도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나 귀염귀염 하다고요!


    20150421_190049.jpg

    처음엔 중심잡기도 힘들어 하고, 밥도 여자친구가 떠먹여 주기 전까진 입에 대지도 않던 녀석이 차츰 변화를 보였습니다.


    2015-04-26.jpg

    이건 수술한 병원에서 가까운 곳의 다른 병원으로 옮기던 날 잠깐 무릎에 올리고 대기하던 순간에 재빨리 찍은 사진이에요.
    눈을 안 맞춰줘서 그렇지 막 물고 할퀴는 성격은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뒤 여자친구네 집이 이사를 하게 되었고, 해코지를 당한 상황에서 밥 주던 녀석들을 두고 갈수는 없었기에 녀석들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희는 결혼 한 상태는 아니어서 들일 집은 없고, 양가 부모님들이 냥이들을 집에서 거두는걸 싫어하셔서 현재는 잠시 임보처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임보처 가기 전 하룻밤 잠시 저희 집에서 묵었었는데, 약주한잔 하시고 온 아버지가 양말이 보고 우신건 여기서만 말씀드리는 비밀이에요!



    ...그랬는데
    그럴 예정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이사가기 한주도 안 남았던 당시 상상도 못한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음...

    1435799674099.jpeg

    두둥...
    양말이 치료때문에 차마 신경을 쓰지 못하여 여자애 한마리만 중성화를 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꼬물이들 다섯이 추가로 생긴겁니다.

    출생일은 2015년 5월 5일..
    아빠는 양말이와 형제인 베르로 추정되는 상황이고, 중성화시키기 직전 사고를 쳐 버린걸로 계산됩니다.


    1435799612267.jpeg

    어미는 꽃님이라고 이름을 붙여줬는데, 제가 본 녀석들 중에 가장 작은 머리크기를 가진 미묘입니다.
    사람보다도 밀당을 더 잘해서 막 얼음장처럼 쌀쌀맞다가도 어느새 슬쩍 다가와서 슥슥 얼굴을 비비는 냥이지요.

    1435799599851.jpeg

    아빠는 (까망) 베르라는 녀석이고, 보시는것과 같이 100% 깜냥이입니다.
    이 녀석은 정말 웃기는 녀석이에요.
    꽃님이가 와서 만져달라고 부비적대면 그걸 못 참고 다가와서 꽃님이를 밀어내고 자기를 만지라 하는 개냥성을 갖추고 있지요.
    그런 주제에 겁먹으면 꽃님이 뒤로 숨는 너란 녀석... 참 바보..
    3월경 중성화를 했고, 지금은 사내노릇은 못하는 아빠입니다.


    1435799652491.jpeg

    세마리가 어미와 똑같은 무늬고, 한 녀석은 반쯤 섞여서 까만듯 고등어인듯 아주 매력이 넘치지요.

    1435799655664.jpeg

    끄아아아아!! 이렇게나 귀여워요!!!

    1435799658744.jpeg
    1435799662055.jpeg

    문다!!!!!


    1435799555394.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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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5799588429.jpeg

    애기들은 아빠보다도 양말이가 더 잘 챙겨주고 있어요.
    막 귀찮게 해도 잘 받아주고, 사람이 들어와도 항상 뒤에서 지켜주지요!




    이미 키우고 있는 친구 한마리에 마당냥이 세마리.. 총 네마리를 키우게 된 형편이라 아깽이들을 분양하려고 합니다.
    두마리는 주인을 찾아서 갔는데, 남은 세마리가 아직 좋은분들을 만나지 못하여 이렇게 오유를 통해 집사님들을 모집하려 해요.

    애기들 상세 설명과 연락처는 이 링크에도 있고, 저도 다시 설명을 드리려 합니다.


    *입양조건*

    - 서울 근교에 거주하시는 분

    - 고양이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시고 책임감이 강하신 분

    - 고양이가 아플 때 바로 병원에 가볼 수 있도록 경제력이 있으신 분

    - 미성년자, 자취하는 학생, 군입대를 앞두신 분, 유학을 계획하시는 분, 결혼 혹은 출산을 앞두신 분은 죄송하지만 입양불가 합니다.

    - 털이 많이 빠지므로 알러지와 같은 민감하신 분은 입양불가 합니다.

    - 중성화는 필수로 해주셔야 합니다. (책임비 3만원은 중성화 후 영수증을 첨부하여 보여주시면 돌려드립니다.)

    - 파양 의사가 있을 경우 반드시 저에게 연락을 주셔야 하며 책임비는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 외출, 산책, 매장 냥이 불가합니다.

    - 입양 확정 시 문 앞에서가 아닌, 가정방문하여 입양계약서를 작성합니다.

    - 입양 후 몇 개월간 아가의 소식(사진)을 보내주실 수 있으신 분


    이번주 1차접종을 시킬 예정이며, 애기들은 두주쯤 뒤에 분양 할 예정입니다.
    메르스때문에 자주 찾아가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입양글로 사진을 보게되어 더 보고싶어 지네요.

    메일로 연락하실 분은 [email protected] 제 메일입니다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분양하는 애기들 이름과 사진은 댓글로 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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