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수록 화가 나서 어제 잠을 못잤어요 ㅠㅠ
너무 속상해서 오유에 하소연이라도 하려구요 ㅜㅜ...
21일 월요일 퇴근후에 다니던 샵에 가서 네일 + 패디를 받았어요.
평소에 저 관리해주시던 샘이 그날 휴무라길래 가지말까 하다가
손톱이 깨져서 다른샘한테 관리 받았거든요..
문제는 패디에요.ㅜㅜ
그날 샘이 두분 계셨어요. 한분이 네일을 해주셨구요.
원래대로라면 네일끝나고 패디를 받아야 되는데 그날은 막내샘이 발톱 해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예약 통화할때 막내샘한테는 안받고싶다고한게 죄송해서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네일받는 밑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정리해주시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좀 불편했지만
샘이 더 불편하시겠지하고 그냥 받았어요.
나중에 색바를때 엄지발톱을 양쪽에서 꽉 잡으니 아프더라구요.
미안해하실까봐 괜찮아지겠지하고 그냥 넘겼는데 이게 문제가 될줄은 몰랐어요.
그날 밤에도 욱신욱신 하더라구요.
담날은 22일 석가탄신일이라 펜션에 놀러를 갔는데 문제의 발톱이 점점 더 아파왔어요.
펜션가서 신발을 벗으니 피가 살짝 묻어났더라구요.
양말벗어보니 고름도 올라오고 아파서 순간 얼마나 놀랬던지..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걸로 컴플레인 걸어봤자 딱히 방법이 없겠는거에요.
새살이 자랄때까지 큰 방법이 없을 것같고 괜히 큰소리 내기싫어서 참았습니다.
내일되면 좀 나아지겠지 하면서요..
23일 출근했는데 문제의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걷는데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또 다른 회원도 이런 피해를 입을까 싶어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 살며시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근데 직접 봐야겠다며 와보라고 하더라구요. (네일해준 샘이 전화받음)
분명 뭐어떻게 해달란건 아니고 알고는 계셔야할 것같다는 차원에서 연락드린거라고 했는데도
직접 봐야겠다고하니 의심받는거같아 살짝 맘이 상하더라구요.
마침 외근중이라 샵에 들렀습니다.
다른손님들이 네일을 받고 계셨고 원래 저를 담당하시던 샘이 먼저 와서 제 발을 보셨어요.
이때 이미 소독약으로 몇차례 닦으며 피굳은걸 제거 하셨음.
다른손님 들을까봐 되게 소곤소곤 너무 아파서 전화했다고 미안하다고 했거든요..
근데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이 패디를 받다보면 발톱이 말려서 고름이 날수도 있다.
좀있음 발톱이 살으로 파고들겠다 하시며 소염제를 주시더라구요.
조금 맘상했지만 약먹고 원장샘이 오실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가게에 계셨지만 할일 다하시고 보러 오시더라구요.
원장샘도 미안하다는 말은 1도 없드라구요.
직원이 말하길 발톱이 원래 좀 이상했다며 고름난다고 이야기했다고 ㅡㅡ
이번에 상처난 반대쪽이 원래 내성발톱이 심해서 얼마전에 뽑았어요.
지금은 전혀 걷는데도 문제없고 고름도 안나거든요?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쪽아니라고 이번에 상처난 쪽은 살면서 한번도 문제가 된적이 없었다.
살을 너무 깊게 파서 그런거같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왜 어제는 전화안했느냐, 자기도 고름나봤는데 약먹으면 괜찮아진다고 대수롭지않게 말하네요?
관리받는 당시 피가 안났으니 자기들 책임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그이후에 염증이 올라오는건 몸이 피곤하거나 안좋아서 그럴수있다고 제 문제로 몰아갑니다.
살면서 피곤해서 발가락에 염증올라온 적 한번도 없습니다 ㅡㅡ
와 진짜 너무 어이없고 맘상하더라구요.
저도 직장생활하지만 고객이 일단 기분나쁘면 내잘못이던 아니던 죄송하다 부터 합니다.
케어한 비용을 빼달라는것도 아니고 병원비를 달라고 간것도 아닌데
자기쪽 잘못은 인정하지않고 제 발톱이 문제고 패디받다보면 그럴수있다
몸이 안좋을땐 염증이 나기도 한다 로 몰고가는데 점점 맘이 상하더라고요.
그래도 끝까지 큰소리 안냈는데 짜증이 확 밀려오네요?
알겠다고 하고 나오면서 회원권 취소해달라고 했어요.
21일에 추가결제 했었거든요.
어머 어떡해요~ 맘상하셨어요? 원장님이 그러시대요?
여기서 완전 폭발해서 "네. 맘상했어요." 했흡니다.
그와중에도 소염제 더챙겨준다고 약먹으면 나아진다고 ㅡㅡ..
어이가 없어서 "됐어요. 병원가면 됩니다" 했더니
"그럼 병원가서 주사한대 맞고 영수증 들고 오세요 ~ 병원비 드릴께요."하더라구요.
와.. 순간 병원비 뜯으러온 사람된거같고 더럽고 치사해서 거절했네요.
결국 카드취소하고 나머지는 몇만원되는거 현금으로 돌려받기로 하고 계좌번호 써주고 왔습니다.
이때도 적립금받은건 다 차감해야되니 마니해서 뺄꺼 다빼라고 이야기했어요.ㅡㅡ
그게 어제 5시30분쯤 이야긴데 아직 입금도 안됐네요.
카드취소문자도 안왔는데 이번주내로 문자 안오면 전화해보려구요.
오늘 아침엔 발이 더아파서 신발도 큰거 신고왔어요.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하고 짜증납니다 ㅠㅠ..
문제의 발톱입니다..
네일샵에서 내성발톱이라는데 저위치는 발톱이 파고들수 없는 위치 아닌가요?
살이 올라오고 피딱지가 맺혀서 지금 또 굳어있어요..
상처부위는 작은데 걸을때마다 은근 너무 아프네요 ㅠㅠ
양말신고있어도 눌려서 아픔..ㅜㅜ
작은 동네라 항상 뭐든 조용조용 넘기려고 하는데 그래서 호구로 봤나 싶기도 하고.
요즘 부쩍 외근도 많은데 엄지발가락이 아프니 걸음걸이도 이상해지고 걸을때마다 아프니 너무 속상합니다 ㅠㅠ
이거 나을때까지 한동안은 화가 계속 나겠죠?ㅠㅠ
어제밤에는 잠도 못잤어요.
나가고 자기들끼리 욕을 하던 말던 큰소리 한번 내주고 올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ㅠㅠㅠ
엉엉. 너무 아프고 서럽습니당. ㅠㅠ
이번에 또다시 느끼네요.
남생각 걱정해주는거 정말 쓸데 없는일이라는거..ㅜㅜ
한방 먹여주고싶은데 마땅히 방법도 없고 진짜 속상해죽겠어요 ㅠㅠ
위로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