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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3417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2
    조회수 : 2229
    IP : 210.99.***.1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1/03/25 11:47:55
    http://todayhumor.com/?panic_13417 모바일
    [펌][브금주의]등가교환 season2 ) 21


    - 사람을 기쁘게도 , 슬프게도 , 그리고 화나게 하기도 하는 감옥에 갇힌 친구여...



    도대체...도대체 답이 뭐길래..뭐길래 다시 그들을 내 곁에서 떠나 보내야 했던거야?

    제기랄...



    빨리 올라가서 딸을 봐야 하는데...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지금 여기서 왜이러고 있는거냐고!

    젠장...젠장...젠장! ....시끄러!..!?



    가만...아까부터 ...노랫소리가 들리는데...언제부터 소리가 들리는 거지?...분명...분명히 어르신이 떨어질때까지만 해도 아무소리가 나지 않았는데..

    노래...두사람이 떨어지고 나서 들리는 노랫소리라...만약..만약에 이게 문제에 관련이 있다라고 하면...!!!



    음악!



    악보에 그려진 음표를 보면 오선지에 마치 갇혀있는 모습...젠장...애초에 문제는 두사람이 떨어지고 마지막 사람만이 풀수 있는 문제..인가?

    그때도 그랬지...마지막인 나에게만 마지막 힌트가 주어진것과 같으니...

    젠장...항상 ..난 누구의 도움이 없으면 ..안되는건가....



    나는 키보드에 답을 때려넣고 열리는 문을 노려보았다.



    - " 가자 "



    7층. 분명히 그곳은 이 지옥같은 곳에서 가장 평화로운 곳이야...예진이는 분명...반드시 그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꺼야...



    7층. 계단 하나하나를 밟아가며 예전에 만난 7층의 사람들이 기억났다. 모두들 아직 그곳에 있을까? 그 사람들이 예진이를 잘 보살펴 줄꺼야...



    마지막 계단을 밟고 7층에 올라왔을때 난 다시 5층으로 떨어졌다.



    뭐...뭐야! 이...이건!?



    올라선 나에게 보이는 건 5층의 모습...살육과 피의 전당이였다.

    가운데 10개의 모니터가 불을 밝히던 그곳은 왠지 3개의 모니터만이 밝혀져 있었고, 그 곳엔 많은 고깃덩어리들이 굴러다녔다.

    이곳이 정말 7층인가 라고 생각할쯤 , 예전에 식사를 했던 곳에 눈길이 갔다.

    그곳엔 좀 더 많은 고깃덩어리들이 난잡하게 흘려져 있었고, 사방엔 괴기스런 빨간 점무늬가 가득했다.

    온통 핏빛...이곳에 내 딸이 있다는게...



    ....!!!



    푸욱...



    - " 커헉...뭐...."

    갑작스래 내 복부에 찔려진 무언가에 하늘이 노래졌다.

    내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정면을 봤을땐 내가 예전에 이 층에 있을때 봤던 한 여자가 내 복부에 단도를 찔러넣고 웃는 모습이 보였다.



    - " 이게...무슨..크악...."



    " 다 죽어야해...다 죽어야...그래야 ...죽어! "

    그녀가 단도를 뽑았을때 흘러나오는 선혈을 보니 다리가 풀리고 머리가 어질어질 해 왔다.



    " 너희가....안돼....이젠...남지 않았어...3번...이딴 놈들에게...없어...죽어...죽어...죽어줘..."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며 돌아서는 그녀가 점점 흐릿해지더니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



    출처 : lem0n님 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3/25 18:48:46  121.181.***.93  
    [2] 2011/03/25 23:54:58  112.163.***.13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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