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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3412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2
    조회수 : 2275
    IP : 210.99.***.18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1/03/25 11:17:47
    http://todayhumor.com/?panic_13412 모바일
    [펌][브금주의]등가교환 season2 ) 19



    - abc x abc = aeabi

    abcd x abcd = [] -



    - " 우리가 풀어야 할...문제는 이겁니다..."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겹게 말했다.



    " 역시. 문제가 달라져있구만..." - 어르신

    - " 알고 계셨습니까 어르신? "

    " 아...그때 , 소리가 들렸을때 반신반의 한것 뿐이지 " - 어르신

    어르신은 내 표정과 대진군의 얼굴을 보더니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 자 그럼 문제는 어때요? 아저씨가 문제의 답을 안다는 것이 지금 우리가 모인 일의 시작이라구요 " - 대진

    대진군은 아직도 아까의 일이 생각나는지 툴툴거렸다.

    하지만 그에 신경 쓰지 않고 어르신과 나는 문제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 " 어르신, 이 문제는.. "

    " 그렇군...확실히 그 문제인 듯 하네, 그렇게 복잡한 문제는 아니지? " - 어르신

    - " 네, 단순하게 변환만 해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즉 이걸 이렇게 해서...바꾸면..."



    " 잠깐, 잠깐, 잠깐!!! 이거 뭐예요? 무슨 소리릴 하는거예요? 뭐가 변환이고 뭐가 단순하다는..." - 대진

    이에 신경쓰지 않고 어르신과 난 계속 문제에 집중했다.



    - " 아무리 봐도 사칙연산의 기호도 있고 하니 숫자로 대입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

    " 역시 그렇군, 그렇다면 이건 이렇게 되고 이건 저렇게 되는군...암산은 힘들겠는데..." - 어르신

    우린 땅에 숫자들을 쓰며 계산에 몰두했고, 어느새 다가온 대진군은 우리 뒤에서 우리의 손가락에 쓰여지는 숫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뒤 답을 알아낸 나와 어르신을 향해 대진군이 툴썩 주저 앉았다.



    " 아저씨랑 할아버지 두분다 심상치않으시네요, 난 도저히 무슨 문제인지 눈치도 못챘는데...참나...내 자신이 한심해 집니다. "- 대진

    - " 하하...아닙니다. 이건 약간 생각만 다르게 하면 쉬워질수 있는 문제라 모른다고 이상한것은 아닙니다 "

    라고는 했지만, 이미 대진군은 자책중인듯 싶다.



    " 그나저나 아까 내가 달려오면서 자네가 딸아이 이름을 부르는 듯 했는데 그건 어쩐 일인가? " - 어르신

    어르신께 아까의 상황을 말해주었다.



    - " 다행인 것은 다음 층입니다. 다음 층은 3명이 모여야 문제가 나오는 층이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딸아이를 볼수 있습니다. "

    " 흐음..확실히, 자네 딸이 올라가기전에 6층에 2명이 대기 하고 있지만 않은 거라면 자네 딸을 볼수 있겠군 " - 어르신

    - " 네. 그런 이유로 제가 먼저 올라가고 싶습니다. 그것도 빨리 "



    나는 이미 일어나 바지를 털며 말했다.



    " 그럴만도 하지, 이제 딸아이를 볼수 있는 기횐데 어찌 막겠나..." - 대진

    나는 모니터 앞으로 향하다 대진군을 바라봤다.

    " 저도 찬성이예요, 뭐 답을 가르쳐 주는 게 어딘데..."



    모니터 앞으로 가서 내 딸이 지나갔던 그 길을 바라보았다.

    답을 입력한뒤 딸이 있을 그곳으로 뛰어갔다.



    ...

    ...



    이럴 수가...



    내가 보고 있는 6층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5층에서 올라온 내가 아무 소리를 못느꼈다면 3명 모두 정답을 마춰 다음 층으로 올라갔다는 소린데...



    딸을 볼수 있다는 무너진 희망에 눈물이 왈칵 올라왔고, 다리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져 왔다.

    심한 현기증에 자리에 주저 앉았다.





    그르릉...그르릉...



    돌...입구가...열리는 소리..



    밑에서 누가 올라오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나는 밑에서 올라올 두 사람을 기다렸다.



    " 아마 딸이 없나 보군요...유감입니다 " - 대진



    그르릉...



    다시 밑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뚜벅, 뚜벅, 뚜벅



    " 자네들 둘을 보아하니 자네 딸은 아마 위에 있겠구만 " - 어르신

    - " 네, 하지만 안심이 됩니다. 다음층이 7층이라는 것이요. 그리고 아까 저를 봤으니 7층에서 기다릴 거라고 생각됩니다. "

    " 확실히...확실히 그렇구만, 하지만...아닐세 위층에서 만나볼수 있겠지. "

    - " 그럼 문제를 풀어야지요..."



    나는 두 사람에게 서있어야 하는 장소를 말해주고 내가 서있어야 하는 장소에 섰다.

    두사람이 지정된 곳에 발을 딛는 순간 각자 앞에 있는 모니터에 불이 들어왔고, 문제가 화면에 나타났다.



    - 사람을 기쁘게도 , 슬프게도 , 그리고 화나게 하기도 하는 감옥에 갇힌 친구여...


    출처 : lem0n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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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5 18:46:00  121.181.***.93  
    [2] 2011/03/25 23:49:07  112.163.***.13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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