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동포들의 한미FTA반대 선언문을 읽고.. >
미주 동포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더 현재 미국 현 상황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아마도 이들은 많게는 몇십년 적게는 몇년을 미국에서 살면서 미국사회의 실상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그것을 몸소 겪으면서 힘들다는 이민생활을 이제까지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어쩌면 이분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더 미국이 더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자기와 자기 자손들이 몸담고 살고있는 이 미국땅이 잘 되어야 자신들도 잘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미주동포들이 참담한 현실을 눈앞에 둔 고국 상황에 대하여 드디어 경고를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이 얼마나 암담했으면 먼리 타향만리에 있는 미주동포들이 '한미FTA 반대'선언을 선포했을까요! 이들은 지금 자신들이 미국시스템의 붕괴를 목도하면서 대한민국이 붕괴되는 미국의 하수로 재편되면서 함께 붕괴되고 몰락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식민지로 재편되면서 모든 부와 활력이 미국으로 빨려나가면 오히려 미국에 살고있는 자기들에게 콩고물이나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이야 왜 이들에게 없겠습니까마는 그러기엔 조국의 현실이 정말 암담했기 때문입니다.
미주 동포들이 한미FTA의 반대로 든 사항들은 이미 이 협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익히 아는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대다수 국민들은 '그래도 국가간 협정인데 설마 그 정도까지야 할라고..'하는 생각들이 대다수일것입니다. 그런 우리의 생각에 쐐기를 박은것이 바로 미주 동포들의 '한미FTA반대 선언'입니다. 미주동포들은 바로 미국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몸소 체험하며 협정의 내용문들이 그저 단순한 수식구가 아니라 그것이 대한민국의 목을 죌수있는 올가미가 될것이라는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들이기때문입니다.
미국 시스템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저는 그것을 과두정치라 보고있습니다. 바로 자본과 권력을 지닌 소수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법과 제도를 틀어쥐고 서민들의 고혈을 쥐어짜는 착취구조라고 보고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미국은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고 과두정치 사회입니다. 한마디로 소수의 해쳐먹는 놈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판떼기를 짜놓고 전부 다 해쳐먹는 구조가 미국 시스템의 본질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미국 일국의 문제라면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게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텐데 이런 부조리한 시스템을 전지구적으로 확대시켜 전세계를 자신들의 빨대시스템하에 두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미 예전의 진정한 민주주의 정신을 잃어 버렸고 그에따라 부와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므로 사회정의가 허물어 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체적인 국가적 기풍이 무너지고 사회는 희망을 일굴수 없는 어두운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간 뿐만 아니라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사이의 정의가 실종되고 오히 탐욕과 부폐의 고리를 따라 사회가 침몰되어가고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의 예를 보더라도 기득권층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습니다.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나누려하지않고 오직 틀어쥐기 위해서 법과 정의를 허물어 간다면 결국에는 그속에서 자신들도 망할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만고진리이며 이것을 아는 소수의 워렌버핏같은 사람들은 이 추세를 돌려보고자 하지만 대세의 흐름은 아마도 돌릴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은 이미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큰성 바벨론의 길을 걷고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 사회도 부와 권력이 갈수록 소수에게만 집중되고 일반 서민들의 삶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 더해 한미FTA협정이 국회를 통과하여 정식으로 발효된다면 대다수 서민들의 삶은 구제할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이땅에 진정한 민주주의 기풍은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멕시코가 왜 지금과 같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까? 바로 사회정의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기득권층이 NAFTA를 통하여 공공자산이요 국민들의 자산인 공공기업들을 헐값으로 사들이고 그 댓가로 서민들의 미래를 미국에게 팔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지금 멕시코는 갱들의 이권다툼으로 준전쟁상황을 방불케되어 시민들이 고향을 등지고 피난을 떠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지금 이시간에도 어떻해든 살아보려고 미국 멕시코간 국경을 목숨걸고 건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미국에서 얻는것은 또다시 험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과 범죄구성원으로 재편되는 것입니다.
이런 멕시코가 우리의 미래가 되게할수 없습니다. 또 붕괴되는 큰성 바벨론 같은 미국이 우리의 미래가 되게할수도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와 우리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전 국민들이 들고 일어날 시기입니다. 가정과 기업과 사회 곳곳에서 반대의 기치를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한나라당과 이에 야합한 민주당원들이 기필코 이 불평등 협정을 통과시키고자 한다면 반드시 댓가를 치루게 될것이라는 두려움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와 우리 자손들의 미래를 위하여 이 신성한 싸움을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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