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정말 식겁하고  이제 정신차리고 알려드리는게 좋을것같아 글써요

아까 저녁에 엄마랑 저랑 맛있게 치킨먹고

후식으로 참외를 먹었거든요

참고로 우리가 키우는 강아지는 푸들이고 중형견크기고 10살 정도에요

항상 우리는 맵거나 짭거나 특별히 강아지 한테 주면 안되는 알려진 음식(파, 닭뼈, 초콜릿,양파,포도 등) 

말고는 우리먹을때 한입씩 먹으라고 줬거든요  
 
늘 그렇듯이  참외를 먹다가 조금떼서 줬구요

늘 그렇듯이 우리집 강아지는 씹지도 않고 허겁지겁 삼켰어요  

그러다 갑자기 강아지나 고양이 키워보신 분들은 알거에요 막 앉아가지고 

토하기 전에 막 목이랑 얼굴을 앞뒤로 흔들면서 꾸르렁꾸르렁 거리면서 

온몸에 힘들어가고 그러는거 막 그러길래 처음엔 그러다 토할줄 알았어요

그런데 계속 토는 안나오고 얘는 구역질은 계속하고 숨쉬는것도 힘들어 보이고

그러다가 토를 하는데 하얀 거품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토를하고나서도 숨을 제대로 못쉬고 쌕쌕거리면서 또 구역질을 계속 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랑 저는 심각하다 큰일났다 참외가 걸렸구나 하면서

그때부터 허둥지둥 24시 동물병원 검색하고막 하는데도 계속 24시고동물 ㄹ이렇게 쳐지고.....ㅠㅠㅠ  급박했어요 

그래서 찾아서 차타고 병원가는데도 엄청 힘들어하더라구요 처러다 숨을 멈추면 어쩌지 싶었어요 정말

막구역질하면서 끄응 끄응 거리고 숨소리는 크고 그러면서도 우리한테 막 붙어서 안기고 

하.....  두번다신 겪고싶지 않아요 너무 마음아팠어요

엄마 운전하면서 저랑 강아지 안고 막 걱정한다고 신경쓴다고 한시가 급한데 네비게이션 경로이탈 두번이나 하고

엄마랑 저랑 소리지르고 저는 울고 흥분의 도가니였어요

결국 도착해서 엑스레이 찍으니까 참외가 어디드라? 정신이 없어가지고 제대로 못들었는데 

식도?에 걸려서 그렇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수술을 하는데 마취를해놓고  입으로 도구를 넣어서 거기있는 참외를 위에 밀어넣는다 하더라구요

근데 간호사도 없으시고 해서 엄마가 옆에서 의사선생님 보조를 하고  

저는 가슴아파서 마취하는것 까지만 보고 나와서 안봤거든요

엄마 거기서 보조하면서 후렂훌쩍 우는소리 밖에있는 저한테까지 들리고 

다행이 잘되가지구  우리강아지 마취풀리고 일어나서 정신차리고 할때까지 있다가

목구멍을  막 쑤셨기 때문에 식도염 올수도있다고 약 처방받아서 왔어요

이제 우리집 강아지가 괜찮으니까 웃으며 말할수 있는데 

엄마랑 저랑 울고ㅋㅋㅋ 엄마는 우리애기 우리애기 괜찮아 카면서 나한테도 그렇게 안해주면서 

쨋든 오늘 아홉시반부터 열한시까지 있엇던 일이에요

아 맞다 그래서 제가 이글을쓴 요지는 의사선생님이 어제도 이런 강아지왔고 자주 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사과 , 배 , 참외 , 개껌 이런거 걸려서 많~이 온데요 

그런데 전 이런 딱딱한 과일때문에 이런일이 많이 생긴다는건 처음들어봤거든요 

그래서 알려주고 싶었어요 조심하고 또 조심하시라구요 

근데!
 
병원비 삼십만원 하하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