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걸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하는 곳이라도.
13년까지 일본 살다들어와서 여기 교육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건지 의심스러울지경인데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7살 아들이 있습니다
집사람도 저도 억지공부는 안시키는 주의라 아직 한글을 가나다라 정도만 읽는 수준입니다
학교 드가면 실컷할텐데 지금부터 억지로 책상앞에 앉혀서 가르칠 생각도 없고
미세먼지가 적은 날이면 무조건 뛰어놀게 하려고 휴일도 없이 아들이랑 놀아주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들어간 병설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글짓기를 시킨다고 하더군요
새로온 담임이 의욕이 넘치다 못해 좀 과한 듯 싶은데요
저번엔 동시를 지어 발표를 시킨다더니 오늘은 주말이야기를 글로 적어서 발표를 시키더랩니다
가나다라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동시짓기에 글짓기에 발표까지 이런게 보통인가요?
듣기로는 다른 애들도 대부분 유치원 가기 싫다고도 한다던데
날 좋을때 통제어렵다는 핑계로 바깥놀이는 시킬 생각도 안하고 책상앞에만 앉아서 글공부를 시키는게 정말 보통인가요?
6살때 다니던 유치원은 7세반에서 이러지는 않았다던데 멘붕입니다
글공부를 그렇게 억지로 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집사람이 돌려서 얘기했었다던데
주말이야기 파일을 만들어서 애들한테 나눠줬다던데 아들래미만 빼고 줬다고 집에 와서 서운해 하더라고 하더군요
도통 유치원에서 먼 일이 있었는지 잘 얘기도 안하던 녀석이 그런 소릴해서 놀랬답니다
저번달엔 바깥 놀이를 하는데 말 안들었다던 3명만 보조담임과 교실에 남겨두고 나머지는 나가 놀았다던 적도 있고
우유 빨리 마시기로 등수를 매기기도 했다던데
애들 줄세우고 소외시키는게 정말 보통의 일인건지 모르겠네요
저희만 유난떠는건가요?
병설유치원은 널널하게 놀린다고 해서 보낸건데 오히려 빡신듯 해서 좀 멘붕입니다
검색사이트에서 글짓기 수업을 한다는 유치원은 찾아지지도 않아요
한글 가르치는 수업은 있던데, 걷기도 전에 뛰라는 수업이 말이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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