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부터 시작한 것 같은데 초반에는 그냥 잡으러 다니는 게 재밌어서 잡다가 이제 뭔가 조금 알 것 같은 렙 27.5 유저입니다.
남들 다 있다는, 그리고 길에서도 만난다는 망나뇽을 저는 체육관에서만 볼 수 있었고 집 근처 호수에서 우연히 미뇽이를 만난 후에, 아, 나는 진화시킬 수 밖에 없나보다 깨닫고 열심히 걸었어요. ㅜㅜ
함정(?)은 제가 11개월 아기를 키운다는 거.........
하필 또 우량아이신 아드님은 10개월 때 부터 몸무게가 11키로를 왔다갔다했는데 유모차는 길에 제약도 많고 포고하기 불편한 것 같아 아기띠로 안고 걸었더랬어요.
그래도 2~3일에 한 번씩 보이던 미뇽이가 물포켓몬 이벤트 기간에는 코빼기도 안보여서 현타가 왔었지만, 남들 다 gps로 하는데 너는 왜 걷냐고 이상하다고 구박하는 신랑도 있었지만, 갈수록 유저가 줄어들어서 길에서 포고하면 아직도 저 게임하는 사람이 있냐고 쑥덕거리는 사람이 있어서 부끄럽기도 했었지만!
그냥 뭐 아기랑 바람도 쐬고 바깥구경도 한다는 생각으로 아직은 꿋꿋하게 걷고 있어요~
잡설이 길었죠?
여튼 어제 저녁에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미뇽이를 만나서 파인사탕을 하나 먹이고 드디어 사탕 130개를 만들었어요!
제 손으로 스킬 똥망인 망나뇽을 만들면 자괴감이 생길 것 같아 신랑에게 폰을 줬고 제 신랑은 미뇽에서 망나뇽까지 진화를 시켜줬어요.
그 결과물은 드테/역린!
제가 망나뇽을 처음 가져봐서 그러는데 이 스킬 좋은건가요?
아니, 뭐, 스킬이 안좋으면 어떻겠어요, 남들 다 있는 망나뇽 이제 저도 있는걸요 ㅠㅠㅠㅠ
이제 파트너를 정들었던 미뇽이에서 애버라스로 바꾸고 남들 다 있는 마기라스 만들기위해서 열심히 걸어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