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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3373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2
    조회수 : 2796
    IP : 210.99.***.1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1/03/24 11:43:15
    http://todayhumor.com/?panic_13373 모바일
    [펌][브금주의]등가교환 season2 ) 2


    12시가 되자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이제 마지막으로 나를 위해 소리 내어줄 시계에게 예를 표하고 누워 가만히 죽음의 창을 기다렸다.



    .......어라?



    그르릉....



    죽음의 창이 내려오는 소리는 났는데 아픔이 없다. 그리고 어디선가 바람이 느껴졌다.



    ....아하 이건 벌써 내가 즉사를 해서 하늘나라에 온건가?

    라고 생각해서 눈을 뜬 순간...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오호... 사후세계란 존재하는 것 이였구나..



    나는 소녀로 보이는 그 아이를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눈을 비비고 다시 그녀를 보았다.

    매우 낯익은 얼굴이라 의하했지만 사후세계라고 생각하니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조차 웃음이 흘러나왔다.



    이제 시간이 됬구나...라고 생각해서 일어나 그 아이에게 다가서는....!?





    "....아...아빠? "

    - " ...니...니가 왜...니가 왜...여길...왜!!!! "



    딸을 보자 미칠듯이 반갑고 보고 안아보고 싶었지만 이 곳이라는 장소에서 만난 것 때문인지 난 버럭 화를 내버렸다.



    그렇게...널 위해 널 보기 위해 나가려고 애를 썼는데...이제 모든걸 포기하고 하늘에서 널 바라보려고 했는데...왜...왜 니가 여기에...



    "아..빠..맞아?"



    갑자기 화를 내는 나를 보고 경계하던 예진이를 품에 안으며 참으로 오랜만의 따스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 따스함도 잠시...



    그르릉...



    " 꺄아!!! 아빠! 위...위...위에 사람이.. "

    - " 괜찮아 괜찮아...우린 저 사람처럼 죽지 않을꺼야 "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난 딸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믿고 싶지 않은 진실들을 이야기 해주었다. 하나의 진실만은 빼고...



    " 아빠 그럼 10층까지 문제를 풀고 올라가면 밖으로 나갈수 있는거야? "

    내 손을 꼭 잡으며 말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힘이 생겨났다. 다시 10층에 올라가야 한다.



    우선 죽음의 창을 피하기 위해 모니터로 향했다.





    < 1, 7, 1, 9, 14 >




    출처 : lem0n님 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3/25 16:30:17  121.181.***.93  
    [2] 2011/03/25 23:08:51  112.163.***.13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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