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남자 입니다.
오늘 정말 어이없는 일이 생겼어요..
어제 저녁에 오락실 갔다가 지갑을 게임기 위에 두고 왔는데
한 세시간 정도 후에 지갑분실 인지하고 오락실에 가서 지갑 보관한거 없냐고 물으니
없다더라구요... 에고... 하면서 그때가 밤 12시 다 되가는데 카드 분실신고 일단 내일하자고 생각하고
지갑을 분실 해본적이 없어서 카드 분실신고가 폰뱅킹 들어가서 버튼 한방이면 분실신고가 이렇게 쉽게 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고 아침에 늦잠을 자서 허겁지겁 출근하고 바쁘게 일하느라 분실신고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설마 쓰겠냐 라는 생각으로..
퇴근하는 길에 바로 분실신고 하고 에이 진짜 설마 혹시나 싶어서 잔액을 확인하는데
대략 30만원이 줄어 있는겁니다.. 진짜 정말 어이가 없어서 거래내역 확인 해보니 분실한 그 부근에서
문구점?팬시점? 한 곳에서 94000원을 긁고.. 다른한 팬시점에서 10만원을 긁었더군요...
편의점도 한 두군데 가서 만 얼마씩 긁고 치킨도 사고 타코야키 도 사고.. ㅡㅡ...그런 뒤 바로 택시 타고 만원을 또 긁었더군요
그 쪽 부근에서 편의점 또 한번 가주고.. 치킨이랑 타코야키 사들고 친구집엘 갔는지 10시쯤에 그 쪽으로 가서 새벽1시30분에 또 다시
12000원정도 긁었더군요 이건 다시 원래 있던 장소로 온 거 같아요 할증 붙어서 2000원정도 더 늘어난거 같고
일단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내일 서로 가기로 했구요
저놈이 들린 가게들 전부 전화해 봤는데 타코야키 집 빼고 전부 CCTV 설치 돼있는 곳들 이더군요.. 지갑을 두고 갔던 오락실은 전화기가 없어서
연락을 못했어요 ㅠㅠ..
이놈 팬시점에서 20만원을 쓴게 이해가 안되긴 한데 그 팬시점이 문구용품만 파는 가게는 아닌거 같아요.. 한 팬시점당 10만원씩 긁은거 보니..
진짜 돈도 없는데 지갑도 잃어 버리고 돈 30만원 도난 당하고 ..... 꼭 잡고 싶네요....
CCTV에 다 노출되긴 했지만 .. 패딩입고 모자 쓰고 얼굴 가리고 결제했으면 ...
경찰관님한테 CCTV에 얼굴 잡히면 웬만하면 잡히냐고 물으니 솔직히 얼굴만 가지고는 많이 힘들죠.. 라고 하더군요 ..
아이고오...이런 경험 있으신분 있으나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