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에서 관광업계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 __)
몇 번으로 나누어서 제주도 여행 관련 팁들 좀 뿌리려고...
아무래도 성수기고 하니까, 저희쪽 고객분이 아니어도 많이 오시면 좋거든요!
회사에 알려지면 큰일나는 말까지(...) 하게될 듯 합니다.
첫번째 주제는 할인쿠폰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번에 제주도내 관광지 돌아다니면서 물어보니 사용/비사용 FIT 인원이 거진 5:5 비율이라고 하더군요.
왜! 이렇게! 돈을! 버리고! 돌아다니는지 좀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제주도에서 통용되는 할인쿠폰은 크게 두 가지. 종이쿠폰/모바일쿠폰입니다.
양쪽 모두 할인율은 비슷하게 설정되어 있어요. 예전에는 종이쿠폰쪽이 압도적으로 할인율이 컸었는데, 지금은 딱히 그렇지도 않더군요.
(몇몇 품목은 종이쿠폰이 저렴한 경우들도 있습니다.)
양쪽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 편리성.
종이쿠폰의 경우 구매 - 우편or직접 수령 - 사용의 3단계로 이용하게 되고,
모바일쿠폰의 경우 구매or신청 - 문자메시지 수신 - 사용의 3단계로 이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종이쿠폰의 약점이 생기는데, 종이쿠폰은 아무래도 '현물'이기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바로 분실의 위험 / 환불의 불편함 때문이지요.
분실할 경우, 구매했던 금액을 그대로 날려먹고... 환불의 경우 직접 방문해서 해야하기에(or 우편으로)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종이쿠폰업체들도 대부분 모바일로 돌아서더군요.-_-;
그럼, 이제 할인쿠폰 관련 썰을 좀 풀어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할게요.
농/수산물로 예를 들자면 생산자 가격 - 도매가격 - 소매가격이 있지요?
저희의 경우 생산자 가격 - 도매가격의 구조를 거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도매가격으로 팔면 훨씬 저렴하겠지요?
말하자면 할인쿠폰은 '도매가'라고 보시면 되는겁니다. 소매가는 직접 거기 가서 구매하시는거구요.
각각 업체의 가격까지 말할수는 없고... 뭐, 당연하겠지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관광지에서는 객단가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가격을 설정한다는 말이지요.
어떤 곳은 소매가가 극히 높지만 생산자가격이 낮아서(업체에 따른 사정이 있겠지요? 예를 들면 홍보 목적이라던가 ㅎㅎ)
도매가 역시 굉장히 낮은 경우가 있고.(할인율은 그에 따라 크게 설정되고)
어떤 곳은 소매가가 낮은 편이지만 생산자 가격은 높아서 도매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되는 경우가 있지요.
물론, 할인은 받을 수 있으니 쿠폰은 무조건! 신청하시는게 이득입니다만...
다만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관광지의 대부분은 할인쿠폰 이용이 불가합니다.
예를들자면 주상절리/천지연폭포 등과 같은 관광지들 말이지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가격 자체는 저렴하니 부담은 적으실겁니다 ^^;
자, 그럼 할인쿠폰을 구매해야 하겠지요.
모바일 쿠폰도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후불/선불.
후불제 바코드의 경우 워낙 신청/이용이 천차만별이라...
기본적으로는 기본정보/카드정보를 입력한 후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바코드를 이용하게 됩니다.
바코드를 받은 후, 해당 관광지에서 바코드를 제시하면 신청한 카드로 즉시 결제되는 시스템이지요.
할인폭/혜택은 약간 미미하지만 환불받을 필요도 없고... 편리하기에 추천하는 형태입니다.
사실 선불은 까딱 잘못하면 큰일나는 경우도 많거든요 -_-;(CS 컴플레인도 많고...)
뭐... 오유징어분들은 워낙 똑똑하시니 알아서들 잘 이용하시겠지만 ㅋ
선불 바코드의 경우 혜택이 빠방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자유이용권'의 형태 - BIG3 등등 - 은 조합에 따라 큰 할인도 가능하지요.
다만, 묶음 상품이기에 한 곳을 이용하면 환불처리는 불가하다는 단점이...
보통 소셜(티X/위X프/쿠X) 이나 오픈마켓(11X가/GX켓 등등)에서 판매하는게 이 선불 바코드입니다.
단품에 여러가지 혜택을 부여하기도 하고... 뭐 그래요.
혜택만 잘 이용하면 하나 사서 6만원씩 이득보고 뭐 그렇기도 하구요.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면 해당 업체의 홍보가 되어버리니 패스~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몰래 쓰다보니 진도가 영 안나가네요 -_-;
궁금하신 내용 있으면 덧글로 적어주세요!
다음 글에서 알려드릴게요 :)